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날***박달재-금월봉-청주 청풍호반 -중앙탑-충주시 앙상면의 탄산온천
이른새벽 양순이신랑이 출발장소까지 손수 오토바이를타고 배달해준 반찬들
콩나물.김자반.고사리나물.동치미.명태코다리찜.껫잎장아찌.김치.알타리무우.도라지나물
그중에서도 태어나서 처음먹어본 고추잎사귀와 메주가루와 엿기름을 넣어서 만든 집장의 오묘한맛...
사랑과 정성이 가득찬 한정식과 찰밥이 푸짐하게 차려졌다
그리고 시골에서 만든 쑥떡과 함평막걸리까지..
우리들은 너무 고마워서 감사의 표시로 단체로 문자메세지를 넣었다
잘~먹었습니다 그리고 종종 부탁해요ㅋㅋ
수고해주신 당신께 명예동심회원증을 임명합니다
빅달재....해발 453미터!
울고 넘는 박달재 가사 (작사 반야월/ 작곡 김교성/ 노래 박재홍)
천둥산 박달재를 울고넘는 우리님아/ 물항라 저고리가 궂은비에 젖는구려/
왕거미집을짓는 고개마다 구비마다/ 울었오 소리쳤오 이가슴이 터지도록/
부엉이 우는산골 나를두고 가는님아/ 돌아올 기약이나 성황님께 빌고가소/
도토리 묵을싸서 허리춤에 달아주며/ 한사코 우는구나 박달재의 금봉이야/
박달재 하늘고개 울고넘는 눈물고개/ 돌뿌리 걷어차며 돌아서는 이별길아/
도라지 꽃이피는 고개마다 구비마다/ 금봉아 불러보나 산울림만 외롭구나
영남의 과거도령 박달은 과거 합격이라는 청운의 꿈을 갖고 한양을 찾아가다 평동마을의 한 농가에서 유숙을 하게 되었다.
박달도령의 늠름하고 준수한 태도에 그집의 딸 금봉이는 그만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다.
박달도령도 금봉이의 절절하고 연연한 자태에 넋을 잃고 말았으니,
두 청춘남녀는 사랑을 맹세하고 장래를 약속하며 밀회로 밤을 새웠다.
그러나 이들은 이별이란 말 아래 눈물을 흘려야만 했다.
정성을 다해 몰래싸준 도토리묵을 허리춤에 달고 박도령은
눈에 어리는 금봉이의 모습을 애써 지워가며 이등령 아흔 아홉구비를 꺽어돌며 눈물을 뿌렸다.
한양에 도착한 박달이는 만사에 뜻이없고 오로지 자나깨나 금봉이 생각뿐이었다.
연연한 그리움을 엮어 벽에 걸고 과거를 보았으나 결과는 낙방이었다.
몇일을 두고 고민하는 날이 계속 되었다.
그리움 내키는대로 평동을 가자니 낙방의 초라한 모습을 금봉이에게 보일 수 없어 가슴을 태웠다.
한편 박달을 보낸날부터 성황님께 빌고 빌기를 석달열흘,
끝내 소식이 없자 금봉이는 아흔 아홉구비를 그리운 박달의 이름을 부르며 오르고내리다
마침내 실신하여 상사의 한을 안고 불귀의 객이 되고 말았다.
박달은 금봉이의 삼우날 평동에 도착하여 금봉이의 허망한 죽음앞에서 실의와 허탈감에 그만 의식을 잃고 말았다.
눈을 뜬 박달의 앞에 금봉이가 애절하게 박달을 부르며 앞으로 지나갔다.
앞서가던 금봉이가 고개마루 정상벼랑에서 박달을 부르며 몸을 솟구치는 찰라,
박달은 금봉아! 한마디를 부르며 금봉이를 잡았으나 이는 허상일뿐 벼랑에서 떨어지는 몸이 되었다.
봄이면 두 남녀의 이루지 못한 애닯은 사랑을 대변하듯 연붉은빛 진달래 꽃이 아름답게 피고 진다.
금월봉은 지난 1993년 아세아시멘트주식회사 영월공장에서
시멘트 제조용 점토 채취장으로 사용되어 오던 중 기암괴석군이 발견되었는데
그 모형이 금강산 일만이천봉을 그대로 빼어닮아 작은 금강산으로 불리우고 있으며,
특히 어린이 영화와 무술 영화 촬영장소로 각광받고 있고, 최근에는 KBS대하드라마 태조왕건의 촬영장소로도 이용되었다.
제천시가 명칭공모를 통해 금월봉이라 명명하여 개발을 시작한 금월봉관광지는
작은 금강산이라 불리우는 석산과 청풍호반을 자원으로
최적의 수상레포츠 활동 조건과 뛰어난 전망 및 휴양조건을 활용한 종합관광지로 개발하는 지역이다.
바라만 보아도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신령스런 바위산 금월봉.
금월봉은 뛰어난 풍경과 더불어 태조왕건, 명성황후, 이제마, 장길산 등 TV 및 영화촬영장소로 알려져 있으며
수년에 걸친 작업 끝에 예전의 평범한 야산에서 신과 인간이 공존하는 신령스런 바위산으로 변모하였다.
한벽루에 올라 바라보는 청풍호는 멋스럽고 아름답다.
충주 다목적댐 건설로 생겨난 호수인 청풍호.
청풍문화재 단지를 정점으로 해서 비봉산과 금수산을 끼고 있어
풍광이 뛰어날 뿐 아니라 육지 속 바다로 불릴 만큼 큰 규모를 자랑한다.
청풍호의 호숫길은 국내에서 첫손 꼽히는 내륙지역 드라이브길.
호반 입구에서 청풍면 소재지까지 13km 길이로 벚나무도 이어져 있어 봄철이면 호반을 화사하게 핀 벚꽃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호수와 벚꽃의 조화를 보러 4월초에 꼭...다시한번 오고싶은길이다
병철친구가 추천한 중앙탑은 한반도의 중앙에 위치한다고 해서 중앙탑이라고 불리는데
정확한 명칭은 '중원 탑평리 칠층석탑'이다.
신라 원성왕대에 세워진 높이 14.5m로 국보 6호로 지정되어 있다.
중앙탑은 높이가 14.5m로 높이 80m의 경주의 황룡사 9층 목탑,
20m의 익산 미륵사지석탑에 이어 우리 나라에서 세 번째로 높은 탑이다.
현재 남아 있는 신라의 석탑 중 제일 높은 탑으로 신라 원성왕 대에 건립되었다고 전하며
통일신라시대의 중앙에 세웠다고 하여 중앙탑이라 불린다.
공원에 조각작품을 전시하고있고
공원내에 중원향토민속자료전시관과 수석전시관이 있는데 휴관이라서 아쉽게도 못보았다
앙성탄산온천으로 마무리
독특한 탄산 성분의 온천수로 명금이집에서 가깝다.
탄산온천수는 국내에선 이 곳 앙성온천만한 곳도 없다고 한다.
그 만큼 보기 힘들며 세계적으로도 그 수가 적은 특이한 온천수라고한다.
이 탄산온천수는 충북 청원군 초정리 온천수와 같은 성질의 것으로서
탕안에 몸을 담그면 짜릿한 느낌이 들며 몸에 기포가 형성되는 재미난 온천수이다.
약간 찬물에 15분간격으로 몸을 담그면 좋단다
명금이 덕분에 색다른 온천욕을 즐기고 탄산수도 맛보았다
즐거운 여행후 귀가길 시원한 온천욕으로 피로를 풀고 갈 수 있는 딱 좋은 곳이라 할 수 있다.
저녁먹고 새벽1시까지 나일론뽕을 해서 양순이가 일등하고
종은.오영란.박영란이가 상위그룹이고
명금.선희.영서.병철이는 하위그룹이었다
첫댓글 함께 동행한친구들 수고했읍니다 그리고 흔적을남긴 영란친구 수고했당갱.../
수고했어 영란친구야 . 그날밤 나이롱 뽕이 그립군.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