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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물주가 세상을 만들면서 경북 봉화-영주- 예천으로 흐르는 내성천에 모래를 퍼다 주고
남은 모래는 이곳 경기도 용인땅 청미천에 뿌렸다는데,금빛 모래가 흐르는 아름다운 강이라 여겼건만
현실은 그러지 못한 강이다.
"생거진천 사거용인" 살아서는 진천땅 죽어서는 용인땅이라...
전국 어디할것 없이 강이 흐르는곳에 사람이 모여 살고 농사를 짓는 땅이있고 우사(牛)나 돈사(豚) 축사가 있기 마련 이지만
물따라 인심이 다르고 밥맛이 다르다 했는데 청미는 관리가 안되어 너무 더럽게 흐르는 강이다
호남평야 한복판을 가로질러 서해로 흐르는 정읍의 동진강과 한강으로 흘러드는 정선의 송천이 더럽다 하지만, 청미천의
물은 그보다 더 했으면 더했지 덜하지 않은곳이다.
년말이라 그런지 회사일도 조용하고
올해안에 80개 정도 마쳐야 할 강길이라 주말을 이용해 한강으로 흐르는 청미천과 복하천 두개를 이어 갈까한다.
아침 일찍 기차타고 평택에 도착하니 푸른바다님께서 회사 일 마치고 들머리까지 택배 해 주시려고 나와 계셨고
바다님 차 타고 한남정맥 문수산 인근으로 편하게 찾아간다.
바다님 택배와 챙겨주신 사과,송편 잘 먹었습니다.감사드립니다.
청미천 발원지를 잘 못 계산해서 아침부터 힘좀 빼고 도착한 한북정맥의 문수산 정상
정상석앞에 사과하나 올려 두고 오늘 강행길 무사하게 진행 하도록 문수보살님께 빌어 보고...
은이성지 둘레길이라!~~~
문수산 정상에서 청미천 우측 산길이 이어지는곳
이곳부터 한강 남쪽 지류인 청미천이 발원되어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사암리 저수지에 한번 담겼다가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안성시 일죽면-이천시 장호원을 지나 여주시 점동면에서 남한강에 합류하는 64km의 강이된다
청미천(淸美川)의 유래는 '동국여지승람"의 천민(天民)천에서 찾을 수 있으며 하늘이 내린 백성이란 뜻과 함께 청미(淸美)의
이름에서 찾을 수 있듯이 맑고 아름다운 강인건 틀림 없겠으나,지금은 인근의 축산 농가 영향으로 질소와 인이 유입되어
전국에서 가장 더러운 강으로 이름을 올려도 될것 같은 강이다.
용인시나 안성시에서 이글을 본다면 청미천 살리는데 많은 노력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시청 환경과에 근무하시는 분들 지나는길에 매일 보시면 깨끗해 보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진짜 더러워요"
청미천 진행 경로
강길 75번째 누적거리 6,711km
청미천과 복하천 진행경로
앞으로 가야할 강
한강남쪽의 경안천,탄천, 안양천
한강 북쪽의 가평천, 조종천, 왕숙천, 중량천,흑천, 제천강, 주천강이 남아있고
안성천에 유입되는 진위천,황구지천
거리가 짧아서 이틀정도 진행하면 두개씩을 끝낼 수 있을것 같은곳
청미천의 발원지로는 한남정맥 문수봉과 칠봉산- 태미산을 곱을 수 있으나 거리상으로 문수산 북쪽 계곡이 가장 멀다
지난 가을에 떨어진 낙엽과 텅빈듯한 나무 가지 사이로 내려와
문수산 정상에서 북쪽 계곡따라 오다보면 삼성 국제 경영 연구소가 자리하는곳으로 내려오게된다.
초겨울 갈수기라 그런지 인근 계곡으로는 물이 전혀 보이지 않고
삼성 경영 연구소 지하 배수로에 물이 흘러 나오는걸로 봐서 건물을 지을때 배수로 공사를 하고 그위로 건물을 지은듯
보인다.
흘러 나오는 물이 문수산에서 흘러온 깨끗한 지하수인지 아니면 건물에서 허드랫물을 정화해서 나오는 물인지 알길 없고
삼성영경 연구소
건물옆 계곡으로 물이 흐르는 모습
물은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내동 마을을 지나면서 조금씩 많아 지는듯
내동마을 연꽃단지
여름에 오면 아주 멋질듯한곳인데 계절이 이러니 ...
마을 주민 두분과 왕눈이 개구리가 한가롭게 자리하고
개구리 왕눈이가 연꽃단지를 지키는 모습
추워서 연못에는 얼음이 꽁꽁
지나온 한남정맥의 문수봉
아직은 미약 하지만 그래도 청미천 상류로 자리하는곳
이곳의 물이 남한강으로 흘러드니 청미의 물길 여행은 어떨지
사암지
한남정맥 문수봉에서 이어지는 지맥길이며 멀리 칠봉산이 보인다.
내일은 칠봉산에서 이어지는 복하천(43km)을 걸어야 하니 여주에서 청미천 마치고 이천으로 나와 저녁에 저곳 어디쯤에서
자고 산으로 올라가야 할듯
사암지 저수지의 물은 전국에서 가장 더럽다는 강원도 평창군 송천이 흐르는 도암댐 물과 형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많큼
흙탕물이다.
사암지를 매일 걷는 분은 이정도면 깨끗하다고 하니....어떤말도 필요 없을듯 하여 사암지 둘레길로 걸어가
칠봉산과 사암지
좌측으로 건지산이며 가운데 수정산
앞은 처인구 원삼면
넓은 들판이 끝없이 펼쳐지니 오늘 강행길에 지나게될 걍기도 이천쌀로 유명한 들판을 지나게 된다.
그곳은 어떤 물로 경작을 하는지
멀리 건지산이 보이고
청미천에 갈대를 모두 제거한 구간이 나온다.
강바닥은 진흙으로 이루어진듯 보이고
태미산 -건지산 -수정산에서 흘러온 물이 청미천에 합수되는 지점
청미천 물도 깨끗하지 못한데
태미산이나 건지산에서 흘러온 미평천 물은 더 더럽다.
농사철이 끝난 요즘은 어지간해서 물이 깨끗한데 여긴 ...
백암면으로 들어와
청미천과 대덕산과 봉의산에서 흘러온 대덕천 물이 만나는곳
갈대가 무성하지만 대덕천 물은 어느정도 맑게 흘러온다.
근창리 아파트 입구 느티나무앞을 지나
지나온 백암면
청미천을 지나는길에 강 가운데 자리잡은 갈대는 부분적으로 공사를 해서 제거되어 있다
물은 여러곳에서 흘러온 물과 어울리면서 어느 정도 깨끗해지긴 했지만
백암면 백봉리 강 옆 제방으로는 쓰레기가 많고
강건너 조비산의 우람한 바위가 보이는곳을 지날때도
쓰레기는 지천으로 널려있다
그동안 지나던 강 길에 자주 보는 풍경은 아니지만 여기는 이래도 되나 싶어
처인구청 환경과에 전화를 할까 하다가 잠시 더 가보기로 하고
청미천과 조비산
멀리 안성시 보개면의 한남정맥의 국사봉이 보이고
저넘어 흐르는 물은 모두 안성천이 되어 서해로 흘러드는 물이된다.
여기까지는 그런대로 봐줄만 했지만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봉천 돼지농장에서 흘러 나오는 축사 분뇨
언제부터 흘러 왔는지 알길 없지만 고운 모래가 자리하는 청미천으로 흘러든다
청미천 인근으로는 온통 축산 농가나 돼지 농가가 있어 질소와 인이 여과없이 흘러드는것 같다.
이런것 단속안하나 싶어
고개를 돌려 뒤를 보니
*천 돼지 농가 이집에서 흘러 나오는 축산 분뇨로 보인다.
청미천 ...
아름다워야 할 강이 이런 축산 농가때문에 더러워 지고 있으니...
조비산과 아홉개의 봉으로 이루어진 한남정맥 구봉산이 부채살처럼 펴져 이어지고
지나는길에 마을 분을 만나서 인증 담고
청미천이 왜 더러운지 알아보니
전국에서 돼지 농가가 가장 많은 곳이라 물이 더럽다고 한다.
어쨋거나 이 물이 흘러 서울로 향하니 서울 분들 매일 돼지 목욕한 물로 밥해서 드셔야 할것 같다.
한남정맥 마이산과 그옆으로 황색골산이 지척인데
물 색깔보니 손가락 하나 담그기 싫어진다.
이맘때 농번기가 끝나고 나면 전국 어디할것 없이 강은 대부분 부유물은 가라않고 물이 깨끗해지는데
청미는 시간이 지나면 죽은 강으로 남을듯하다
쓰레기는 지천이고
이대로 지나기가 그렇고 하니
처인구청과 안산시청 환경과에 전화를 해서
축산농가 분뇨와 쓰레기 치워 줄것을 간곡히 부탁 드리고...
노안이라 강바닥이 안보이는건지
원래 이런건지
강가 제방옆에 자리잡은 이녀석들
사진만 한장 담고 데이트 방해 될까 후다닥
강길에 잡풀이 너무 많아 잠시 돌아가며
일죽면 고은리 넘어가는 길
일죽면과 한남정맥 마이산
한남정맥 마이산 남쪽 계곡에서 발원하는 미호천이며 최장 발원지로는 보현산 인근 계곡에서 흐르는 물이 조금더 길게 흘러간다.
청미천과 일죽면
푸르고 맑아야 할 강이...
지나오며 공사 한곳이 없었는데 어찌 이런 물색인지
대단하다.
지금까지 이런 물은 본적이 없었는데
강원도 정선으로 흘러드는 송천이 더럽다고 하지만 이정도는 아닌데
물은 한강으로 흘러가고
앞은 묘룡산이고 좌측으로 지나가야할 장호원 뒷산인 백족산 우측으로 뾰쪽한 녀석은 임오산
청미천으로 흘러드는 물은 대부분 이런가 할 정도로 더럽다.
마을 분을 만나 청미천이 왜 더러운가 이야기 들어 보고
인근으로 축사나 돈사 많아서 그렇다고 하니...
묘룡산 인근으로는 모래가 흐르는곳이며
전국 최고로 아름다운 내성천 한토막을 옮겨 놓은듯한 풍경인데
강 가운데 모래가 많아 잠시 강으로 들어가 보기로 하니
더러라
청미천은 축산 분뇨때문에 죽어가는 강이라 여겨진다.
돈만 있다면 몽땅 사서 관리하고 싶은 모래가 흐르는 강
작은 송사리 한마리 안 보이고 흔하게 만나던 낚시꾼들의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
거대한 하수천으로 보이는 강을 이렇게 만나고 보니 앞으로 만나게 될 한남정맥길의 한강 지류를은
이와같은 색으로 흐를게 뻔하다
오늘 못 볼걸 본건지 아니면 봐야할걸 너무 늦게 찾아와서 본건지...
참고로 아래 사진은 경북 예천의 내성천 이니 청미와 내성의 모래를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내성천
영주댐 영향으로 물이 많이 더러워 졌다고 해도
이정도로 깨끗한 내성천
모래가 흐르는 곳이지만 물색은 너무 지저분하고
가다가 길이 끊어져 이곳을 건너야 한다면 차라리 멀더라도 돌아서 가고 싶는 생각이 나니...
답답한 마음에 잠시 지켜보니 작은 송사리 한마리 안보인다
추워서 그렇겠지...
물은 흘러 멀리 보이는 이천시 장호원읍의 백족산을 휘돌아 가게되며
좌측 멀리 오갑산이고 가운데 백족산 우측으로 원통산
이제 조금만 더가면 쌀 좋기로 유명한 이천땅를 지나게된다.
그동안 이천쌀을 가끔 사서 먹기도 했는데 ...
백전산과 원통산 그리고 수레의산이 지척이다.
저산 넘어 흐르는 물은 모두 충주시 중앙탑면에서 한강으로 흘러드는 강이되고
수레산 남쪽이나 그옆의 부용산에서 흐르는 물은 백두대간 속리산에서 흘러온 달천이 되어 탄금대 인근에서 한강에 합류된다.
임오산과 청미천
좌측 백전산과 원통산 방향
우측으로 수레의산과 임오산
원통산과 우측으로 충북 음성군 생극면의 수레의산 그리고 부용산 방향
멀리 부용산이 보이고 한남정맥 보현산-소속리산 방향에서 흘러온 응천이 금왕읍을 지나 청미천에 합류되는 곳이고
한남정맥 넘어 보현산 서쪽으로 흐르는 물은 초평천이 되어 흐르다가 진천군 초평면에서 미호천이 되어 세종시 연기면에서 금강이 되는 강
청미천이 응천을 만나면서 좀 깨끗해진다.
장호원 가는길에 해는 얼마 안남아있고
장호원의 특삼품인 복숭아밭
이제 장호원 인근이군요
우측으로 오갑산이 보이고
청미가 강폭이 많이 넓어지는곳
장호원 장호원교를 지나면서
오갑산이 보이고 청미천을 건너
물은 그렇게 깨끗하지 못하지만 처인구 백암면과 안성시 일죽면을 지날때 보다 많이 깨끗해졌다.
청미가 지저분한건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을 지나면서 더러워 졌으니 백암면에서 조금만 신경쓰면
어느정도 깨끗해질것 같다.
원통산과 수레의산
지나온 장호원
벼락바위
이곳 인근 단평면 같은데 ...
해는 완전이 넘어가고
바람은 불고 갈길은 멀고
백천산과 반달
음성군 감곡리를 지날쯤 명왕성- 토성- 달- 금성-목성이 한줄로 보이는 날인데
명왕성은 안 보이고 토성- 달-금성 -목성이 한줄로 보이는날이다.
운수 좋은날이라 봐야 할듯
음성군을 지나 여주시 점동면을 지나게 된다.
해가 지고 어둠이 찾아오니 바람은 불고 배는 고프고 ...
오늘 먹은거라고는 푸른바다님이 주신 송면 6개가 전부
강길이 끊어지고 아스길따라 돌아 가야할곳
부론면 방향
장안4리 마을 앞을 지나
청미가 남한강을 만나는 곳에서
야간이라 물이 얼마나 깨끗한지 알길은 없었지만
용인시나 안성시에서 축사 단속을 좀더 강하게 해서 청미가 이름 그대로 맑고 아름답게 흘렀으면 하는 바램이든다.
당분간 한강 지류들이니 계속해서 이런물을 봐야 할듯
청미야!~~아이고 더러라!~~~
첫댓글 축사가 있는곳이면 깨끗하게 흘러야 될 물이 시궁창물이 되버리니
눈으로 보기가 좀 그렇네요 전혀 관리가 안되고 쓰레기도 많고
축사 허가 내줄때는 무조건 정수시설을 가추면 내주야 될듯 합니다
겨울의 시작이라 날씨가 춥고 강길에는 그 흔한 식당하나 없으니
배고픔 참아가며 걷는길이 고단하겠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전 지금 자전거로 구간으로 나누어 국토종주 중입니다
현재 출발지인 인천 아라뱃길 끝에서 한강(남한강) 북한강 을 끝마치고 충주땜을 지나 탄금대 에서 멈추고 있는.중입니다
한강을 지나는 동안 수많은
천 줄기를 보았는데
무슨 천인지는 잘 몰랐고
어디서 시작된 천인지도 몰랐는데
방장님 다음엔 강줄기따라 가는 국토종주시 큰강으로 흘러드는 작은 물줄기라도
공부하면서 가야되겠습니다
시간이 되면 자전거길이 잘되여 있는 안양천등을 따라가.보겠습니다
첫째 세째 .토.일에 오실때 한줄인사방에 글 남겨주세요
추운날씨에 건강하시고
화이팅 입니다
이건 공직자들의 직무태만입니다...
뭐든지 대충하니 물이 저렇게 더러워질수밖에요..
생계를 떠나 국민들한테 피해주는부분은 강력한 단속밖에 없습니다...
그쪽동네 희안한 동네입니다
빠른개선이 필요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청미천~~이름은 깨끗해 보이는데 ..
모두가 원칙을 지키면 자~~알 될텐데..
송편6개 드시고 긴 걸음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아고고... 송천보다 더 더러운 물이ㅠㅠ
저곳에 사는 사람들 반성하셔야 할 듯...
방관 무관심도 죄라면 죄일테니...
그냥 멀리서 보면 평화로워보이는데...
실제는 아닌 곳들이 참 많아 씁쓸합니다.
송편6개로 하루를 버티시다니..
방장님 드시는 것좀 잘 챙기세요.
겨울인디 지방도 좀 축적하셔야죠~
다음 강길도 궁금합니다.
서울시가 힘좀 발휘해서 그쪽으로 흘러드는 물줄기들
정화 사업좀 빠짝했으면 하네요.
그런 소리내는 방장님이 계셔서 좋습니다.
고생많으셨습니당.
더럽다 더럽다 하니 가만히 보고 있는 저도 속이 별로네요
인간의 욕심에서 비롯된일이고 환경을 지키지 못하고 내버려두는 공무적인 사람대문에 더 그렇겟지요
내조국 산천들이 깨긋하고 맑았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구경 잘 하고 갑니다 ^^
먼길 걸으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소고기. 돼지고기 끈어야 할듯....
제가 내려드린곳에서 문수봉은 쪼매 먼디.....
초반부터 괜한 힘빼서 우짠데요~
뿌린대로 거둡니다.우리가 오염시킨 것입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름만 들으면 아주 깨끗한 곳으로 보이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은가 봅니다.
사진으로 보기도 싫군요.
먹을거리는 가지고 다녀야 합니다.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일테니....
수고하셨습니다.
농촌을 끼고 있는강은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우사 돈사 계사 등 동물을 키우다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근간에 독조지맥길에 가면 청미천에서 끝나는 데 함 봐야겠습니다..
돼지 소 닭 다 수입해서 먹어야겠습니다..ㅎㅎ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