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1일과 22일 경주 보문단지 육부촌 일원에서 제 7회 장월중선 명창대회가 열렸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타악부문이 경연 종목으로 추가되었습니다. 우리 지역에서 열리는 대회니 참가해 보자는 의견이 있서 가로늦게 21일 체험학습을 연기하고 대회에 참가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때마침 중간고사 시험기간이라 참석할 수 있는 학생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고등학생 1명, 중학생 3명으로 팀을 꾸려서 고등부로 출전하기로 하였습니다. 아울러 경빈이와 윤석이는 개인으로 출전하기로 하였습니다. 접수하는 날 윤석이는 중학생이어서 개인전 출전이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21일 예선전에 새움은 판굿으로 3위를 하여 본선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경빈이 북춤은 아쉽게도 본선 진출이 좌절되었습니다. 다음날 22일 본선에서는 혼신의 힘을 다해 2위로 입상을 하였습니다. 대상은 수상하지 못하였지만 많은 고등학생들을 제치고 최우수상을 수상하여 상금 50만원도 함께 받게 되었습니다. 학생들이 모두 열심히 하였지만 특히 지수는 중학교 1학년 가장 어린 막내로 무거운 징을 들고 고생을 많이 하였습니다. 최우수상 수상의 절반은 지수의 공이었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경연을 마치고 나서 찜찜한 기분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대회의 성격에 따라 순위가 조금씩 달라지는 일은 늘 있습니다. 풍물의 경우 개인보다는 단체가, 앉은반보다는 선반이, 같은 단체라도 많은 인원이 참여한 팀이 좋은 점수를 받습니다. 그러나 그런 경우는 비슷한 수준에서 고려될 사항이지 처음부터 심사 기준이 될 수는 없습니다.
대개는 참가자들이나 관객들도 그 결과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예상이 빗나가더라도 나중에 그래서 이 팀이 우승하였구나 하고 수긍할만한 무엇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결과는 종시 그 심사의 기준을 알 수가 없었습니다. 지난해 신라전국국악대제전에서도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그후 울산대회에서는 최우수상으로 2위를 하여 서운했지만 대상을 차지한 고등 학생의 설장구 공력을 심사위원들이 높이 평가를 하였구나 하고 납득은 할 수가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대상을 차지한 구미나 창원대회에서는 우리가 이래서 좋은 성적을 받았구나 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이번 대회 예선에서는 그래도 우리가 많이 미진한 있었겠구나 하고 영상을 보고 보강하여 결선에서는 더욱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과 별개로 대상 팀은 아무래도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예선 경연시 영상을 이 카페에 게시를 합니다. 똑같은 카메라로 시작부터 5분간 촬영하였습니다.(시험삼아 찍은 이 카메라는 연속 동영상이 5분밖에 촬영되지 않습니다.)
(경북예술고등학교 예선 경연 영상)
(새움풍물학교 예선 경연 영상)
첫댓글 네 명이서 일당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