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07장 강해/ 이레교회 새벽기도회 20170426 水曜日 정인준 목사]
사도신경 찬송가 368(486)장 ‘주 예수여 은혜를 내려주사’(5분), 통성 기도(5분)
말씀 봉독(잠언 7:1-27), 설교(15분), 개인기도(20분).
잠언 7장에서 솔로몬은, 지혜의 말씀을 지킬 것과
음녀의 유혹에 넘어가지 말라는 교훈을 되풀이합니다.
그는, 음행의 죄를 피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은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는 것이라고 가르칩니다.
그리고 어리석은 젊은이들이 음녀의 유혹에 넘어갈 위험이 많다는 사실을 전제로 구체적인 실례를 소개합니다.
또한 음부의 길의 마지막이 ‘사망의 방’임을 강조하며,
음녀의 유혹에 넘어가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우리 성도들은 정욕을 다스리고 진리의 띠로 허리를 동이는 경건한 삶을 배워야 합니다.
◈ 1-5절까지는, 하나님의 명령을 지켜야 하는 까닭을 설명해 줍니다.
솔로몬은 여기에서도,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라’, ‘간직하라’, ‘지켜 살라’, ‘네 눈동자처럼 지키라’, ‘네 손가락에 매라’, ‘네 마음판에 새기라’고 가르칩니다.
솔로몬은 지혜를 가까이하기를 누이, 친족과 같이 하라고 명령합니다.
음녀를 멀리하고 자기의 아내를 가까이 해야 하듯이 온갖 유혹을 멀리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의 자세를 언제나 가지라는 말씀입니다.
음녀의 유혹은 언제나 있습니다.
지혜롭지 못한 행동을 할 빌미는 언제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혜를 잃어버린다면 우리의 욕망대로, 본능이 이끄는 대로 매일 하루하루를 살아갈 뿐입니다.
세상의 대다수 사람들이 그렇게 살아갑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의 마음판에 새기며 이를 행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마음은 어느덧 유혹으로 넘어져 결국 사망의 길로 내려가게 됩니다.
◈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야 할 이유가 무엇이지요?
그것이 하나님의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레위기 22장 31절에,
“너희는 내 계명을 지키며 행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하셨습니다.
여호수아 22장 5절에서는
“오직 여호와의 종 모세가 너희에게 명령한 명령과 율법을 반드시 행하여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모든 길로 행하며 그의 계명을 지켜 그에게 친근히 하고 너희의 마음을 다하며 성품을 다하여 그를 섬길지니라”- 라고 그 방법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잠언 19장 16절에서도 “계명을 지키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지키거니와 자기의 행실을 삼가지 아니하는 자는 죽으리라”고 가르칩니다.
마태복음 19장 17절에서 예수님은 “네가 생명에 들어가려면 계명들을 지키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요한복음 15장 10절에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 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요한1서 2장 3절 이하에 보면, 주님께서 지키신 것처럼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사랑과 진리가 그 속에 거하고, 그것이 우리가 주님을 믿는 증거가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이 주님의 말씀을 더욱 사모하게 하셔서
우리를 넘어뜨리려는 유혹을 피할 수 있도록 인도하시기를 축원합니다.
◈ 6절 이하에, 음녀를 따라가는 어리석은 젊은이의 모습을 통해서 우리가 또 다른 교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 ‘젊은이’는 히브리어로 ‘나알’인데, 실제로 장성한 청년을 가리키는 단어입니다.
그러므로 육체적으로는 가장 왕성한 힘을 가지고 있지만
지혜가 없는 ‘젊은이’처럼 어리석은 자를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모두가 하나님 앞에서는 청년들입니다.
시편 119편 9절 말씀처럼 “젊은이가 어떻게 해야 그 인생을 깨끗하게 살 수 있겠습니까? 주의 말씀을 지키는 길, 그 길뿐입니다.”
솔로몬이 잠언을 통해서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라고 반복 강조하듯이 사도 바울도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보낸 두 번째 편지를 통해 청년으로서 당할 유혹을 물리치도록 강조합니다.
디모데후서 2장 22절입니다. “또한 너는 청년의 정욕을 피하고 주를 깨끗한 마음으로 부르는 자들과 함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따르라.”
말씀의 거울 앞에서 우리 자신도 돌아보고 우리 자녀들도 말씀에 맡겨야 할 것입니다.
◈ 오늘 본문 4절은 “지혜에게 너는 내 누이라 하며 명철에게 너는 내 친족이라 하라”고 가르칩니다.
이 말씀을 공동번역은 “지혜를 네 신부로 삼고 슬기를 네 애인이라 불러라”-
이렇게 번역했습니다.
지혜와 명철이 그렇게 우리와 가까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말씀이 늘 우리 곁에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많은 교회가 전도와 지역 섬김에 열심을 냅니다.
그러나 섬김과 전도에 분주하다 보면,
예수님 대접하려고 준비하느라 너무 바빠서
정작 예수님과 마주 앉을 시간도 없었던 마르다처럼
성경 한 장 읽을 틈도 없이 일 주일이 후딱 지나갈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가까이 하는 매일 매일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 말씀이 우리를 음녀와 같은 사탄의 유혹으로부터 지켜주시고
이 세상의 영적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할 힘을 공급해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