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스퍼는 지난달 1일 자사의 구형 음료용 알루미늄 합금 탄산용기에 액체탄산과 질소가스의 혼합가스를 충전할 경우 급속한 가압(over-pressurization) 현상이 발생, 위험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최근 맥주제조회사들이 디스펜싱 가스로 탄산을 독자적으로 사용하는 것 대신에 탄산과 질소의 혼합가스를 사용하는 빈도가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향후 발생할지 모를 폭발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경고조치로 이뤄졌다.
럭스퍼는 “자사에서 생산된 모든 CO2 용기는 오직 CO2 단일가스의 충전을 위해 만들어진 제품으로 CO2 이외의 가스를 충전하거나 혼합하면 안전상에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며 “이는 과거에 코카콜라, 펩시 등에 공급된 액체탄산 용기 또한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 “CO2 전용 표시가 되어있는 용기이건 아니건 자사의 모든 음료용 실린더는 상온(21℃) 기준에서 서비스 압력이 1,800psi”라며 “액체탄산과 기체질소의 혼합가스는 이 압력을 능가하는 수준으로 급격한 압력증가가 초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럭스퍼는 액체탄산과 기체질소 혼합가스를 사용하는 음료업체에서는 기존의 1,800psi 음료용 실린더를 사용해선 안되고 반드시 최대사용압력이 2,215psi나 3,000psi 정도의 모델을 사용해야 함은 물론 밸브, 레귤레이터 등 관련 설비들도 이에 부합하는 것을 장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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