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좌방산
<황골교~좌방산~한치고개~우방산(522봉~추곡터널~강촌IC~발산교>
2024.1.4
11.8km/5시간45분
0820 강촌역/남면1번 버스 탑승
0847 발산2리 황골버스정거장/주유소
0855 황골교
0900~0905 들머리
0928 등로 합류
0955 암릉
1035 좌방산 정상/정상석/삼각점(용두305 2005재설)
1047 안부 사거리(좌방산 0.3km,한발령 2.7km/좌 태평사 0.8km/우 삼일폭포)
1125 노송쉼터/전망
1145 570봉/이정표(한발령 1.1km/좌방산 1.9km)/의자
1220 한치고개(한발령)/포장도로
1300 우방산.522봉/삼각점(용두22)
1355 계곡
1417 서울양양고속도로 지하도
1425 마을
1435 강촌IC입구
1440 발산교/발산교차로/발산2리(치안센터) 버스정거장
산행기
지난번 강촌역에서 하차해야 하는데 백양리역에서 하차하는 실수로 못간 좌방산을 간다.
잣에 관한 전설?이 있어서,혹은 어떤 산을 기준로 좌측에 있어서 그런 명칭을 얻었다고 하는데 춘천과 홍천 경계에 있다.
바로 앞에 홍천강이 있어 강을 기준으로 건너편은 홍천이다.
강촌역에 0820분 도착하는 남면1번 버스를 타고 현대오일 주유소가 있는 발산2리 황골이라는 정거장에 하차한다.
강촌역 앞 버스정거장에서
하차해서 버스 진행 방향으로 더 가면 나타나는 황골교를 지나 양양고속도로 밑을 지나자 좌측에 들머리가 있는데 아무런 표식이 없다.
믿는 것은 산길샘 네이버 지도 상의 등로 표시 뿐~~~신기하게도 등로가 보인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이 등로는 산길샘 지도상의 등로도 아니었다.
헥헥대고 20여분 올라가니 산길샘의 등로와 합류한다.
다시 올라간다.
등로에는 눈이 쌓여있고 서리가 솔나무 가지에 살짝 내려 겨울 분위기를 보여준다.
좌측 고속도로의 차소리가 들리지만 새소리마져 없는 길,다닌 발 길이 있어 위안이 된다.
오르내림이 심하지 않은 길을 올라가는데 앞에 별로 크지 않은 바위들이 보이고 길은 우측으로 흐른다.
바위를 넘고 넘어가다 위험해보이는 큰 바위가 나와 긴장 모드가 발동된다.
좌측 좌방산 정상으로 보이는 꼬깔처럼 생긴 봉우리가 가깝게 보인다.
위험한 바위를 우회하거나 타고 넘거나 해야 하는데,,,
일단 우회길을 살펴보니 좌측 우회는 가파른 암릉 벼랑이어서 힘들게 보이고 우측을 보니 우회길이 보인다.
우측으로 우회하다가 좌측 암벽을 보니 10여미터가 넘는 위험한 큰 바위이고 중간이 끊어져 있다.
좌방산 정상 가기 전에 다시 큰 바위가 보이고 좌측으로 폐쇄된 발산중학교에서
올라오는 등로가 보인다.
그 바위는 우회하지 않고 직등해서 올라가니 발산중학교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만난다.
좀 더 올라가니 좌방산 정상.
전망이라고는 없다.
전망이 좋다고 한들 오늘 곰탕이다.
최근 들어 전망 열린 날이 별로 없다.
좌방산 정상
다시 좌방산 정상에서 한치고개로 갈려고 앞을 보니 이 곳보다 더 높아 보이는 봉우리가 보인다.
산세도 제법 좋고,,,
나중에 알고보니 지도상의 570봉이고 가까이 가서 보니 낙타 쌍봉처럼 두 개의 봉우리인데 앞의 봉이 570봉.
좌방산 정상에서 가파른 길을 내려가니 안부가 나온다.
좌측으로 태평사 0.8km라고 쓰여진 이정표가 아무도 걷지 않은 눈 길을 헤쳐나가야 하는 홀로 산꾼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듯하다.
가다가 힘들면 이곳으로 내려와 탈출하면 되는거야하며 위안하며
고라니 발자국 뿐이 없는 눈길을 헤치며 올라간다.
가는 길에 소나무 군락지 있는 곳에서 전망 좋은 사진을 하나 건진다.
산길샘 지도에는 노송쉼터라고 표기되어 있다.
다시 낑낑대고 올라가니 전망이 열리나 보니 역시 꽝~~~~
곰탕분위기이지만 운치있는 사진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나무로 가려져 있다.
좌측 가야 할 곳을 보니 쌍봉이다.
지도를 보니 쌍봉 중 첫번째 봉에서 좌틀해서 한치고개로 내려가면 되는데,,,
다시 올라간다.
쌍봉 중 첫번째 봉우리에 도착하니 의자 두개와 이정표가 있다.
의자에는 누군가 탄금봉이라 적어놨다.???
두번째 쌍봉 방향으로 가 볼까???
갔다가 전망이 없으면 헛고생???
힘을 아끼자,,,
고민하다가 한치고개로 내려간다
가파른 길,눈길,로프,,,
조심,조심,,,
포장된 도로 위의 한치고개에 도착한다.
내려오면서 여기서 산행을 마칠까도 했는데 다시 반대편으로 올라간다.
안부 사거리.좌측으로 가면 태평사라는 이정표를 지나
노송쉼터라는 곳에서 겨우 이런 전경을 건진다.
다시 출발~~~
570봉
한치고개를 포기하고 579.6봉 방향으로 가 볼까하는 갈등하면서 에너지 보충하고
한치고개.한발령
한치고개에서 다시 반대편으로 올라가니
업다운 심하지 않은 길이지만 사람 흔적은 없고 고라니가 다닌 흔적만 보인다.
어느 봉우리에 도착하니 삼각점이 있다고 알려주는 금속 안내판이 보이고 누군가 예성봉이라 적어놨다.
삼각점은 눈에 덮혀 보이지 않는다.
이곳 저곳 삼각점을 찾다가 포기하고 다시 좌틀해서 내려간다.
잣방산으로 갈 생각도 했었지만 겨울 산행이라 이 또한 포기하고,,,
고만고만한 봉우리과 봉우리 사이,,,
어디로 내려가든 인근 민가가 있어 크게 위험할 것 같지는 않지만 교통편이 좋은 곳으로 가야 한다.
계곡을 만나 계곡 따라가니 양양고속도로 지하도를 지나니 마을이 보인다.
마을을 내려와 강촌IC교차로를 지나 발산교차로에 도착한다.
발산교차로에서 좌측 도로따라가면 한치고개로 연결되는 곳이다.
발산2리 치안센터 버스정거장에서 버스를 한참 기다려 남면1번 버스를 타고 다시 강촌역으로~~~
522봉.
지도에 우방산이라 표기되어 있다.
좌방산이 있었기에 우방산이라는 명칭을 가진 것으로 추측이 된다.
by사니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