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는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 커피집에서 멍하니 시간을 때우는 행위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조금 황당한 커피집을 발견.... 이건...구멍가게가 있을 위치인데.. 커피집.. 위치 뿐만아니라 생긴것도..완전히..
슈퍼인데... 커피 전문점이라니... 발상의전환? 그런데 나름..이쁘다!
cafe 프롬나드
-프롬나드 : 산책길 이란 뜻이란다.
...생각해보면 동내 한 바퀴 돌다가 한번쯤..들를만...한데인가? ㅡㅡ;;;
긁적.. 근데 .. 운치있다..
게다가... 가격도..착하고, 주인장...생각도 맘에 든다.
OPEN과 CLOSE가.. 암때나!!!
도전적이긴하지만. 귀엽지 않나용? ㅋ
커피 - 솔직히 커피는 좋아한다. 그것도 마니.. 홀릭이라.. 커피를 달고 산다. 그런데 커피 맛은
잘모르겠다. 처음엔 언제나 다방커피만을 마셨는데 이젠 블랙? 아메리카노 만.. 먹는다.
설탕은 안넣고, 첨엔..써서 싫었는데.. 이젠.. 구수하다.
각설탕 - 항상 깨끗한 면의 정상각형만 보다가 지멋대로, 자유주위 각설탕을 보니... 더욱 정이 간다.
먹진 않지만, 그래도.. 정감이..
워터코인 - 이 꽃? 식물? 나무..모라고 불러야하는지 모르겠다. 회사에서 이 식물을 키우는데
항상 물이 흠뻑 있어야 한다. 마치...나 처럼... ♡이 필요하 나처럼.. 그래서 더
정이간다.
말린....이름 모를 꽃 - 누군가에게.. 내가.. 어떤존재가 될까. 시간이 지나서, 나이가 들어서, 저 말린 꽃 같은.. 화석 같은...
아침에는 다른 분이 않아 계셨는데, 점심먹고 커피 먹으로 오니까, 다른 분이 있네, 양손에 반지도 없고, 아직 애인도 없는 듯하다.
벽 이곳 저곳을 운치있게 꾸몄다... 이름 모를..잡지 사진.... 회색톤 처리하니까.. 더 이쁜 듯..
한쪽 창가에는 공사전 후를 구분시켜 놓았다. 예전 슈퍼 모습이 이쁜 커피 집으로 탈바꿈된 모습이 있다.
여기저기 이쁜 작은 화분들이 있는데...
이쁘다... 그냥 보는 것 보다.. 어떤 때에는 사진으로 보는게 더 이쁠때가 있다! 난..어떨까.....;;
커피를 마시다가 보니까 어디선가 풍겨오는 달콤한, 구수한 버터 향기..
내가 버터를 좋아했었나? 라는.. 의문이 들정도로 달콤한 향기 였다. 허니 브레드라는 메뉴가 여기 있는데...
우린 커피만 시켰었는데... 사장님? 잘 생긴 분이 작은 빵을 내어 오신다. 작긴 작은 ... 작아서 더 달콤한 걸까?
저 깃발. 귀엽지 않은가!
'11년 1월 1일 오늘은 어제와 같은 추위는 아니지만, 그래도 충분히 춥다
커피잔의 온기가 얼은 내 손을 녹이고, 냉기 가득한 내 식도를 지나, 위를 지나가는 짜릿한 느낌에...
작은 슈퍼 주인장의 작은 서비스 빵이 내 코를 간지럽히고, 허니 브레드? 달콤함에 기쁨이 총총...
ps. '11년 1월 1일 적은 건데, 멋집기행 250번째 글에 사자왕님의 포스팅이 있고, 아래 글 중 297번째 후기 중 시인처럼님이 남긴 다른
후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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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젠 사진이 확실하게 보입니다. 수고했습니다.
감사합니다.ㅡㅡ;; 아..올리는 것도 어렵습니다.
후기 너무 재밋게 보고 갑니다.
조비오 형님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ㅠ.ㅠ
예전에 작은 구멍가게 자리입니다.
네~ 아기자기, 바로밑에 따뜻해도..비슷한 트랜드고 ㅎㅎㅎ
오늘 여기 근처 다른 곳을 두군데나 가보았는데...여긴 미처 가보지 못했네요..위치파악 했으니 조만간 가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