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위대한 당구선수들]이란 글에서 자넷 리가 나온 부분만 발췌해온 것입니다.
48. 자넷 리 (Jeanette Lee)
한국 출신의 매력적인 포켓볼 선수, 불과 같은 열정으로 항상 경기에 임하는 자넷 리 선수에게는 항상 매력적이라는 말이 따라 다닌다. 그만큼 그녀의 경기를 보면 그녀의 당구에 대한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된다. 현재 세계 랭킹 2위인 자넷리 선수는 올해(1999년)세계 랭킹 1 위인 앨리슨 피셔와 일곱번의 경기를 가져 네번이나 승리했으며,지난 4월 뉴욕에서 열린 스트레이트 풀 챔피언십에서는 톱 랭킹의 남자 선수들을 상대하여 9위에 입상하기도 했다.
1994년 WPBA 챔피언십을 거머쥐면서 세계 랭킹 1 위에 등극하며 올해의 선수로 뽑혔던 자넷 리는 그 후 15번의 WPBA타이틀을 획득하였으며,단 한 차례를 제외하곤 세계 랭킹 2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었다. 어떠한 여자 선수도(피셔나 롤리 존 존슨)5년 이상의 기간동안 그런 성공을 거둔 사례는 없다. 올해 28세의 자넷 리의 앞날은 그녀가 원하는 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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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독거미 '자넷 리'
미국에서 활동중인 쟈넷.리(만30세)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당구스타이다.신장178cm의 볼륨있는 몸매와 고혹스런 자태를 겸비한 아름다운 그녀는 일단 승부에 들어가면 냉정하고 표독스럽게 돌변한다.
시합에 출전할 때면 항상 검은 색의 옷을 즐겨 입는 그녀를 팬들은 '검은 독거미(Black Widow)' 라 부른다. 1993년 프로데뷔와 함께 곧바로 상위권에 진입한 그녀는 그 다음해인 1994년 랭킹1위를 차지하며 세계포켓볼의 여왕으로 화려하게 등극한다. 연이어 1995년에도 세계랭킹 1위를 굳건히 지켰으나 이후 스누커 세계챔피언출신인 영국의 엘리슨.피셔에의해 2위로 밀려 났다.
1인자로 올라서기위해 절치부심하던 쟈넷.리에게 또 하나의벽이 가로막고 나섰으니 바로 영국의 카렌.코어 선수다. 쟈넷.리는 파워풀한 브레이크 샷(초구)을 바탕으로 다양한 타법을 구사하며 공격적인 플레이로 상대의 기를 꺾어 제압해왔는데 엘리슨.피셔와 카렌.코어는 스누커출신답게 정교한 스트로크를 자랑하며 안정된 게임운영을 하고 있어 쟈넷리의 세계포켓볼여왕 재탈환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1996년부터 엘리슨.피셔가 랭킹1위를 차지했으며 2001년 랭킹1위는 카렌.코어, 2002년 현재는 서로 물고물리는 등 3파전의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2000년에 등과 어깨수술을 받은 뒤 연습을 재개한 최근에는 엘리슨.피셔를 7:0으로 셧 아웃시키는가 하면, 2001 BCA 9-Ball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2001년 동경 아키다 월드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사실 쟈넷.리는 선천성 척추측곡(척추가 옆으로 휘는 병)을 앓고 있어 교정장치를 몸 속에 지니고 생활한다. 척추뼈를 고정시키기 위해 볼트장치를 한 몸으로 세계정상급의 실력을 갖추기란 굉장히 어렵다. 타고난 승부근성과 당구에 천부적인 재질을 타고난 쟈넷. 리는 우연히 당구장에 들렀다가 당구의 매력에 흠뻑 빠져 당구에 인생을 걸고 미국생활의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며 프로당구선수로 성공했다.
현재 랭킹은 뒤지지만 엘리슨.피셔나 카렌.코어와는 비교도 안될만큼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쟈넷.리의 모델료는 국내 톱스타 연예인들의 몸값을 뛰어넘는다. 국내의 전자제품 광고에도 출연해서 일반인들에게도 친숙한 그녀는 같은 프로당구선수인 미국인 남편 조지 브리드러브와 결혼해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1997년 8월 한국을 방문하여 '북한어린이 돕기 유니세프 자선기금마련' 디너 쇼에 출연해서 국내여자랭킹1위인 김가영 선수와의 시범경기 및 환상적인 예술구를 선보여 국내 당구인들의 많은 박수갈채 속에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 또한 국내 포켓볼 활성화를 위해 전국순회 시범경기에 기꺼이 노 개런티로 응한 쟈넷.리는 각종 TV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국내 포켓볼 붐 조성에도 일조를 했다.
한편 예전의 기량을 회복중인 쟈넷.리는 미국의 유명게임회사인 인터플레이사가 2001년 1월 새로 출시한 당구 시물레이션 게임'버추얼 풀 3 (Virtual Pool 3) '에 메인 캐릭터로 등장했다.
쟈넷.리는 게임 속 동영상을 통해 게임뿐 아니라 포켓볼의 기본원리를 설명해가며 실제 포켓볼을 지도하는 역할이다. 인터플레이사측은 '실제 인물을 버추얼 풀 시리즈에 등장시키기는 처음'이라며 '쟈넷.리가 동양적인 섹시한 미모와 좋은 성적으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어 게임속에 등장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분명 세계속에 한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당구인이다. 그녀의 건강과 행운을 빈다.
<쟈넷리 프로필>
1971년 출생 (만 30세)
1993년 프로데뷔. 세계랭킹 8위
1994-1995년 세계랭킹 1위
1996-8세계랭킹 2위
1998년 WPBA(세계여자프로선수협회) 올해의 선수상 수상.
1999년 세계랭킹 3위
2000년 노던라이트9-Ball 우승
2001년 BCA 9-Ball 챔피언쉽 우승(2위 카렌.코어)
2001년 제6회 아키타 월드게임 금메달(2위 카렌. 코어). 현재 세계랭킹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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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당구 '검은 독거미' 자넷리, 섹시퀸 3위
'검은 독거미'의 고혹적인 자태가 세계 뭇남성을 사로잡고 있다.
'큐' 하나로 세계 프로당구를 정복한 한국계 자넷 리(30·이진희)가 미국의 스포츠전문 유선채널 'ESPN'이 선정한 여자 섹시선수 후보'톱10'에 올랐다. 'ESPN'은 지난 6주간 인터넷 투표를 통해 선발한 10명의 섹시스타를 지난 22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ESPN'은 10명의 후보들을 토너먼트방식으로 경쟁시켜 차례로 탈락시킨 다음 최후로 남은 '섹시 퀸'을 내년 1월28일 발표할 예정이다.
자넷 리는 '테니스 요정' 안나 쿠르니코바(러시아)와 여자육상의 세계적 스프린터 매리언 존스(미국) 등과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자넷 리가 풍만한 가슴을 강조하는 과감한 V라인, 몸에 착 달라붙는 칠흑 같은 검은색 드레스를 입고 경기장에 들어서면 관객들의 입에서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 동양의 신비스러운 이미지에 잘 빠진 몸매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이뿐 아니다. 신기에 가까운 기술은 그의 매력에 흡인력을 더한다. 보는 사람들을 아찔하게 만들 정도다. 자넷 리는 122회 연속 '포켓 인'할 수 있는 기술을 지녔다. 기술로 상대를 굴복시킨다.
그래서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검은 독거미'라는 별명이 붙었다. 미국산 '검은 독거미'는 짝짓기가 끝난 뒤 암컷이 수컷을 잡아먹는 것으로 유명하다.
자넷 리는 현재 세계여자프로당구협회 3위다. 지난달 6일 레이디스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는 등 세계 정상급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자넷 리가 큐를 잡은 것은 18세 때로, 당구에 미쳐 무려 37시간 연속으로 친 적도 있다.
포켓볼이 사교스포츠로 대중화돼 있는 미국에서는 보통 4∼5세 때부터 큐를 잡는다. 자넷 리는 이에 비하면 늦어도 너무 늦게 당구를 시작했다. 하지만 프로로 데뷔한 지 2년 만인 지난 94년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세계여자프로당구협회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도 안았다. 95년에도 12개 대회에 출전, 5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랭킹 1위에 올라 2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했다. 큐를 잡은 지 불과 5년 만이다.
자넷 리는 선천성 척추측곡(척추가 옆으로 휘는 병)을 앓았다. 그녀가 미국 국립척추측곡협회 대변인으로 활동한 것도 이 때문이다.
뉴욕 맨해튼의 컴퓨터회사에서 근무하던 18세의 평범한 '한인 2세 처녀' 자넷 리가 큐를 잡게 된 것은 운명이다.
'호기심에 난생처음 기웃거린 당구클럽에서 한 노인이 당구공을 포켓에 연달아 120회 집어넣는 것을 보고는 홀딱 반해 버렸다'는 것이 당구를 시작한 동기다. 지금은 가장 열성적인 팬이 된 부모는 그 당시 당구장을 출입하는 딸을 보고 까무러쳤을 정도다. 하지만 직장도 팽개친 채 아무것도 하지 않고 당구만 쳐대는 자넷 리를 아무도 말릴 수 없었다.
당시는 '불량배들의 소굴'로 인식되던 당구장에서 잠도 자지 않고 밤새 당구를 친 끝에 친구에게 업혀 집으로 와 1주일 간 앓아누운 적도 있다.
자넷 리는 음악전문 유선방송 'MTV'의 뮤직비디오나 광고모델로도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