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즈음 우리나이대의 특징은 목표의 상실이 아닌가싶다.
30,40,50대가 두리뭉실 뭉쳐지는 우리카페의 성격상 대다수가 공감하는 사항이 아닐까싶다. 열심히 사랑도 해봤고 열심히 술도 마셔보고 뒤않보고 일도 해보았고 열심히 누군가를 뒷바라지도 해보았고......
다양한 인생살이를 겪으면서 이제 무언가를 보고 놀라거나 특별히 바라는것도 없던 생활. 춤이라는 공통명제, 살사라는 절대과제를 놓고 학교를 졸업하고 수십년간 뭔가 배우는 것에 잠깐 비켜서있을 무렵 동생같은 예쁜 여선생 밑에서 열심히 배우고 고뇌하고 그동안의 방치했던 몸과 감각에 대한 아쉬움, 이런 것들이 아마도 살사를 접하고 느끼는 특히 중년살세로들의 자화상일것이다.
말초적인 감각에만 익숙해왔던 한국 남정네들은 닿을듯 말듯한 이성과의 터치감에서 진정 홀딱 벗겨놓은 포르노사진보다 적당히 가린 예술적 여체의 사진이 더 감동적이고 짜릿하다는 평범한 진리도 체득해가며 담배연기와 알콜에 찌든 유흥의 기억보다 생동감있고 더 고혹적인 춤판의 매력을 잊지못할 것이다.
상대를 의식해서가 아니라 누구일지 모르는 다음 춤파트너를 위해 즐거운 상상을 하고 또하나 인물위주로 가져왔던 여성에 대한 시각도 아마 상당히 궤를 달리할 것같다.
나역시 처음 라틴바에 가서 놀란 것은 전혀 일반적인 한국여성들과 다른 살세라들의 바디라인이었다. 예전 중계로 보며 놀랐던 남미의 여자배구선수들을 상상케하는 놀라운 힢라인. 성형하고 화장이 아닌 분장으로 치닫고 있는 플로어밖의 여자들과는 다른 뭔가가 있다.
땀흘리는 그녀들의 모습은 그 어느 영화배우보다도 섹시하다.
그렇게 아름다운 살세라를 자유자재로 홀딩하는 살세로는 더욱더 환상적이다.
이런 분위기에 한번이라도 젖어본 사람이라면 영원히 이중독에서 헤어나지 못하리라.
다만 아쉬운 것은 골프에서도 느꼈던 것이지만 중년에게 학습이란 때론 고통일수도 있고 묘한 자만심을 내포하고 있다.
장사도 잘하고 인간관계도 잘하고 다른 운동도 베테랑인데 하며 말로는 다 할것같은데 역시 세월의 무게는 지울 수없다.
다른운동도 젊었을때 그정도의 경지에 오르기까지 정말 많은 시간을 투자했을텐데 나이가 들어시작하는 춤(골프)은 1년도 열심히 해보지않고 포기하려한다.
나역시 그범주를 벗어나지못해 환상과 현실사이를 지금도 수없이 반복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결정적으로 내가 희미하게나마 목표감을 갖게된것은 운영자가 되면서 부터인데 어차피 젊은층이 득세하고 세대간의 괴리가 느껴지는 현재 우리의 바문화를 바꿀려는 의지도 없고 그럴 수도 없을 것이다.
따라서 중년살사가 가야 할 길은 명확해진 셈이다.
어느동호회에서 본 "40세이상은 신청을 하지말아주세요"따위의 글이나 중년이라면 당연히 여유가 있고 그래서 사교문화성격으로 가는 것이 당연한듯한 발상도 문제가 있어보이고 금전적인,시간적인 여유가 아닌 다양한 스펙트럼의 삶을 살아온 이땅의 낀세대의 감성적 여유로움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춤판을 만들고싶은 것이다.
친목도 좋고 이성과의 살닿음도 물론 좋지만 직업,나이,경제력 등 아무런 고정관념없이 남과여 그자체로 만나 흥겹고 즐거우면 그만이다.
컴퓨터도 익숙하지않은 우리에게 동호회, 특히 카페문화는 왜! 우리들의 자녀세대가 그토록 컴퓨터에 열광하는지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고 미친듯이 춤을 추는 젊은이들을 보면서는 잠깐동안 잊었던 열정이라는 단어를 되새김질하는 계기가 될 것을 믿어의심치않는다.
시스템의 부족으로 방황을 거듭했던 살사포유가 서서히 탄력을 받고있음을 운영진도 회원들도 가끔씩 삐죽이 대문을 열어보고 있는 손님들도 알고 있을 것이다. 이제는 탄력받은 바퀴를 기름치고 조이는 일만이 남은 것같다. 열정적으로 다가오는 지기님의 강권에 속았다고 생각하는 회원은 아마도 한명도 없을 것이다. 다만 그녀는 우리안에 잠재되어있던 "화려한 외출"이라는 장총의 방아쇠만을 당겨주었을 뿐이니까......
PS]나름대로 열심히 운영진이 열심히 해왔다고 자부하는데 5월부터는 예상대로 카페가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것같군요. 회원들도 그렇지만 특히 운영진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답니다. 펴진 자리 마다하지 마시고 꼭꼭 카페에 들르셔서 자기몫(?)을 챙기시기 바랍니다. 재미있는 카페,진정 춤이 좋아 모인 사람들의 카페로 거듭나겠습니다. 초심을 잃고 혹시라도 또다시 방황하면 따끔한 충고를 획기적인 프로그램엔 만사 제쳐놓고 열성적인 지원과 칭찬을 기대합니다. 당신이 살사포유를 선택한 순간부터 살사포유의 주인은 이미 당신입니다.
첫댓글 아휴~~넘 이뽀라~~구구절절 옳은 말씀...어쩜, 글도 잘써요....도대체 시스님! 못하는게 뭐유~~넘 재주 많아도 못써요..남들이 시샘한다니까. 그리고, 글만 썼다하면 단행본이 아니고 어째 전집을 쓴댜~~ 타이핑할때 손가락 안아파요? 난 읽느라 눈 아파 죽겠네...ㅎㅎ
음 ,역시 예상을 훨 뛰어 넘는..럭셔리한 토크..살사의 진수를 제대로 아느뇨...이리오라 ..주인은 이미 당신!! 와우~~^^*
ㅋㅋㅋㅋ 당신이 살사포유를 선택한 순간부터 살사포유의 주인은 이미 당신입니다.....정말 맘에 드는데요..ㅋㅋㅋ
지금 40세이상 않받는 그 동호회에서 큰 언니뻘로 수업받는 저도 처음엔 표현 못하는 스트레스를 쪼~금 받다가 오히려 처음 열광하다 벌써 포기한 그 수십명의 사람들속에 속하지 않고 열심히 하면서 길~~게 갈수 잇다는 확신이 들면서 더욱 살사 속에서 즐거움을 느껴요
나이가 잇다는건 아직 어린친구들 보단 조금 늦게 몸에 받아들여진다는 것뿐...오히려 연륜에 의해서 지구력잇게 하다봄 오히려 더욱 깊은 애정을 가질수 잇다는 장점이 잇다는 것도 느끼면서....올해는 살사에 올인 해 보렵니다..ㅎㅎ
울 운영자 제네시스님의 핵심을 가르는, 가슴에서부터 나오는, 그렇다고 살사인 누구나가 그렇게 쓸 수 없는, 마치 시속 300킬로의 스포츠카를 주행하는 듯한 제네시스님의 글에서 어느누가 눈을 뗄 수 있으리요? 살사를 추시는 이세상 모든 살사식구들이라면....... 우리 살사포유는 정말 지금 귀중한 보물을 갖고있습니
옳소! 옳소! ㅉㅉㅉ...에그 장단맞추다 매일 손바닥 불나겠다....열심히 박수쳐야 시스님 밥한끼도 없건만,,,ㅋ
한번 살께요. 틈새라면은 어때요?
틈새라면?...에이 제대로 된밥 얻어먹긴 다 틀렸네..냉수먹고 속 차려야 되겠군...
엥? 백문백답에서도 밥쏜다 하시더니...라면?
틈새라면밥 ㅋㅋ
참 참신합니다. 시티급 이랄까!!
가끔씩 삐쭉이 대문을 열어보는 손님이지만, 이젠 자주 이카페를 찾게되네요. 글읽는 재미도 쏠쏠하구....
아베르님 강남이라 너무 멀다하지 마시고 이번 특

에 꼭 참석해 주세요..
이번 정모와 성격상 잘 어울리는 글같아 옮겨봅니다. 다시한번 살포의 정체성을 생각하며......
시스님 ....잘생겼죠...컴도잘해 ...글도 잘써...열정도 높아..못하는게 뭐야요??? 궁금하네요....ㅎㅎㅎ 아...춤~~!!
푸른별님 뒷감당 어쩌시려고.....홀딩 아예 포기하는감네.....ㅋ
ㅋㅋㅋ 시스님 판정패당.....^_______________^
꽝~꽝 !!
전적으로 동감 ㅎㅎ
제네스시님 글에서 사람 냄새가 나네요 ^^.. 인생을 생기있게 만들고, 의미 있게 하고, 소중하게 만드는 당신이 참 보기 좋습니다
제네시스님 인기 욘사마도 부럽지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