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시작 보도자료]
계간 『시작』 2010년 봄호(통권32호)
재외동포 700만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2009년 통계청 집계 682만). 대한민국 전체 인구 비율로 볼 때 적지 않은 수치지만 재외동포 문학은 국경이라는 장벽에 의해 조명받지 못해 왔다. 그러나 21세기에 들어 교통수단의 발달과 인터넷이라는 획기적 창구를 통해 ‘국경’은 더 이상 그 의미를 가지지 못했다. 『시작』 2010년 봄호(통권32호)는 [기획특집-디아스포라와 현대시]라는 제목 하에 재외동포 문학의 현주소를 짚어 보고 디아스포라 문학의 전망과 그 방향성에 대해 논의한다.
「다문화사회 담론과 소수자의 목소리」에서 연변대학교 김호웅 교수는 석화시인의 시와 박옥남의 소설을 중심으로 재만동포의 삶과 애환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조선족의 이중적 정체성에 대한 담론을 통해 재만동포 문학의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
김종회 평론가(경희대학교 교수)는 「한민족 디아스포라와 재미 동포문학」에서 현지 문단에서 주목받는 재미동포 문학가와 문학지의 활동을 상세히 소개한다. 하상일 평론가(동의대학교 교수)는 「재일 디아스포라 시의 역사성과 현재성」에서 해방 이후 재일 디아스포라 시의 역사와 의미의 총체적 이해를 살핀다. 박진성, 김창균, 하종오의 시를 중심으로 최근 시에 나타난 디아스포라 의식에 대해 이야기하는 정은경 평론가(원광대학교 교수)의 「화성의 영감(L'Estro Armonico)」 역시 독특한 재미를 더한다.
『시작』 2010년 봄호에는 제8회 시작신인상 당선자가 발표됐다. 그 어느 해보다 작품 수준이 높았기에 심사 역시 장시간, 치열하게 이루어졌다. 200여 명의 응모자 중 시 부문은 “낭만적 요소와 사실적 요소의 적절한 균형을 담고 있”는 「화사한 그늘」 외 4편의 이선균 당선자, 평론 부문은 “비평적 용어의 사용과 비평적 사유에 대한 깊이를 지속시키려는 끈기와 힘이 장점인” 「그 참 견고한 외계」의 김익균 당선자가 각각 영예를 안았다.
[시작이주목하는젊은시인]에서는 김원경(2005년 중앙신인문학상), 박소란(2009년 『문학수첩』), 김승일(2009년 『현대문학』) 시인의 신작시가 소개된다. 장은석 평론가(2009 중앙신인문학상)는 「‘서정’을 주제로 한 소나타」에서 세 신예 시인의 시를 통해 “미적인 자질들이 얼마나 역동적인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느냐 하는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한다.
장철문 시인의 신작시 「모과나무 밑 초닷새 상현(上弦)」 외 4편이 [오늘의시인]에 소개된다. 전도현 평론가는 장철문 시인의 시에서 「‘절대’에의 사랑과 지상적 세계에 대한 연민어린 긍정」을 읽어낸다.
[신작시]에는 원구식, 김백겸, 채호기, 문복주, 홍일표, 김춘식, 권현형, 박서영, 김은정, 윤장규, 조정인, 배한봉, 김경후, 최규승, 고철, 정영, 박지웅, 김안, 임성한, 이혜미, 박선옥 시인의 신작시가 각각 소개된다.
본지 편집위원으로도 활동 중인 김춘식 평론가(동국대학교 교수)의 신작시 등 독특한 작품들이 지면을 채워 주었다.
[서평]은 이성혁 평론가가 최두석 시집 『투구꽃』과 김명인 시집 『꽃차례』를, 김나영 평론가가 박주택 시집 『시간의 동공』과 남진우 시집 『사랑의 어두운 저편』을, 조해옥 평론가가 강신애 시집 『불타는 기린』과 김영산 시집 『詩魔』를, 김신영 평론가가 설태수 시집 『소리의 탑』과 윤정구 시집 『쥐똥나무가 좋아졌다』를 각각 맡아 주었다.
박현수 평론가(경북대학교 교수)는 [계간평]에서 「전형기의 피로, 수사학의 탕진」이란 제목으로 문예지들의 “문학과 정치에 대한 지루한 담론”을 비판하고 “지금 우리 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제시한다.
그 밖에도 [제4회서울디지털대학교사이버문학상] 당선작들과 길상호 시인의 [사진에세이 2회-물가의 하루], 이라하의 [노블트리즘-나무나무 3회] 등 읽을거리로 풍성한 계간 『시작』 2010년 봄호는 독자들에게 가장 먼저 봄기운을 알리는 활력소가 될 것이다.
[차 례]
[사진에세이]-연재 2회
물가의하루 ── 길상호 002
[노블트리즘(Novel-Treeism)]-연재 3회
나무나무 ── 李懶夏 014
[기획특집 - 현대시와 디아스포라]
다문화사회 담론과 소수자의 목소리 ── 김호웅 018
한민족 디아스포라와 재미 동포문학 ── 김종회 036
재일 디아스포라 시의 역사성과 현재성 ── 하상일 047
화성의 영감(L’Estro Armonico) ── 정은경 060
[시작이주목하는젊은시인]
<신작시>
이 별과의 이별 외 2편 ── 김원경 074
용산을 추억함 외 2편 ── 박소란 079
생생한 외 2편 ── 김승일 085
<작품론>
‘서정’을 주제로 한 소나타 ── 장은석 089
[오늘의시인 - 장철문]
<신작시>
모과나무 밑 초닷새 상현(上弦) 외 4편 ── 장철문 100
<작품론>
‘절대’에의 사랑과 지상적 세계에 대한 연민어린 긍정 ── 전도현 109
[신작시]
지렁이와 열병합발전소 ─ 원구식 118
선물게임 외 1편 ─ 김백겸 122
울 엄마 외 1편 ─ 채호기 126
야간비행 외 1편 ─ 문복주 128
바퀴벌레 H씨의 행방 외 1편 ─ 홍일표 130
양철 지붕 외 1편 ─ 김춘식 133
물과 싸우다 외 1편 ─ 권현형 136
배꼽의 위치 외 1편 ─ 박서영 139
귀하의 휴머니즘은 정품입니까 외 1편 ─ 김은정 142
술햇골 서낭당 미륵불 외 1편 ─ 윤장규 146
파스칼의 파도 외 1편 ─ 조정인 149
포장마차 국수집 주인의 셈법 외 1편 ─ 배한봉 151
환절기 외 1편 ─ 김경후 154
몰라, 외 1편 ─ 최규승 157
獨酌 외 1편 ─ 고 철 161
천 개의 서랍 외 1편 ─ 정영 164
바늘에 꽃을 꿰다 외 1편 ─ 박지웅 169
긴 칼의 방 외 1편 ─ 김안 171
서재 정리 외 1편 ─ 임성한 174
푸른 꼬리의 소년 외 1편 ─ 이혜미 177
사막비 외 1편 ─ 박선옥 180
[제8회 시작신인상]
시부문 심사평 ── 186
당선소감 ─ 이선균 188
<당선작> 화사한 그늘 외 4편 189
평론부문 심사평 ── 196
당선소감 ─ 김익균 198
<당선작> 그 참 견고한 외계 199
[서평]
자연으로부터 길어낸 사유와 ‘사이’의 시공간에 대한 탐구 ── 이성혁 216
최두석 시집 『투구꽃』/ 김명인 시집 『꽃차례』
의지의 출력들 ── 김나영 235
박주택 시집 『시간의 동공』/ 남진우 시집 『사랑의 어두운 저편』
환상이 된 자연과 시를 위한 순교 ── 조해옥 245
강신애 시집 『불타는 기린』/ 김영산 시집 『詩魔』
적요(寂寥)가 부르는 소리, 나무가 부르는 소리 ── 김신영 253
설태수 시집 『소리의 탑』/ 윤정구 시집 『쥐똥나무가 좋아졌다』
[계간평]
전형기의 피로, 수사학의 탕진 ── 박현수 262
[제4회 서울디지털대학교 사이버문학상]
심사평 ── 276
당선소감 ─ 이언주 278
<당선작> 발바닥 외 4편 279
당선소감 ─ 안진영 285
<가작> 문 외 4편 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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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시작』 2010년 봄호(통권32호)/A5신/300쪽/2010년 2월 25일 출간/
정가 12,000원/ISSN 15995747/바코드 97715995740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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