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교리 「성모마리아 4대 교의」
Kay의 여정
2022. 12. 14. 3:57
1. '하느님의 어머니'((Theotokos,1월1일 천주의 성모마리아 대축일)
마리아에게 부여된 '하느님의 어머니'라는 칭호는 4세기 초부터 교회 안에서 사용되기 시작했으며 431년 에페소 공의회에서 마리아를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했다. 역사적 근거로는 3세기부터 ‘하느님의 어머니’라는 표현이 기도문에 사용되었고 카파도키아 교부들 역시 정통 신앙 표현으로 사용했다. 431년 에페소공의회에서 의제로 다루어져 433년에 안티오키아의 주교 요한이 모든 동방 주교 이름으로 마리아를 ‘테오토코스’(Theotokos)로 부르는 것을 승인한 후, 칼체돈공의회(451년)에서 그 결정을 재확인했다.
그런데 이 칭호는 일차적으로 마리아에 대한 관심에서라기 보다는 그리스도에 대한 관심에서부터 생겨났다. 특히 초대 교회의 신자들 사이에서 가장 많은 논란이 되었던 문제는 그리스도의 정체에 대한 물음이었다. 다시 말하면 '예수 그리스도가 과연 누구인가?'하는 물음을 두고 격렬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었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의 정체를 규명해 나가는 과정에서 마리아의 신분이 간접적으로 함께 밝혀진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며 사도인 시몬 베드로가, 우리 하느님이시며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의로움 덕분에 우리처럼 귀한 믿음을 받은 이들에게 인사합니다.” (2베드 1,1)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님이십니다.” - (1티모 2,5)
마리아를 '하느님의 어머니'라고 부르는 데는 두 가지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하나는 마리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참된 인간이심을 의미하는 것이요, 또 하나는 예수님께서 참된 하느님이심을 의미한다. 그런 의미에서 교회는 마리아로부터 태어난 예수님이 인간이면서 동시에 하느님이라는 고백이 나오게 되었고, 그의 어머니인 마리아 역시 마땅히 '하느님의 어머니'라고 지칭되어야 한다는 믿음이 싹튼 것이다. 성모님은 자유로운 신앙과 순종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마음과 몸에 받아들여 ‘생명’을 세상에 낳아주셨기에 우리 교회는 마리아를 ‘천주의 성모’, ‘교회의 어머니’로 공경하고 있다.
부궤로의 '천사에게 둘러싸인 성모자'
2.'평생 동정이신 마리아 '(Beata Virgine, 3월25일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
성서에 근거를 둔 동정녀의 그리스도 잉태는 초대교회 때부터 오늘날까지 정통 신앙으로서 사도신경에서 고백되며 받아들여져 왔다.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이사 7, 14). 임마누엘이신 예수께서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잉태되었으며, 출산 이후에도 평생 동정으로 사셨다는 것이 당시 그리스도인들의 확고한 신앙이었다. 이러한 신앙이 교부들로부터 정착되면서 553년 제2차 콘스탄티노플 공의회에서 「평생 동정이신 마리아」를 선포하게 되었다. 그리고 649년 라테란 공의회에서 재천명된다.
어떤 사람들은 성서에 맏아들이라는 말과 예수의 형제들이란 말이 나온다고 하여 마리아의 동정성을 부인한다. 그러나 성서에 맏아들이란 용어는 둘째, 셋째 아들도 있다는 뜻이 아니라, 그 당시 풍속에 외아들도 맏아들이라고 했다는 시대적 상황으로 이해해야 한다. 또 예수의 형제들이란 표현은 친형제가 아니고 사촌형제들, 또는 친척 관계의 인물들이다. 이런 연유로 가톨릭의 신앙 전승과 교부들은 마리아가 예수님을 낳기 전은 물론이고 예수님을 낳은 후에도 평생동안 동정녀였음을 서슴없이 고백하는 것이다.
동정 잉태의 초점 또한 결코 성모 마리아가 특별한 능력을 가졌다는 것을 강조하는 마리아론이 아니라, 예수님이 특별한 구세주이심을 강조하는 그리스도론에 그 기초를 두고 있다. 즉 동정녀가 아이를 낳았기 때문에 예수가 참 하느님이라는 것이 아니라, 예수가 참 하느님이기에 동정으로 잉태되었다는 것이다. 성령의 힘으로 아기를 낳으신 동정녀 마리아는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로서, 하느님의 어머니이시며 동시에 ‘언제나 처녀’이시다.
바르톨로메 에르테반 무리요의 '원죄없이 잉태되신 마리아'
3.'원죄 없이 잉태되신 분 '(Immacolata Conception, 12월8일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마리아 대축일)
'무염시태(無染始胎)'로 불렸던 '원죄 없이 잉태되신 마리아'에 관한 교의는 1854년 12월 8일 교황 비오 9세에 의해 선포되었다. '복되신 동정녀 마리아는 잉태된 첫 순간부터 인류의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와 전능하신 하느님의 유일무이한 은총의 특전으로 말미암아 원죄에 물들지 않고 보존되었다'는 교의이다.
마리아의 무염시태란 마리아가 영원한 하느님의 계획에 따라 미리 구원 사업에 참가하도록 선택된 분으로 이 세상에 태어나기 전부터 일체의 죄의 세력에서 구원받고 계셨다는 것을 말한다. 만일 하느님을 낳으실 어머니가 원죄에 물들었다면 태어나는 아들 또한 죄의 세력에 물들 것은 당연한 이치이기 때문이다. 마리아는 다른 이들이 세례 때 받는 은총을 출생 이전에 미리 입음으로써 구세주의 어머니가 되도록 부름받으셨다.
성모님께서는 1830년 7월 18일 프랑스 파리의 카리타스 수녀원에서 발현해 당신이 원죄 없이 잉태되었음을 알려주었으며, 1858년에는 프랑스의 루르드에서 발현해 이 교의를 다시 확인시켜주었다.
루벤스의 '성모승천'
4.'하늘에 오르신 분'(Assumptio, 8월 15일은 성모승천 대축일로 의무축일이다.)
성모님의 몽소승천(夢召昇天)이란 성모 마리아가 하늘로 들어 올림을 받은 것, 즉 예수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약속된 영원한 생명의 영광에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고 예수님의 승천에 참여하게 된 것으로, 예수님의 승천은 스스로 하늘에 오르신 것이지만 마리아는 스스로 승천하신 것이 아니라 당신의 아들로 말미암아 된 것이다. 따라서 이에 대한 구별을 하기 위해 몽소(夢召)라는 말을 사용한다. 몽소 승천은 마리아의 육신과 영혼, 즉 마리아의 인격이 전적으로 부활한 그리스도와 일치함을 뜻하는 것이다.
이러한 성모승천에 대한 교리는 일찍이 초대 교회때부터 그리스도교 신자들 사이에 신앙의 유산으로 전해져 내려왔으며, 1950년 11월 1일 교황 비오 12세가 '성모 승천'을 믿을교리로 선포한 이후 교회 안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게 되었다. 비록 이 교리가 성서에 명시적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초대교회 때부터 내려오는 믿을만한 전승과 구세사에 있어서 성모의 역할, 성모와 예수 그리스도와의 관계를 통해 교회안에서 믿을교리로 받아들여진 것이다.
특히 성모님의 승천은 장차 우리도 받게 될 하늘의 영광을 미리 보여주는 것이므로 영원한 생명을 믿는 신자들에게 구원의 표지로 다가온다. 마리아는 사람의 몸으로써 육신과 영혼이 함께 천상 영광으로 들어올림을 받으시어 부활하신 그리스도와 함께 있다. 즉, 마리아가 부활한 그리스도에게 올려진 것처럼 그리스도인들이 죽음을 넘어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리라는 종말론적인 희망을 확인하고, 마리아가 입은 그 영광에 합류하려는 인류를 위한 축복을 선포한 것이다.
인간적인 눈으로보면 마리아에 관한 이러한 4가지 교의는 하나의 '특권'으로 비칠지 모른다. 그러나 우리와 상관없는 특권이 아니라 우리와 더욱 가깝게 해주는 특권이다. 당신 아들을 믿은 충실한 제자이신 마리아와 일치하면 할수록, 주님과의 일치는 더욱 견고해지기 때문이다.
천주교 교리 「파티마의 어린이들과 성모님 발현」
1. 파티마에서 성모님을 만난 어린이 목동들 1917년 5월 13일 포르투갈의 작은 마을 파티마에서 성모님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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