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국 교양 월간지 '리더스 다이제스트'
뉴욕타임스(NYT)는 18일 리더스 다이제스트가 앞으로 30일 이내에 파산보호신청을 할 예정이며, 이미 JP모간 등 선순위 채권자들과 22억달러의 부채를 5억5000만달러로 줄이는 구조조정 계획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리더스 다이제스트는 지난 1921년 월러스(Wallace) 부부가 뉴욕 그리니치빌리지에 사무실을 내고 이듬해 다른 잡지에 게재된 기사 가운데 유익하고 교양이 될 만한 내용을 요약해 잡지를 발행했다. 이 잡지는 우편 배달로 빠르게 성장, 전 세계 78개국에서 21개 언어로 발행되며 한때 1억3000만명의 독자를 확보했다.
하지만 리더스 다이제스트는 과다한 부채로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적자를 기록했고, 특히 광고 수입이 지난해 18.4%, 올 상반기 중엔 7.2% 감소해 어려움을 겪어 왔다. 리더스 다이제스트는 지난 6월 800만부의 발행부수를 550만부로 줄이고 연간 12회이던 발행 횟수를 10회로 줄인다고 발표한 바 있다.
미국 중서부의 보수적 가치를 대변하는 리더스 다이제스트는 연소득 10만달러 이상의 고소득층 독자가 포천과 월스트리트저널, 비즈니스위크 등의 고소득 독자를 합친 것보다 많다.
첫댓글 사랑받던 '샘터'와는 또 다른 감동을 준 책자였는데..., 좋던 싫던 미국의 문화(정서)를 느낄 수 있었던..., 책을 멀리하는 세태가 걱정스럽기도 하구요.
앗!! 고등학교 다닐때 즐겨 보던 책!!인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