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한 현장 경험으로 승부했죠"
[부산일보 2005-11-17 12:12]
- 기사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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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인제대학교 졸업을 앞둔 박보람(24·여)씨. 박씨는 다른 동기들이 도서관에서 금쪽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요즘,벌써부터 자신의 일에 파묻히는 '즐거움'을 누리고 있다.
박씨는 새로운 유망산업으로 급부상한 컨벤션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새내기.
박씨가 지난 3월부터 몸담고 있는 회사는 항만관련 국제 전시·컨벤션 행사를 전문적으로 기획하는 ㈜리컨벤션.
박씨는 대학 1학년 때 일찌감치 이 분야에 뛰어들겠다고 목표를 정하고 남들보다 한발 앞서 경험을 쌓아 승부를 건 경우다.
박씨가 '컨벤션산업의 꽃'인 국제회의 기획자(PCO·Professional Congress/Convention Organizer)가 되기로 마음먹은 데는 남다른 아픈 기억이 있었다.
수능시험에서 제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던 것.
'죄책감'과 '허무함'을 달래기 위해 입학식 전까지 두달 동안 머물렀던 뉴질랜드에서 많은 외국 친구들을 만난 박씨는 외국인들의 열린 사고와 국제적 감각에 강한 자극을 받았다고 한다.
이때부터 박씨는 넓은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었다.
언론정치학부를 전공한 덕분에 프로그램 기획을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고 남들보다 서둘러 대학 1학년을 마친 후 어학연수를 떠나 영어실력을 다질 수 있었다.
어학연수를 통해 컨벤션산업의 미래와 가능성을 가늠하는 기회를 가졌고,복학해서도 흔들림 없이 다양한 관련 경력을 쌓아갔다.
작은 학술연구 발표회와 미술작품 전시회를 비롯해 부산에서 열린 조선기자재 전시회 '마린위크'와 성문화 박람회,서울에서 개최된 국제전기기술위원회 총회 등 대규모 행사까지,박씨는 다양한 국내외 행사에서 운영요원과 홍보도우미 역할을 해내며 계속 꿈을 키워 나갔다.
박씨는 또 학내 홍보도우미와 통역사로 활동하면서 자연스럽게 인사법과 대화법,매너 등을 터득할 수 있었다.
결국 박씨는 졸업도 하기 전에 처음 내민 이력서를 통해 자신이 그토록 원하던 직업을 꿰찰 수 있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대형 국제행사를 혼자서 기획하고 진행시켜야 하는 컨벤션산업의 특성상 꼼꼼하고 정확하게 일 처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빛나는 경력을 능가하는 취업 열쇠는 없었던 까닭이다.
"국제회의와 관련된 업계에서는 탄탄한 경력과 실력을 갖춘 사람을 더 원하고 있답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덤벼 보세요. 미리미리 준비한 사람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아주 적을 테니까요."박씨가 환하게 웃으며 강조하는 말이다.
김경희기자 miso@busa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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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찰
산업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다양한 분야에 걸쳐 많은 기업들과,기술들이 넘쳐나고 있는 상황에서 그들을 소개하고 다른 비즈니스와 연계시키는 사업으로 유명한 컨벤션 산업이 요즘에 아주 각광받고있는시대이다.
또한 시대에 흐름에 맞게 컨벤션기획사라는 PCO라고도 불리는 직업이 뜨고있다
이직업은 각종 국제회의 전시회 등의 개최 관련 업무를 행사 주최측으로부터 위임받아 부분적 또는 전체적으로 대행 해주는 직업이다.
기사속의 박보람씨는 다른 동기들이 도서관에서 금쪽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요즘,벌써부터 자신의 일에 파묻히는 '즐거움'을 누리고 있다. 박보람씨는 대학교 1학년때부터 자신의 목표를 세우고 그곳을 향해 열심히 노력했다는것을 참 본받고 싶다.
2달동안 뉴질랜드에서의 생활을 계기로 오픈 마인드와 꾸준한 외국어 공부로 인해 탄탄한 실력을 쌓아가면서 미래의 자신의 모습을 만들어 가는 보습을 참 본받고 싶다.
기사 내용중에 "국제회의와 관련된 업계에서는 탄탄한 경력과 실력을 갖춘 사람을 더 원하고 있답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덤벼 보세요. 미리미리 준비한 사람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아주 적을 테니까요" 라는 문구를 보고 조금 늦은감이 있긴 하자만 나도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