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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1. ~ 05.31
5/1 ; 수요일,
아침 일찍, 은이는 친구와 강릉 다녀온다고,... 나갔다. 그리고 좋은 시간을
가졌었나보다. 밤 10시가 조금 지나 집에 왔다.
난, 늦잠 자고 집안 일 하고, 낮에 독립문 공원과 영천 시장을 둘러보고 왔다.
영천시장에서 만두로 점심을 하고 , 한 돈과 몇 가지 야채를 사갖고 왔다.
오는 길에 장기홍이 전화도 받았고,..
집에 올라가기 전 1층 집 창문 앞에 에어콘 호스가 흉하게 널려 있는 게 보이는데,.이게
우리 집에서 떨어진 것이다. 주섬주섬 돌돌 말아가지고 집안으로 들어와 창문을 열고
내가 직접 공사를 하였다. 아주 튼튼하게,...그리고 설치 기사에게 전화를 하여 내용을
알려 주었다. 사진도 보내 주고,..이렇게 5월 첫째 날을 보냈다.
그런데 또 머리가 “띵” 하다. 이번엔 감기 기운이 있는 것도 같다.
5/2 ; 목요일,
집에 있었다. 컴.과 폰의 사진 등을 정리하다. 오후 3시가지나 혼자 마장호수엘 갔다.
열심히 걷고, 사진도 찍고, 그리고 슬라이드 동영상 만들어 친지들에게 보냈다.
별일 없이 시간 잘 보낸 하루였다.
5/3 ; 금요일,
오랜만에 홍 회장님과 한 상무님 만났다
사당역 #12번 출구에서,. 그리고 시골 보쌈집에서 보쌈 정식으로 식사를 하면서
많은 이야기들을 했다.
Original 조선 쟁이(?)들이 만나 조선 이야기는 일체 안하고, 현재, 나라의 국방
이야기, 그리고 건강 생활에 대한 이야기들로 시간을 보냈다.
12:30분에 만나 14:20분 까지... 그리고 이달 말 경에 다시 만나기로 하고,...
집에 오니 오후 4시가 조금 지났다.
어제 만들어 보낸 마장호수 동영상을 본 사촌 - 미자 누나에게 마장호수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다른 출렁다리에 대한 상식도 전했다. 올 가을에 가보시겠다고,...
누나!!
마장호수는, 1992년에 농지용 저수지로 조성된.
경기도 파주에 있는 인공 호수야.
경기도 양주.고양. 파주의 3개 시의 접경지역에 있지요.
그 호수의 남과 북을 가로지르는,
폭. 1.5m,
길이. 220m 의,
일명 '흔들다리'를,
파주시에서 만들어 작년3월29일에 개통하였고.
작은 관광지로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는곳입니다..
내가 사는 곳에서.정확히 8km에 있기에 운동삼아. 자주 다녀오곤 합니다.
요사이는 호수를 둘러 싸고 있는, 푸르게 변하고있는 크지않은 산들과.
파아란 호수의 살랑거리는 저수와. 서울등지에선 느낄 수 없는 시원하고 맑은 공기는.
어쩌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작은 특권이기도 하답니다.
출렁다리를 건너는 호수의 반 정도를 도는데 40~50 분.
4,500보 정도 이고요.
셀카봉을 들고.
'나 홀로 산책'을 가 끔 즐긴답니다.
우리나라에,
'흔들 다리' '출렁다리'
'하늘 다리' 등의 이름을 붙인,
계곡을 가로지르거나.,
호수나, 강을 가로지르는 관광용 다리가 5개 정도 있습니다.
충남 예산 강의.
400m 길이의 다리.
원주의 150m 다리.
포천의 2m폭.150m 하늘다리.
파주 감악산의 150m 흔들다리.
그리고 제가 자주 가는 호수(저수지)위를
흔들흔들,출렁출렁 가로지르는 마장호수가 있답니다.
ㅎㅎㅎ
누나 질문에 나름대로 막 적어 보냅니다.
참고하시고요.
혹시, 장문이라..
철자가 제대로 쓰였는지?
좋은 저녁 되십시요
😃😀😀👍😀😀😀
(카톡으로 대략 적어 보낸 '마장호수'에 관한 질문에 답한 글 입니다.)
5/4 ; 토요일,
오전 조금 일찍- 그래봐야 9시,...제기동으로 향했다.
애리조나에서 온 장기홍이와 요즘 소화가 잘 안 된다는 이 청 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경동시장에서 추젓을 사고, 약령 골목-새 은성약초 상에서 치자와 감초를 사고,
종로5가에서 소가죽 구두를 사고, 중부시장에서 오징어 등 건어물을 샀다-장기홍이가.
모두가 장기홍이가 미국 갈 때 갖고 갈 것이고, 추젓만 이청이 것,.
나는 반찬 용 꽈리고추 한 묶음, 그리고 간식용 튀긴 건빵을 사고,...
종로 5가 골목에 있는 ‘억조’ 라는 복 집에서 든든히 점심도 하고,
을지로 중부 시장 앞에서 헤어져 둘은 남영동으로, 나는 집으로,.
오늘도 15,000보 정도 걸었다.
5/5 ; 일요일-Lord’s day
교회, 예배 마친 후, 구파발역에서 이광섭이 만나 종로로 나갔다. 종로3가 역에서
장기홍이 만나 함께 김치찌개로 중식 후, 장기홍이의 Tour.....동묘-벼룩시장과 황학동
중고 시장을 둘러보고. 헤어져 집으로 왔다. 애리조나에서 사는 친구의 서울 나들이에
서울 풍물들을 보여 준 것,...기분이 좋아보였다.
은이는 Hope World Mission 의 1박2일course의 수련회에 참가하러 예배 필한 후 가평
엘 갔다. 수련회에서 좋은 시간 갖고 오길 바란다.
5/6 ; 월요일,
아침에 집안일과 겨울 이불 빨래를 해 놓곤 행신역으로 갔다. 중간 삼송역에서
이광섭이 만나서 함께,...행신역에선 한종유와, 신상현이도 만나고 잠시 후 차를 갖고
온 이중산이 차를 타고 강서 수산 시장엘 갔다. 그 곳에서 이내윤이와 김우남이도
합류하여, 시장 내 생선 집에서 커다란 민어의 일부분과 아귀를 고르고(중산이가),
2층-갯마을로 옮겨 그곳에서 요리해준 민어 매운탕과 아귀찜과 함께 밥 한 공기를
비우면서 그냥 無主題로, 친구들과의 이야기를 하고, 다시 행신역으로 그리고
경의선으로,..가던 방향의 반대로 집에 온 시간이 16:50 총 6시간의 외출이었다.
휴일다운 휴일은 아니었다. 나에게는,
우남이가 나 보고 몸에 이상이 없냐고? 했다. 말랐다고,..어제 잠을 설쳐서 그런가??
집에 와서 체중계에 올라가봤다. 이상 없이 70kg 다. 그런데 계속 졸린 상태다.
내 생각에는 감기 기운이 계속 몸을 맴돌고 있는 것 같다.
몸살 감기약 먹고 자야겠다. 내일 아침엔 이놈의 약 때문에 또 변비 증상이 발 하는건
아닌지??...........................
은이는 선교회 수련회 참석하고 저녁 8시 30분에 귀가 했다.
5/7 ; 화요일.
자질구레한 집안일을 하면서 집에 있었다. 여전히 몸의 condition은 별로다.
5/8 ; 수요일.
오늘도 집에 있으면서 몸의 condition 조절 중이다.
저녁 때 서울 다녀오는 은이와 고양동에 있는 별미 감자탕 집에서 뼈장국으로 저녁을
때웠다.(이 표현이 맞는 건가? 하하하)
오랜만에 MLB를 처음부터 보았다. 끝까지,...류현진이의 완투 완봉 승 경기,..
이런 것만 있으면 좋겠다. 매일,...짜증나는 정치권 뉴스를 안 볼 수도 없고,..
5/9 ; 목요일,
아침에 부안의 김현태 전화를 받고 건대병원으로 갔다. 자기 wife진료 때문인데 말
동무가 필요해서,...함께 어울리다 현태 wife 진료 후에 명동으로 와서 명동 교자의
칼국수로 늦은 점심을 하고.(난, 만두5개,..), 현태 wife랑은 헤어졌다. 그리고
현태랑은 장기홍이의 푸짐한 저녁 초대에 가서 45명의 동기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귀가 했다.
정말 기홍이가 큰일을 하곤 한다. 힘들게 미국에서 번 돈으로 1년에 두 번씩 귀국하여
친구들에게 저녁을 사곤 하니,.....일산 친구들도 4명이나 참석하고,...오랜만에
육군대장 출신 동기와도 환담도 하고,...귀가 21:30.
5/10 ; 금요일,
종로에서 이발하고, 광섭이 만나 – 우래옥에서 냉면으로,.그리고 제기동, 동묘 들려
집에 왔다. 무척 피곤하였다.
은이는 금촌, 그리고 서대문에서의 교수를 하고,.
후배 종렬이 소식이 궁금한데,.....전화도 안되고,..
신상현이가 내일 만나자는데..? 글쎄? ........
5/11 ;토요일
구파발 교회 영성 수련회 다녀왔다. 9시~15:30분 까지,(출발08:00~16:30귀가)
아주 좋았다. 은이는 집안 정리 하느라.....
저녁 때 신상현이 초대에는 사양했다. 교회 갔다 와서 뭔 술타령 할 일이
있다고,...하하. 못 간다고 문자 보냈다.
5/12 ; 일요일 – Lord’s day
교회 예배 필하고, *ALPHA 교육(영성 훈련) 받은 후, 구파발역에서 이광섭이 만나고,
종로에서 이청, 장기홍이 만나 김치찌개 집에서 식사와 환담 후, 커피숖, 그리고 익선동
골목 둘러보고, 의료기 상회에 들렸다 둘이는 1 호선, 나와 광섭이는 나는 3호선,
귀가, 15:20
은이는 예전과 같이, 사랑의 교회, 호프 월드 선교회,..(귀가 23:15)
((ALPHA ; A : Anyone can come
L : Learning & Laughter
P : Pasta
H : Helping one another
A : Ask anything ))
5/13 ; 월요일,
오전에는 벽제 추모관 다녀왔다. 추모관 관리비 5년 치(\25,000) 납부도 하고,..
머리 무거운 게 분명 감기 탓 같은데,....그래서 낮에도 몸살감기 약 먹고 한 숨 잤다.
3시부터 장기홍이가 부탁한 슬라이드 동영상 만들어 보냈다. 사진 찾느라 시간 좀
걸렸다.
은이는 집에 있었다. 그 동안 연락이 안 되던 대학 후배 종렬이 소식을 들었다.
폰을 집에 놓고 지방에 다녀왔다고,..하하하
5/14 ; 화요일,
오후에 이화회 모임이 있었다.
회원 11명과 다른 동기들 3명. 모두 14명이 좋은 석식 자리를 함께 했다.
오전에는 장기홍이의 사진들을 모아 슬라이드 동영상을 만들어 주었다.
장기홍이의 "My Life" 동영상 <기홍이의 請으로 부족한대로 만들어 보낸, 기홍이의 동영상.ㅎㅎ...>
은이는 집에 있었고,....
5/15 ; 수요일,
회현역 #5에서 이성웅이 만나 함께 닭곰탕으로 중식을 했다.
그런 후, 성웅이는 남대문 상가 C동에서 주전부리용 과자를,...., 난 그냥 명동, 을지로를
거쳐 귀가 했다.
은이는 효자동 다녀왔고,..나는, 몸살감기가 나을 시간이 너무 부족한 것 같다.하하하.
5/16 ; 목요일,
여전히 몸이 좋지 않아 집에 있었다. 약에 취해 잠만 자고,...
은이는 서울 다녀왔다. 이유는 ???
낮에 장 박사의 전화 받았다. 신우회 나오라고,...글쎄????
5/17 ; 금요일,
메디인 병원에 가서 의료 수급 연장서 받아 왔다.
은이가 몸살감기가 왔다. 금촌 학원엔 결강하고,.
오후에 서울 다녀서 Hope World Mission에 다녀왔다.
귀가 시간 23:30경.
나는,
오후엔 집에서, 4월 일기 정리하여 blog에, cafe에 게재 했다. 나의 삶의 기록이다.
5/18 ; 토요일,
오전에 연신내-서울비뇨기과에 다녀왔다. because, 의료 수급 연장서,..
병원을 나와 구산동쪽으로 걸어가다 사람들이 길게 줄 서 있는 것을 보니 김밥 집.
뭔가 특별한가 보구나!’
이런 생각을 하며 나도 줄섰다. 20여분 만에 두 종류 김밥 2개씩을 사왔다.
집에 오니 낮 1시반, 한 줄을 먹었더니, 참 맜 있었다. 하하, 제대로 딘 김밥이었다.
몸이 아직 온전치 못해,...낮잠을 자며 추스르고,.
은이도 몸살감기가 심하게 온 것 같다. 또한 약에 취해 깊은 낮잠에 취하고,...
5/19 ; 일요일 – Lord’s day
비가 오는 주일이다. 차를 갖고 집을 나섰다.
구파발역에 은이를 내려주고, 난 구파발 교회 주차장에 주차 해놓았다.
그리고 예배를 드렸다. 예배 필한 후엔 ‘새 가족 교육’ 7주차를 마치고,..
집에 오니, 15:00. 집안일과 밀린 신문 스크랲을 마쳤다.
(리빙 포인트와 은이를 위한 한자와 짧은 회화 등을 스크랲 하는 일).
몸살기가 심한 은이는 오늘은 좀 일찍 귀가 했다. 그래야 밤 10시가 지나서지만,.
5/20 ; 월요일,
일찍 집을 나서 주민 센타 들려 의료수급 연장서 제출하고, 남대문 조은안경에 들렸다.
장한평 - 안선웅 사무실에 갔었다. 안선웅이 컴퓨터 관련 일 좀 봐주고, 함께 점심 후,
귀가 했다. 오는 길에 김우남이 전화 받았다. ‘만나자’는,...‘시간이 i’ve nothing ’이라고
했다. ㅎ
은이는 오후에 일 보러 나갔다. 밤 9시가 되어 왔다. 무척 피곤한 모습이다.
5/21 ; 화요일,
점심 때 은이와 함께 보광로 변에 있는 평양 막국수 집에 가서 초계탕으로 점심을
했다. 주방, 서빙, 계산대,..모두 중년 부인네 혼자 하는 괜찮은 음식점이었다.
그리고 마장호수에 가서 바람도 쐬고, 은이 기분 전환 시키고 왔다.
그 외엔 별 다른 일 없었다.
저녁 때 은이는 갑자기 선교회에 강의 들으러 간다고 나갔다. 귀가 시간은,23:30
참, 오전에 일산 병원 원목 ‘심 목사’ 전화를 받았다. 식사 함께 하자는 ‘請’을 ,
사양했다. (이유는 여러 가지...ㅎㅎ)
5/22 ; 수요일,
집에 있었다. 교회에 제출 할 ‘알파 간증문’ 작성하면서,......
알 파 간 증 문
(23기) 팀명 : 만나 조 성함 : 최 항 식
1.알파에 참여하게 된 동기 및 배경 ;
저는 예수 믿은 지 76년 입니다. 모태 신앙인입니다.
교회 다닌 지는 70 여 년이 되었고요. (습관적인 신앙인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다 보니 마음속에 뜨거운 그 무엇, - 성령 체험이나, 교회에서 자주 이야기하는 믿음
의 체험 등은 별로 느끼지도, 흥미 등도 갖지를 못 했습니다.
아마, 모태 신앙인의 큰 단점이겠지요.
“나는 하나님의 택정함을 받은 자인데, 무슨 신앙 고백을 한단 말인가?”하는,, 따위의,..
또한 직장을 따라, 사는 곳을 자주 옮기다 보니, 한 교회에만 적을 두고 있을 수도 없었
습니다.(서울, 인천, 울산, 부산, 거제도 등,,)
제일 오래 교적을 두었던 인천의,-속칭 대형 교회에서 많은 신앙의 교육도 받고, 교회에
서 권유하는 선교활동과 봉사, 그리고 친교 활동도 많이 하였었지만, 알지 말아야 할
교회의 잘못 된 것들이 인간 본성의 감성으로 보고, 느끼게 되다 보니, 예배는 드리되 교
회에 소속 되는 것이 싫어지게 되었었습니다.
그렇게, 교회의 소속됨과는 멀어진 교회 생활을 하던 중, 불현 듯 찾아 온 아내의 불치
병으로 인해, 서울 내곡동에서 파주로,..- 병 구환을 위해 사는 곳을 옮겨야 했고, .....
끝내 사랑하던 아내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하늘나라로 갔지만, 그 후에도 여전히 적을 두
고 다닐 만한 교회를 찾지 못했습니다.
‘집 근처 교회,’ ‘지역에서 크다는 교회’, ..‘말씀이 좋다는 교회’,.등등을 전전하였지만,....
마음의 위로를 받거나, 아님,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있구나!’ 하며 마음에 감사함을 갖게
하는 교회는 거의 없었습니다.
교만의 일부분일 수도 있고, 이기적일 수도 있었겠지만, 나를 도닥여 주고, 나의 필요를
채워주실 하나님을 만나고 싶은 마음은 접어두고,.어떤 때는 흐트러진 사회생활 보다 못
해 보이는 교회의 내면을 보았을 때는, 습관적인 교회 출석도 싫어지곤 했었습니다.
주어진 삶의 현실에서 참 위로를 받고, 참 진실 된 하나님의 전에서 예배드리고 싶은
저에게는, 모순된 교회의 모습이 가증스러운 거짓과 충동으로 점철 된 것 같았습니다.
잘못 된 것들은 보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볼 수 있다면 좋겠지만, 저의 마음과 육신
의 생각은 하나님의 말씀과 일치 되지 않는 게 너무 싫었습니다.
하나님을 떠날 수는 없는데, 모순이 너무 자명하게 보이는 교회에는 나기기도 싫고,
참 안타까운 상태의 신앙생활이었다고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2년 여 전 파주에서 고양동으로 이사하고서도 몇몇 교회를 찾아 예배도 드리고 이모조모
로 봉사도 하였지만, 위에서도 기술한, 교회에서 느끼게 된 잘못 된 교회의 단점들이 저
에겐 일종의 ‘트라우마’로 작용하는 것들 이었습니다. 교회 안의 많은 것들을 보지도,
관여 하지도 말자고, 다짐하면서도,.....그러다,.
얼마 전부터 굳게 마음을 다잡고, 이곳저곳의 교회를 찾아 예배만 드리는 생활을 하였고,
지난해부터 조용히, 혼자 여기 구파발 교회를 찾아 예배를 드리곤 했습니다.
***여기 구파발 교회에서 말씀을 들을 때 마다 .
성경 중심의 위임 목사님 말씀에서, “이 시대 이 지역에서 알지 못했던 참 진리의 말씀을
잘 전해 주시는 구나!“ 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저 나름대로 성경 통독은 열 번을 훨씬
넘게 했지만, 우둔한 머리로는 그냥 읽는 것이지, 그 말씀들 속에 있는, 인간들에게 주
시는 하나님의 참 사랑과 진리의 말씀을 깨닫기 에는 턱 없이 부족한데,
여기 위임 목사님과, 때론 부 목사님들의 말씀은 70 여 년이 넘게 들어 온 말씀들 중에
서도 참으로 신선함과 진리를 알게 해 주시는 말씀들 이었습니다.
70년이 넘는 모태 신앙인이 ‘말씀 쫓아다닌다.’는 것도 어쩌면 우스운 신앙생활일 수도
있겠으나, 실제 삶에 찌들어 연약해 진, 마음의 위로를 필요로 하는 저에게는 이럴 수 밖
에 없다고,.. .믿음의 년 수가 다 아니라고,... ‘생각의 자유’, ‘교회 선택의 자유’라고 자위
하며 여기 까지 온 것입니다.
또 하나,
지난 1월 마지막 주일 위임 목사님 설교 중에, 여기 구파발 교회의 60년 역사를 잠시
들었습니다. - 용산구 도원동에 있는 ‘도원동 장로교회 남 선교 회원’들의 뜻으로 이곳의
12평 작은 곳에 교회를 개척하여, 지금에 이르렀다는,.....
저에겐 깜짝 놀라는 말씀이었습니다.
60여 년 전 제가 중학생 시절에 다닌 교회가 ‘도원동 장로교회’이고,
90년대에 교단 총회장을 역임하시고, 여기 구파발 교회 개척을 하신 ‘임 옥 목사님’께
학습세례를 받았던 기억, 그리고 그 때 중, 고등부의 명칭이 ‘세렴회’였다는 기억이 번쩍
떠올랐지요, (당시, ‘世鹽회’ 란 이름은 마태복음 5:13절에서 나온 말씀이라는 것도 기억나고 ,.)
“야. 참 신기하다.... 참, 하나님의 인도하심인가? 여기 온 것이..”이런 생각을 갖기에
충분하였습니다.
그리고, 예배 필하고 나가다, 교회 입구에 세워져 있는 ‘ALPHA’란 문구를 보고 잠시 잠
깐 느낀 것은, ‘여기까지 온 나의 신앙생활을,...다 지워 버리고, 이제 ALPHA’로 다시 시
작해야 겠구나!‘.그리고 이곳이,.내가 ‘오메가’로 가는 길인 모양이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말씀만 들으러 여기 구파발 교회에 오던 10주 정도의 ‘객 신앙인’의 생활을 마치고,
지난 2월 초에, 자진하여 ‘새 가족 등록‘을 하였습니다.
등록 첫날, 위임 목사님과의 대면에서 저의 파란만장(?)하다고 까지 할, 그간의 교회 찾
아 방황한 이야기에, “이젠 방황하지 마시고, 여기에서 행복한 생활을 하시지요.” 하신,..,
첫 대면의 말씀은, 몸은 늙고, 감정은 메말라있는 초라한 저의 마음을 흔들었습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교회 생활, 그리고, 작지만 나름대로 갖고 있는 믿음의 지식도,
다 뭉개 버리고, 교회에서 지정하는 “ALPHA’교육을 받게 되었습니다.
‘순종은 못하더라도 복종은 하자,! 는 마음가짐으로요,...
이것이, 이젠 조용히,.. 열심히,... 얼마일지는 몰라도 남은 삶 속에서나마,
그리고 제대로 된 믿음의 생활 길목에서 ALPHA교육을 받게 된 배경입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롬10:17)” 의 말씀 따라.
자꾸 자꾸 들어야 겠지요. 참 진리의 말씀을,....그리고 스스로 읽고, 쓰면서,...
2. 알파에서 받은 은혜와 변화된 모습 ;
ALPHA교육! ”나한테 뭘 가르치려나?” 하는 생각을 갖고 시작한 9주간의 시간은,
지난날들의 보수적인 저의 신앙생활에 進一步한 聖經의 理解를 갖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치, 따로 구석진 곳에서 움츠리고 눈치 보며 예배드리는 것 같던 나 자신의
모습에서 脫皮하여, 새로이 ‘소속이 있게 되었다.’는 작은 자긍심도 갖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여러 젊은 신앙인들과의 만남도, 일종의 활력소의 기분을 갖게도 하고요,.
앞치마를 두르고 분주히 움직여 봉사하는 새 가족 환영 팀- 집사, 권사님들의 봉사 모습
은, 새삼, 지난날의 저와, 하늘나라에 있는 저의 아내의 모습을 떠올리게도 하였습니다.
설령, ‘이 땅에선 보상 못 받는다 해도 저 아름답다는 하늘나라에선 귀한 대접을 받을 것.’이라는
참 그리스도인들의 봉사 모습을 다시 보게 된 것 만도 은혜인 것이지요.
그리고 새 가족 담담 허주영 목사님, 젊으신 목사님이지만, 博學多識함과 才致 있는 講義
는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냥 듣는 것이 아니고 경청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고마운 강의였습니다....덧붙여 ‘명 강의’였습니다. 저한테는,..ㅎㅎ
그리고 또,...
사실, 지금 이 나이에 새삼 큰 변화를 느끼기는 쉽지 않은 게 事實입니다.
다만, 奉仕者 여러분 들을 보면서, 지난 날 저의 교회 생활들이 새삼 주마등 같이 지나가
면서 ‘후회 반,’ ‘자랑 반’으로 기억되기도 하고요...
좋은 시간들, 은혜의 시간들이 이런 시간들인 것이라 생각 됩니다.
3. 결단 : 앞으로의 다짐 ;
위에서 기술한 내용의 은혜들, 강의 내용들,....
잊지 말고,. 간직할 것은 간직하고, 실천할 것들은 반드시 실천하며 신앙생활 해야겠지요,
계속해서 성경 말씀 잘 듣고, 읽고, 쓰고 하면서,..
저는, 지난해 10월부터 성경 필사 – Typing 을 시작했습니다.
계획은 3년 반 정도의 시간인 2021년 말까지로 잡고 있습니다.
성경 1,189장을 하루에 한 장씩 Typing 하면 되니까요..
이렇게 성경과 항상 같이 하고, 그 말씀 묵상하고,.. 그러면서 교회생활 잘 하려고 다짐
한답니다.
4. 附 言 ;
4-1. 영성 훈련 시간은 참 좋았습니다. 정말 고맙고 은혜로운 시간이었고,
위임 목사님의 열정에 고개가 절로 숙여졌습니다.
4-2. 담당 교역자-허 주영 목사님. 고마웠습니다.
개인 교수로 초빙하고 싶은 욕심도 생겼답니다.(욕심으로 끝나는 이야기입니다.)
4-3. 새 가족 담담 봉사자, 집사님, 권사님, 아주 많이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참 미안했습니다. 늙은이, 별 볼일 없는 저 같은 사람까지도 반갑게 맞아
주시고, 친절을 베풀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4-4. 이러한 교육 programme도 흔치 않다고 느꼈습니다. 더욱 발전하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참고 해 주십사.’ 하고 올리는 의견입니다.
‘전체 시간을 좀 줄이면 안 되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7 주 정도로......(그리스도인의 완전 숫자이기도 하지만,...
4-5. 새 가족! 그 의미가 무엇인가? ....생각 해 보았습니다.
가족이 되어도, 그 식구도, 집안 구조도 모르고, 지나는 게 교회의 새 가족 제도 인
것 같습니다.
새 가족 programme속에는, 교회 건물 구조와 조직과 중요 식구들을 소개하는
시간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교회의 주요 programme, 즉 행사 계획 등,
가족이 되어서도 그 집안의 구조도, 그 집안의 환경도, 주요 일정도, 모르면서 무슨
가족인가? 하는 생각이지요, 기존 가족들의 상식은, 새 가족들에겐 생소한 것들일
수 있으니까요. ** (실례를 무릅쓰고 <부언>을 했습니다.) **
+++ 제가 제일 즐겨 외우는 성경 구절입니다. +++
“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이 아니요,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덕을 세우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든지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말고 남의 유익을 구하십시오.“
<고린도전서 10 :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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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함을 느끼면서..., 주어진 命題에의 記述을 마쳤습니다.
행여 잘못 記述된 것들은, 넓으신 마음으로 理解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019.05.26. 최 항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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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이는 효자동 다녀왔다. 아직 몸살기가 남아 있다.
용권이와, 안성철이와 통화했다. 모레 만나기로,...
5/23 ; 목요일,
은이와 함께 병원과 KT-금촌 등을 다녀왔다.
은이는 내과 처방을 받아 주사 맞고, 약 지어오고,
나는 혈액 검사. 소변 검사 등을 하고,
결과를 보기 위해 두 시간 동안 파주 탄현의 맛골을 다녀왔다. 그 곳에서 육개장과
만두국으로 아침 겸 점심을 먹고, 다시 메디인 병원에 와서 나의 검사 겸사 결과를
청취했다. 혈액 검사 결과, 소변 검사 결과 다 좋단다. 중성지방 수치가 좀 좋지 않은데
이것은 오르락내리락 하므로 걱정할 수치가 아니고, 간수치도 아주 미세하게
정상치 수치보다는 차이가 있지만, 이건 아무런 걱정이 안 되는 수치라고, 결과는
정상이라는데,...왜 자꾸 머리가 무겁냐?.. 니까. 정확한 답은 없다....
처방대로 머리가 이상 있을 때는 약을 드시면서 또 경과를 보자는 신경과 의사의 답.
내과는 고혈압 약과 고지혈 약을 합쳐진 새로운 약으로 처방 받고, 몸살감기 약은
비상용으로 2주치 처방 받아 왔다. 갑상선 검사에 대한 결과는 다음 주 초에 전화로
통보 받기로 하고,...
KT-금촌 지사에 들려선 나의 폰 용량 부족 해소 방안을 상의하고,
너무 오래 쓰고 있는 은이의 폰을 New-Galaxy 10 5G-516 GB 폰으로 바꿔주었다.
잘 활용하기를 바라면서. 물론 요금은 자기가 내는 것이지만,. ㅎ
암튼, 잘 바꿔줬다.
그리고 오후에 열나는 일이 하나 있었다. 열 식히는데 며칠 걸릴 것 같다.
5/24 ;금요일,
낮 1시에 종로 국일관 앞에서 윤용권이를 만났다. 함께 김치찌개로 점심.
후에 안성철이도 합류하여, 국일관 15층-rich coffee shop에서 환담 하다,
광장 시장 ‘박가네’,......17시가 넘어 헤어졌다...귀가 18:10.
은이는 오늘 금촌 학원과 서대문 선교회,.... 귀가 23:15
5/25 ;토요일,
오후에 구파발 교회에 갔다. 새 가족 Team 저녁 회식으로,
기존 안수집사 2분과 나. 이렇게 3명 뿐. 다른 사람들은 오지 않았다.
덕분(?)에 무지하게 먹고 왔다. 3명이 8인분 양념 돼지 갈비.
저녁 늦게 지만, 롯데 마트 3층의 교보문고에 들려 이것저것 살펴보고 왔다.
5/26 ; Lord’s Day – 일요일,
구파발 교회에서 예배드리고 새 가족 공부도 하였다. 마지막 주까지 다 채웠다.
은이는 예 주일과 같은 일정이지만, 오늘은 Hope World Mission에 해금 연주
하겠다고 해금 들고 교회에 갔다. 귀가 23:20.
5/27 ; 월요일,
집에 있었다. 그러나 분주하게 움직였다. 싱크대 정리, 싱크대 하부 청소 등,.
그리고 후드 렌지 청소, ...휴~~ 힘들었다. 하지만 다 했다.
싱크대 하부의 물새는 곳 같은 데는 seal로 채우고,...
엄청 힘들었다.
은이는 하루 종일(?) 해금 연습 하다, 오후에 선교회에 강의 들으러 다녀왔다.
5/28 ; 화요일.
한 고문, 홍회장 님과 만나기로 한 날. 막 나가려는데 안선웅이의 전화가 왔다.
오후에 들르기로 하고, 일단 두 분 만나는 곳으로 갔다. 사당 역 12번 출구,
함께 식사 하고, 커피 마시고, 환담하다 다음-7월 1일을 기약하고 2시 40분 경
헤어졌다.
그리고 4, 5호선을 타고 안선웅이 사무실에 갔다.
go-stop치고 있는 동창들,,,,
안선웅이의 컴. mail, 등을 해결해 주고, 친구들 다섯,
나까지 여섯이서 저녁을 먹고, 마시고, 그러다 헤어진 게 8시경,
대규한테 붙잡혀. 군자 역 근처의 노래방-‘썬’에서 놀다(?) 밤 10시가 지나서야
나는 부리나케 집으로, 대규는 남겨두고,.. . 귀가 밤 12:05.
은이는 집에 있다가 저녁 때 오산리 기도원에 가서 예배드리고 기도하고 집에 왔다.
딸은 기도원에, 애비는 친구들과 어울려 쓸데없는 향락(?)???).
오늘 하루는 이렇게 지냈다.. 뭐가 잘못 된 건가?
5/29 ; 수요일,
어제의 잘 못된 일정 탓에 무척 피곤한 날이었다. 밤에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은이랑 함께 버스로 광화문까지 갔다. 그곳에 헤어져, 은이는 효자동,
나는 버스 환승하여 종로 3가. 거기에서 안성철, 김영철. 이광섭과 만나
‘능라밥상’에서 냉면과, 비빔밥과 순대로 점심 후 둘은 장한평으로,
광섭이와 나는 종로 3가 이발소에서 머리 다듬고 집으로 왔다. 15:00
은이는 20:30 귀가.
오늘,..싱크대 밑에 seal 작업과 세탁기 청소를 했다. 바지런 떨면서,..ㅎㅎ
5/30 ; 목요일,
방콕하고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집안 정리는 하고,.
뭔 조그만 집구석에 정리할게 많은지???.. 작은 집 구조이다 보니 요리조리 옮기고,
그러다 보니 자연적으로 운동도 되고,...
은이는 나갔다 저녁 때 들어왔다. 고민거리 한 아름 갖고,... 해결의 길을 찾아야
겠다.
5/31; 금요일,
아침 이른 시간에 금촌엘 갔다. 몇가지 일보고 서울 사직동, 그리고 교대 역, 다시 금촌, 집에 온 시간은 저녁 6시20분,
은이는 금촌 학원과 서대문 호프 월드 선교회,....
오늘은 전철에서도 곤한 낮잠, 그리고 금촌 와서도 차안에서 잠,..이렇게 잠으로 머리 아픈 게 다 풀리면 좋겠다.
심각한, 은이의 문제는 기다려 보고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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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마지막 날을 피곤하게 보냈다. 여기에 기록하지 않고 별도로 기록 보관할 일들로,
이번 달은 머리의 이상한 두통으로 신경을 쓰며 보낸 시간들(?)이다.
어머니께도 못 가뵈었고, 온전치 못한 삶의 모습이 나와 은이에게서 자주 보이곤 한다.
나이가 들면 삶의 속도가 빨라지는데, 요샌 도리어 느려지는 것 같을 때도 있고,
지루하다고 할까? 아직 생각이 젊어서인가? 암튼 시간이 거꾸로 가는 것 같을 때도 있으니까.
뭐,..특별한 느낌도 없이,...희망을 억지로 만들어도 보기도 하지만 말씀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를 자주 생각해 보기도 하고.
너무 여러 사람들에게서 도움을 받는 것도 그렇고,....
왠지?........이유야 있겠지만, ...............
허탈한 시간으로 점철 되어진 5월이었다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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