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아동들의 학습장인 독일마을
남해에 가면 아름다운 바다와 주황색 지붕이 인상적인 작고 예쁜 마을을 만날 수 있어요. 이 마을의 이름은 ‘남해 독일 마을’이에요. 1960년대 간호사나 광부 등으로 독일에 파견됐던 교포들이 한국에 돌아와 고향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만든 마을이지요. 독일에서 직접 건축 재료를 수입해 전통 독일식 주택들을 짓고 독일을 알리는 공간도 마련했어요. 오랜 기간 독일에서 살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독일의 문화와 예술을 알리기 위해 마을 주민들은 힘을 모았어요. 잘 다듬어진 정원과 깨끗한 마을 풍경이 그간의 노력을 말해 주지요. 남해 독일 마을 주변에는 특별한 문화 공간들도 많이 있어요. 예술 정원을 비롯해 해오름 예술촌, 나비 생태관, 바람 흔적 미술관 등이 푸른 바다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지요. 독일인이 직접 만든 독일식 소시지와 각종 전통 요리도 맛볼 수 있어요. 독일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남해 독일 마을로 떠나 보아요.
2. 독일 마을의 이야기를 들어 볼까요?
1960년대에는 돈을 벌기 위해 독일로 떠나는 간호사와 광부들이 많았어요. 시간이 지나 그들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어 다시 우리나라로 돌아오게 되었지요. 하지만 수십 년 동안 우리나라를 떠나 살았기 때문에 보금자리가 남아 있지 않았어요. 그러던 중 남해군의 도움을 받아 집을 짓고 삶의 터전을 마련할 수 있었답니다.
옥토버페스트는 어떤 축제인가요? 1810년 빌헬름 1세의 결혼에 맞추어 5일간 축제를 열며 시작되었어요.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 정오부터 10월 첫째주 일요일까지 16일간 열리지요. 브라질의 리우 축제, 일본의 삿포로 눈 축제와 함께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예요.
1) 독일 마을의 탄생
독일 전통 가옥을 짓고 정원에 꽃과 나무를 심어 독일의 작은 시골 마을이 완성됐어요. 그들은 독일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독일의 전통문화와 예술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예술촌과 박물관, 생태 공원도 만들었지요. 매년 9월이 되면 남해 독일 마을에서는 독일 전통 축제인 옥토버페스트가 열려요. 흥겨운 음악을 들으며 춤도 추고 음식을 나누어 먹는 즐거운 행사가 마련되지요.
2) 독일의 의식주
* 독일의 의상 : 독일은 그 나라만의 독특한 의식주가 발달했어요. 독일의 여성 전통 의상을 ‘드린딜’이라고 해요. 옷감의 무늬와 색상이 다양하고 앞치마가 있는 것이 특징이에요. ‘레더호젠’은 독일 남성의 전통 의상이에요. 무릎을 덮는 길이의 바지로 질긴 가죽 장화와 함께 입어요.
* 독일의 전통 가옥 : 독일의 전통 가옥은 불규칙한 나무 뼈대가 그대로 드러난 모습이 멋스러워요. 나무로 골조를 만든 다음, 진흙에 나무와 볏단을 잘게 썰어 섞어서 나무 사이에 바르거나 채워 넣어서 벽을 만드는 형태로 집을 지어요.
* 독일의 음식 : 독일은 소시지가 유명해요. 구운 브라트부르스트와 삶은 소시지인 보크부르스트, 그리고 카레 가루를 뿌린 카레부르스트 등 소시지의 종류만 해도 200~300가지나 된답니다. 뮌헨 지방의 돼지 족발 요리와 다양한 햄과 수프도 유명하지요.
독일 소시지는 다양한 맛으로 유명해요.
독일 소시지는 왜 유명할까요? 독일 사람들은 농사를 짓기 힘든 자연환경 때문에 예로부터 가축을 키우며 생활했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가축을 이용한 음식이 발달하였고 돼지의 내장으로 만든 소시지가 유명해지게 되었답니다. 독일의 소시지는 독일 각 지방의 특색에 맞게 다양한 맛을 가지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어요.
3. 아름다운 독일 마을로 떠나 볼까요?
추천 체험 학습 코스
원예 예술촌 → 해오름 예술촌 → 바람 흔적 미술관
추천 체험 학습 코스
1) 원예 예술촌
독일 마을에서 만든 아름다운 정원이에요? 오솔길, 연못, 팔각정, 분수, 꽃 울타리, 유리 온실 등이 남해 바다와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어 내지요. 온실은 어떤 곳인가요?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도록 햇빛, 온도, 습도를 기계에 의해 알맞게 조절할 수 있게 만든 구조물이랍니다. 특히 더운 지방에 살아가는 식물들을 주로 이곳에서 키워요.
2) 해오름 예술촌
폐교였던 건물을 다시 꾸며 문화 예술 공간으로 만들었어요. 국내외에서 모은 약 5만여 점의 수집품이 예술촌 내부와 운동장 곳곳에 전시되어 있어요. 공예품, 미술품, 사진 작가의 전시회가 자주 열린답니다. 뿐만 아니라 공예 체험, 천연 염색 체험, 재활용 작품 만들기 등 체험 학습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어요.
3) 바람 흔적 미술관
입장료와 대관료가 무료이고 누구나 자유롭게 전시회를 열 수 있는 독특한 미술관이랍니다. 미술관은 두 구역5)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언덕 쪽으로는 ‘입체 공간’, 호수 쪽으로는 ‘평면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유리 전시관인 입체 공간으로 가는 길에는 조각품과 설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지요.
4) 이것만은 해 봅시다.
① 남해 요트 학교에서 요트를 타 보세요.
남해의 푸른 바다에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요트 학교가 있어요. 시원한 바닷바람을 가르며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답니다.
② 물건방조어부림에서 나무의 소중함을 배워요.
천연기념물 제150호로 지정된 숲이에요. 약 300년 전 마을 사람들이 밀물, 해일 등의 바다로 인한 피해를 막을 목적으로 나무를 심었어요. 바닷길을 따라 초승달 모양으로 조성되어 있어요. 팽나무, 푸조나무, 상수리나무, 참느릅나무 등이 심어져 있지요.
4. 체험 학습 보고서
남해 독일 마을을 다녀와서
여름 방학에 고모님이 살고 계시는 독일에 다녀왔다. 독일은 유럽에 있는 곳으로 비행기로 10시간이 넘게 걸리는 먼 곳이다. 여행 가기 전 독일에 관련된 책자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정보를 수집해 보았다. 독일도 한때는 나라가 둘로 나누어진 적이 있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노력 끝에 1990년 독일 통일이 이루어지면서 베를린 장벽도 없어지게 되었다. 다시 하나로 뭉친 독일 국민들은 서로를 위하고 배려하며 검소하게 생활했다. 그래서 문화, 예술, 경제, 스포츠, 정치, 역사 등에서 뛰어난 평가를 받으며 세계 다섯 손가락에 꼽히는 큰 나라로 성장했다.
한국의 작은 독일 마을
고모님 댁을 다녀온 후 독일에 대한 좋은 생각과 느낌이 생생했다. 종종 부모님과 독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러던 중에 우리나라에도 독일과 마을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남해에 있는 독일 마을을 다녀오게 되었다. 전통 가옥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었고 마을 곳곳에는 잘 가꾸어진 꽃과 나무들이 있었다. 마을 언덕에 오르면 남해의 푸른 바다를 감상 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느낀 점
이번 여행을 통해 독일의 문화와 예술을 더 많이 배울 수 있게 되어서 기뻤다. 기회가 되면 꼭 다시 한 번 독일로 여행을 가 보겠다고 다짐했다.
출처:(천재학습백과 창의적 체험활동)
2022-08 28 작성자 명사십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