제목:하나님께 발견되려고(빌3:7-9)
청년들에게 인기 있는 서울대 김난도 교수가 한 이야기 중에 교훈을 삼았으면 하는 이야기가 있어서 소개를 합니다. 김 교수의 동생이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개인 사업을 시작한다기에 말렸지만 그 말을 듣지 않고 사업을 시작하고 1년이 못되어서 망하고 말았답니다. 동생이 사업실패 후 쓰라린 눈물을 흘리며 낙심을 하다가 1년 후 동생은 피나는 준비를 하여 식당을 시작했습니다. 식당을 개업하면 10곳 중에 8곳이 문을 닫는다고 하는데 그런데 그 식당업을 시작한 동생은 엄청 잘되고 지금은 자리를 잡고 성공을 했다고 합니다.
김교수는 자기 동생이 왜 처음에는 실패하였는데, 두 번째 식당업은 성공하게 되었을까? 생각해 보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는 결론을 이렇게 이야기 하였습니다.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는 자기의 인맥이나 경력을 의지하였다는 것입니다. 옛날 다니던 회사 사람들의 인맥을 통하고 자기가 가진 기득권을 이용하려 하다 보니 실패 한 것이고 그런데 두 번째 사업을 시작할 때는 기득권이나 인맥을 다 포기해 버리고 완전히 밑바닥으로 내려가서 시작하니까 사람이 겸손해 지고 진심이 묻어나니까 성공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김 교수는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는 말을 하면서 바울 사도의 이야기를 예로 들었습니다.(빌3:7-8)“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1)그리스도를 얻기 위하여 내게 유익하던 것을 버려야 합니다.
현대를‘미니멀리즘’시대라고 합니다.사사키 후미오의‘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라는 책에 소개된 이 운동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불필요한 가구나 옷,물품을 최대한 버리고 단순화시켜서 최소한의 것만을 가지고 최대한의 행복을 누리며 산다는 것입니다.
플라톤(B.C.427-327)좀 부족한 상태가 행복이다.(먹고살기에 조금 부족한 재물, 칭찬에 조금 못 미치는 용모, 절반밖에 알아주지 않는 명예, 한 사람을 이기고 두 사람에게 지는 체력, 그리고 청중의 절반만 박수치는 연설 실력)
(등가교환)큰 것을 얻으려면 그 만한 무엇인가를 버려야 한다.
다 가지려고 하면 안됩니다. 아무리 금덩어리라도 다이몬드를 얻으려면 금을 버려야 합니다.
예수님을 얻고 천국을 얻고 구원을 얻으려면 죄를 버리고 세상 것을 절제해야 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 유익한 것을 많이 가지고 있었던 사람입니다.요즘 말로 바울은 스펙이 깐깐한 사람이었습니다. 태어나서 8일 만에 할례를 받았고, 또 히브리인중의 히브리인이고, 또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었고 그의 열심은 교회를 핍박하고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였습니다. 존경받는 산헤드린 공회원으로 최고 엘리트였습니다.
그렇지만 예수님을 믿은 다음, 자기가 가진 박사학위와 같은 지식, 자기가 누려온 명문가문의 혈통,자기가 가진 산헤드린 공회의원이라는 막강한 권력(헤게모니)들이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그의 인생 최고의 가치와 목표가 세상이 아니라 영적인 것으로 바뀐 것입니다.
아마 여러분이 그리스를 방문하게 되신다면 그리스 박물관에서“그리스 철학을 완성시킨 가장 위대한 인물이다”라는 글과 함께 바울 사도의 초상화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을 만나기 이전의 바울 사도는 고집과 아집으로 자기만이 최고의 인간이라고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자기 인생은 자기의 지식으로 사는 줄 알았고 자기의 권력이나 그런 스펙들이 전부였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예수님을 만난 후 그런 스펙이 아니라 그리스도가 나를 주장하고 나를 이끌고 나를 지배하고 내 인생의 주도권이 예수님께 있다는 것을 믿었던 것입니다.
여러분,바울의 전 생애를 지배했던 예수 그리스도가 여러분 삶도 지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눅14:33)누구든지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2)우리가 이렇게 우리의 것을 버리는 것은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라(9절)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간호장교 역으로 나온 배우 김지원은 길거리에서 감독의 눈에 발탁되어 잘나가는 배우가 된 것입니다. 김태희는 지하철 타고가다 광고 디자이너의 눈에 발견되어 최고의 배우가 되었고,송지효는 압구정 카페에서 아르바이트 하다가 캐스팅 되었습니다. 소녀시대 티파니는 미국 한인축제에 갔다가 화장실에서 캐스팅 되었다고 합니다.
천정명은 고2때 입시학원 다니다가 길거리에서 캐스팅 되었습니다.(정우성도 알바를 하다가)
그야말로 아무리 스펙이 안 좋아도 누가 나를 뽑아주고 발견만 해주면 되는 것입니다.
(행13:22)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리라..
다윗도 하나님에 의해서 캐스팅된 사람입니다. 베들레헴 시골구석에서 8형제의 막둥이로 양을 치던 목동이었습니다.스펙이 하나도 없습니다.그런데 다윗을 왜 택하셨느냐..? 광야에서 홀로 양을 치는 모습을 보고 캐스팅하신 것입니다. 양치는 일에 충성하고 하나님에 대한 철저한 신앙심이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눈에 발견된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하나님 맘에 맞는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왕상19:19)선지자 엘리사는 소몰고 밭을 갈고 있다가 하나님에게 캐스팅된 것입니다.
삭개오는 뽕나무위에 올라갔다가 주님 눈에 발견되었습니다.
(요14:16)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고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다고 했습니다.
여러분,우리가 지금 우연히 여기 온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눈에 발견되어 이 자리에 온 것입니다.(렘1:5)예레미야 선지자가 하나님께 묻기를 언제 나를 택하셨습니까?라고 했더니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내가 너를 모태에서 짓기 전에 알았고 네가 배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성별하였고 너를 여러나라 선지자로 세웠다”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하나님은 여러분의 이력서를 보고 여러분을 캐스팅하신 것이 아닙니다. 가진 것이 없어도 이미 여러분이 태어나기 전부터 오직 여러분의 믿음 하나만 보고 캐스팅하셨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삼16:7)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보시는 것이 아니라 중심을 보신다고 했습니다.
(고전1:26)형제들아 하나님의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세상에 실패하고 아무것도 없는 나를 택하신 것은 육체를 자랑하지 말고 오직 주님만 자랑하고 살게 하려고 택했다는 것입니다.
(찬양)세상일에 실패했어도 너는 두려워 말라
(캐스팅 된 사람들 NG내고 한두번 실패해도 계속 연습시켜서 훌륭한 배우로 만들듯이)
세상에서 못나고 무식한 베드로를 택하신 것은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다윗과 같이 시골의 양치기 소년을 택하신 것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여러분, 나를 택하시고 여러분을 캐스팅하여 이 자리에 있게 하신 분명한 목적이 있습니다.
여러분을 캐스팅하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이곳 저곳에서 하나님의 눈에 발견하여 이 교회에 데려다 놓으셨을 때는 분명한 목적이 있다는 것입니다. 충성하고 봉사하고 주님을 진심으로 섬기시기를 바랍니다. 반드시 하나님의 손에 이끌려서 유명한 인생이 되는 날이 올 것입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세상 것으로 기준을 삼고 자신을 바라보다가 쓸데없는 욕심에 빠지고 헛된 것에 마음 뺏기고 살다가 실망하고 실의에 빠져 용기를 잃고 허무하게 인생을 사는 분들이 많습니다.
요즘 청년들이 발목이나 팔에 문신을 하는 글씨가 크라페 디엠(Carpe Diem)입니다.“오늘을 즐겨라”라는 의미로 알고 있는데 그러나 크라페 디엠은 그런 뜻이 아닙니다. Carpe는 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의미이고, Diem은 영어로 day로 번역하면 “오늘의 삶에 충실하라”는 뜻입니다.
오늘에 충실하고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충실하시면 하나님의 눈에 발견되는 날이 올 것입니다.
무식하고 아무것도 가진 것 없던 베드로가 예수님의 수제자가 되듯이 변할 것입니다.
성격이 낙폭하고 교만하던 바울이 위대한 사도 바울로 변하듯이 변하는 날이 올 것입니다.
다윗처럼 울 사도처럼 예수 안에서 자신의 인생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