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주에 병원가요..
이제 담주부터는 매주가야 해서..부담됩니다..
성남에서 서울까지 ㅠ-ㅠ
게다가 대학병원인지라..병원비가..커억...
그래도 어쩌겠어요..
울 딸래미 건강하게 나올 수 있다면 감수해야죠..ㅎㅎ
덕분에 저도 친정 매주 가네요 ㅡ_ㅡ;;
대학병원이라고 선입견 가지고 갔는데..의외로 다들 친절하시고..담당교수님도 좋으시고~
(교수님한테 맨날 혼나요..몸무게로 -ㅁ- 쿨럭)
초음파 대기시간 길고..초음파 비싸서 글치..괜찮더라구요 ㅎㅎ
응급상황에 대비할 수도 있궁~~~
제법 나온 배 때문에..걸어다닐때 허리에 손이 자연스레갑니다.
오늘은 그 배를 해서..근처마트에서..대구매운탕 재료를 팩으로 팔길래..한번 사왔는데..
구성은 그럭저럭 맘에 드는데..들어있는 다데기라던지..육수는 맘에 안들더라구요..
조미료 맛이 확 나는게..
전 요리할때 미원은 커녕 다시다도 거의 안쓰거든요 ㅡ_ㅡ;;텁텁한 것이 너무 싫어서..
팩에 든 재료만 이용하고..육수랑 다데기양념등은 제가 다시해줬어요 ㅎㅎ
달랑 2식구라서..매운탕 하나 할때..이것저것 재료사면 오히려 사먹는것보다 돈도 많이 들어가지만..재료도 너무 남아서 부담되었는데..
이렇게 팩으로 된 제품은 딱 분량이 적당해서 괜찮네요 ㅎㅎㅎ
-오늘의 요리법-
대구매운탕 1팩 구성
; 생대구 큰것 2조각, 작은것 1조각, 고니 약간, 애호박 4조각, 홍고추 엇스썬것, 나박하게 썰어준 무, 쑥갓, 대파, 수제비, 콩나물, 모시조개3개
대구 밑간 : 청주 or 김빠진 소주, 후추가루 약간
멸치다시마 육수(멸치와 다시마는 기본, 대파와 무, 통후추 추가)
양념장 : 고추장 1티스푼, 된장 반스푼 안되게, 고추가루 2스푼, 다진마늘, 생강가루 약간
매운탕 간 : 국간장 1스푼, 소금 적당량

매운탕은 뭐니뭐니해도 제대로 우려나온 육수로 해야 맛있는거 같아요^^
제가 사온 팩에 육수가 들어있긴 했는데..농축액이라서 물타야 한다고 되어있더라구요..
근데..그게 맛이..참...ㅡㅡㅋ
거시기 하더이다~
그래서 부랴부랴 국물용 멸치 달달 볶다가 물 넣고 염분기 닦아내준 다시마 넣고..
무, 대파, 통후추 넣어서..국물 내줬어요..
보글보글 끓기 시작한지 7분정도 지나서는 다시마 건져내는거 잊지마세요~~~


팩 구성이 대충 위의 사진과 같습니다 ㅎㅎ
대구양이 적은것 같아서 좀 불만이었으나~
앞서 말씀드렸듯이..2식구의 분량으론 딱 좋았어요^^
근데 원래 대구는 머리가 맛있는데 -ㅁ-
대구머리의 그 뽈살..특히 쫄깃하고 맛있잖아요..
지리로 해먹어도 맛난 그거..
머리부분이 없어서 아쉽네요..
겨울철 생선이지만~~그래도 이맘때 먹기도 좋은거 같아요^^
대구와 고니는 혹시 모를 비린내 제거를 위해 청주와 후추가루로 좀 재워두었어요...

전 매운탕할때..고추장은 정말 조금만 넣어요..
고추장을 넉넉하게 넣어주면..달짝지근해지고 텁텁한 맛이 있어서..
고추장은 감칠맛을 위해서 조금 넣고..
구수한 맛과 비린내 제거를 위해 집된장 좀 넣어주고..
고추가루, 다진마늘 넣고 잘 섞어서 줍니다.
보통 여기에 국간장을 넣기도 하는데..
그냥 이렇게 하고 나중에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 맞추는 것이 더 낫더라구요^^;

제대로 우려낸 육수에 양념장을 풀어준뒤에...
나박하게 썰어진 무와..집에 있던 양파, 모시조개를 넣고 끓이세요..
참고로 모시조개 없으면 안넣어도 됩니다.
전 팩에 모시조개 3개 들어있길래..맛을 위해서 넣었어요^^;

국물이 바글바글 끓어오르면~
여기에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맞추어주세요.
약간 간간하게 간을 맞춰주세요.
생선과 야채가 들어가면 약간 싱거워지기도 하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