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국 시조 기리는 춘기대제 봉행
지난10일 오전 제주시 삼성혈(三姓穴)에서 탐라(耽羅)국을 세운
고(高).양(梁).부(夫) 삼을나(三乙那)의 위업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한 춘기대제가 봉행됐다.
초헌관에 부두용 전 서귀포시장, 아헌관에 고태호 삼도동 노인회장,
종헌관에 양태관 표고농장 대표 삼성혈 앞 삼성전에서 제례를 올렸다.
이날 300여명의 참배객과 관광객이 찾아 춘기대제를 지켜봤다.
‘제주의 시조’라고 하는 고, 양, 부를 모신 삼성혈에서는
매년 2회 건시제와 춘추제를 지낸다. 제사를 모시기 시작한 것은
1526년(중종(中宗) 21년(年)) 이수동(李壽童) 제주 목사가 삼성혈
주위에 돌담을 쌓고 고(高), 양(梁), 부(夫)씨로 하여금 춘추(春秋)로
제사를 모시게 하고 매년 11월 상정일(上丁日)에 도민(島民)으로
하여금 혈제(穴祭)를 모시게 한데서 시작되었다.
숙종(肅宗) 24년(1698)에는 혈(穴) 동쪽에 삼을나묘(三乙那廟)를 세웠
다. 이것이 지금 삼성전(三聖殿)의 전신이다.
영조(英祖) 48년(1772)에는 양세현(梁世絢) 방어사가 바깥 담장을 쌓고
송림(松林)을 조상하고 제전(祭田)을 마련하여 향청(鄕廳)으로 하여금
혈제(穴祭)를 올리게 하였다. 1827년에는 전사청(典祀廳)이 이룩되고
1849년에는 숭보당(崇報堂)이 건립되었다.
현재 제례는 매년 4월 10일에 춘제, 10월 10일에 추기대제를 지내는데
헌관은 고, 양, 부 3성씨가 윤번제로 진행하고 있다.
12월 10일 건시제는 제주도민제로 모시는데 초헌관은 도지사가 아헌관
과 종헌관은 기관장이나 유지 중에서 선임한다.
모든 제관들은 금관제복을 착용하여 3일전에 입재하여 목욕재계하고
제향에 임한다. ‘제주의 시조’라고 하는 고, 양, 부를 모신 삼성혈에서
는 매년 2회 건시제와 춘추제를 지낸다. 제례는 매년 4월 10일에 춘제,
10월 10일에 추기대제를 지내는데 헌관은 고, 양, 부 3성씨가 윤번제로
진행하고 있다. 12월 10일 건시제는 제주도민제로 모시는데 초헌관은
도지사가 아헌관과 종헌관은 기관장이나 유지 중에서 선임한다.
모든 제관들은 금관제복을 착용하여 3일전에 입재하여 목욕재계하고
제향에 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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