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플릭입니다.
주중에는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고( 새벽 6시출근.... 밤 10시 퇴근.... ㅠㅠ;; )
주말에는 낚시하기 바쁘고...
하루도 쉴틈이 없이 빡빡하게 돌아가다보니...
낚시는 열심히 하는데.. 조행기를 올릴 틈이 없네요... ;;
오늘은 모처럼 일요일 당직이라서 당직근무중 시간을 내어 조행기를 올립니다.
그런데...
10월중에만 겨우 9차례 낚시를 하였는데...
시간이 지나서인지 기억이 가물가물 (ㅋㅋㅋ;;;)
지난 수요일 10. 23일과 어제 10. 26일 낚시했던 내용만 명확히 기억이 나서
조행기를 올립니다...
(제가 아무래도 붕어를 닮아 가는가 봅니다... 일주일 지나면 머리속이 포맷이 되어버립니다..
아주 깨끗이 하얗게... ㅠㅠ;;)
일시 : 2013. 10. 23 (수요일) 15:00 ~ 21:00
장소 : 전북 김제시 용지면소재 백구낚시터
기법 : 13척 페레소꼬
흠....
무슨 문서를 만드는 느낌..? ;;;
10. 23일 교육에 참석하는 일정이었는데..
교육이 일찍 끝났습니다.
기회를 놓칠수 없어...
바로 백구낚시터로 Go.. Go...
지난 겨울 이후 8개월여를 찾지 않았던 백구낚시터인데..
도착하여 보니..
엄청난 일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이곳이 백구낚시터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26034F526C6C4934)
백구 실내 하우스 옆쪽으로 엄청난 공사가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바로....
실내 떡장을 만든다고 합니다.... ㅎㅎㅎ
![](https://t1.daumcdn.net/cfile/cafe/2241704F526C6CD428)
규모는 전남 화순 앵남 정도...
약 40명의 조사가 낚시 할 수 있는 규모라고 하는군요
세로 11미터, 가로 23미터, 깊이 4미터
![](https://t1.daumcdn.net/cfile/cafe/250BC14F526C6D3007)
11월 15일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었고
개장시 방류량은 1톤이고 추후 계속 신베라를 넣을 예정이라고 하는 군요
떡은 예당지에서 공수한다고 합니다...
바닥에 보일러를 깔아 난방을 하고
여름에는 냉방을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한쪽에 별도로 휴게실을 두어 흡연구역을 정할 예정이고
낚시하는중 흡연을 하면 바로 퇴장시킨다는 엄청난 각오를 밝히더군요.. ㅎㅎㅎ
아..
중요한 것은 냉,난방비를 추가하여 15,000원,,,,
제 놀이터가 새로이 생긴다니.. 정말 반가웠습니다....
우리 부푸리클럽 회원님들 이제 바짝 긴장해야 할 겁니다...
올겨울 저 플릭이 이곳에서 일을 낼지도 모릅니다... ㅋㅋㅋ;;;
오늘의 제 놀이터인
백구 실내 하우스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아무도 없는 저만의 독탕이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04554E526C6E7C06)
오늘의 기법인 페레소꼬를 위해....
자리를 편성..
![](https://t1.daumcdn.net/cfile/cafe/242AC24B526C6EA00E)
이제부터는 사진은 없습니다.
사진은 못 찍은게 아니고.. 안찍었습니다... ;;;
이유는 ... 낚시하기 바빠서... ;;;
낙시대 : 신위 13척
원줄 : 선라인 카나데 1.0
목줄 : 켄트 0.6호 ( 50m에 1,500원짜리 후로로 나이론 줄)
바늘 : 오니가케 당고히네리 5호 ( 윗목줄 50, 아랫목줄 58)
떡밥 : PP대립 100 + 슈퍼플러스 200 + 후플러스 100 + 물 150
찌맛춤 : 2.7푼 PC무크 오와세 전용찌.. 두바늘 달고 7목
수심측정 : 시타바리 톤톤 (아랫바늘 살짝 닿기)
수심이 대략 1미터 70권으로 완전히 아사타나 수준입니다... ;;;
수심측정후 찌 맛춤목인 7목을 수심측정 위치에....
찌 위치보다 약 20-30cm정도 더 멀리 편납을 떡구어
찌가 1목만 남기고 목내림 될 수 있도록 투척...
그런데...
PP대립 100 + 슈퍼플러스 200 + 후플러스 100 + 물 150의 배합에서는
점성이 모자라서인지...
떡밥 유지력이 부족하였습니다.
5회정도 투척후 건들임이 나오자 목내림이 되지를 않았습니다.
후플러스 대신 더블당고를 넣을까 생각을 했지만
이미 만들어 놓은 떡밥이 있어
강력글루텐 50을 후첨하여 떡밥 유지력을 높여주었습니다.
찌가 서고나서 건들임이 나오면서
찌가 한목남은 부근에서 폭 사라지는 입질....
연속 3마리를 잡고나서
우와즈리가 생겼습니다.
스레와 팅....
물론 떡밥은 찔러넣기를 기본으로 하였습니다.
떡밥 크기를 키우고 단단하게 하면 헛챔질...
손물을 주고 부드럽게 하면
한두마리 입질 후... 바로 우와즈리....
강력글루텐 만으로는
후플러스의 입자를 잡아주지 못하고
유지력이 부족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더블당고를 100 넣은 떡밥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더블당고를 넣어 점도를 높여주었지만
우와즈리는 더 심해졌습니다.
PP마이크로를 후첨하고
갈퀴손으로 돌려주어 점도를 높여주어도
우와즈리와의 전쟁은 개선이 되질 않았습니다.
더블당고 입자가 후플러스보다 가벼워
물밑에서 더 날리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와중에...
수심이 낮아 13척 아사타나 수준에서 목줄은 50, 58이다 보니
투척시 점점 팔이 아래로 내려오고
낚시시작한지 3시간이 경과하면서 부터
투척이 점점 흐트러지기 시작했습니다.
점점 시간이 흐를 수록
투척은 중구난방,
우와즈리는 개선이 되질 않고..
와이프한테서 빨리와서 고기 구워먹자는 전화는 오고...
서둘러서 채비를 회수하고 짐을 꾸리는데.
초릿대가 보이질 않았습니다. ㅠㅠ;;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초릿대에서 원질을 빼고 무릎위에 초릿대를 올려놓았는데...
이것이 보이질 않으니..
물속으로 굴러 떨어진 것 같았습니다...
낚시가방 다 털어내어 확인해보고..
탕 주면을 뱅뱅 돌며 물속을 확인해 보아도..
초릿대는 보이질 았습니다... ㅠㅠ;;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가슴이 쓰릿 쓰릿 저려오고....
새로운 떡장이 생긴다는 설레임은 온데 간데 없이 사려져 버리고...
오늘 하루의 낚시 정리는 고사하고 온갖 회한(?)만이 가득했습니다..
1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