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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의원님 활약 스크랩 [인터뷰] 재보궐선거 D-15, 민주노동당의 재보궐 준비와 전략
semper paratus 추천 0 조회 1,090 10.07.13 22:39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재보궐선거 D-15,민주노동당의 준비상황과 선거전략

 

 

 

홍지명

전국 8개 지역에서 실시되는 7?28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나설 각 당 후보들이 속속 확정되면서 대진표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각 당의 7?28 재보선 준비 상황과 전략을 알아봅니다. 오늘은 민주노동당의 이정희 의원을 연결해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정희  네, 안녕하세요.

 

 

홍지명 당 대표 선출, 축하 말씀을 미리 드려야겠죠?

 

 

이정희 네, 사실상 그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홍지명 네. 사실상 민주노동당의 새 대표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종적으로 당 대표로 결정되는 것은 언제 어떤 절차가 남아있습니까.

 


이정희

저희가 인터넷 투표를 하고 득표율 50% 이상이 되어야 되기 때문에, 결산 투표를 합니다. 결산 투표가 내일까지 진행이 되고요. 투표율 때문에 하루 더 연장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홍지명

네. 지금 차기 득표자인 장원섭 후보가 사실상 결선을 포기했기 때문에, 이제 대표로 확정이 된 이런 상태인데, 민노당의 당 대표 선출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게 됩니까.

 


이정희

최고위원 9분을 한꺼번에 같이 뽑고요. 그 중에서 가장 많이 득표하신 분이 50%가 넘으면  1차 투표에서 대표 선출까지 완료가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과반수 득표자가 없으면 1위와 2위 득표자가 결산 투표를 치르게 되고요. 이번에 장원섭 2위 당선자가 최고위원, 본인 스스로도 당 대표를 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홍지명

네. 이 의원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면서 결선을 포기한 상태인데, 강기갑 대표는 임기가 다 된 건가요?

 


이정희

임기는 24일까지입니다.

 


홍지명

예. 당헌당규는 어떻게 되어 있습니까. 강 대표가 한 번 더 할 수 없도록 되어 있나요?

 


이정희

연임이 금지되어 있진 않구요. 강기갑 대표께서 우리 당이 지난 6월2일 지방선거 이후에 어떤 과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깊이 고민하시고 젊은 세대가 좀 더 올라왔으면 좋겠다, 이런 판단을 하신 것으로 보여집니다.

 


홍지명

네. 그러니까 강 대표가 이번에는 나오지 않으셨군요.

 


이정희

네, 네.

 


홍지명

이정희 의원께서는 당원들의 지지가 상당히 컸는데, 어떻습니까, 정치권의 세대교체라는 바람도 당 대표 선출에 영향을 줬다고 볼 수 있는 건가요.

 


이정희

세대교체라고 보기에는 민주노동당은 이미 젊습니다. 그만큼 많이 변화할 수 있고, 열려 있기 때문에요. 지방선거를 지나면서 저희가 영호남에서 노동자 농민 기반이 상당히 올라갔습니다. 특히 창원, 울산 이런 곳은 기초의원이건 광역의원이건 나오면 당선되는 수준으로 많이 올라갔고요. 당이 이번에는 수도권의 젊은 층의 마음을 함께할 수 있는 방식으로 좀 더 도약해야 되겠다는 공감대가 있었고요. 또 당원들의, 10년 동안 우리가 해 왔으니, 이번에는 올라설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홍지명

우리나라 의정 사상 원내 정당대표를 40대 여성이 맡은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하는데,  정치적 경륜에 대해서는 우려하는 시각도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극복해나갈 예정이십니까.

 


이정희

민주노동당이 그동안 국민들이 보지 못했던 새로운 정치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새로운 정치인들을 보여주고 있고요. 진심의 정치인, 그리고 내 마음 같은 정치인, 그래서 마음이 통하는 정치인, 이런 모습을 제가 18대 국회에 들어오면서 민주노동당과 함께 만들었다고 생각하고요. 또 모자라는 것이 있겠지만 그것은 당을 이끌어오신 선배들이 계시고, 당원들이 계시고, 또 국민들이 많이 도와주시기 때문에 충분히 채워갈 수 있다고 봅니다.   

 


홍지명

네. 역시 과감한 변화를 내세우시면서 ‘부드럽고 명쾌한 진보’ 라는 구호를 제시했는데, 이러한 진보는 어떤 것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이정희

수도권 도시민들과 함께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어떤 아주 큰 논증을 가지고 말로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지는 않고요. 좀 더 현실의 문제에 가까이 들어가서, 그리고 거기에 발을 딛고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논증해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거칠기보다는 부드럽고, 추상적이기보다는 명쾌한 그런 진보의 눈을 보여드리겠다는 것이고요. 또 ‘유연한 진보, 강한 민주노동당’을 만들어가겠다고 제가 약속을 드렸습니다. 기반을 좀 더 튼튼히 하고, 또 민주주의? 인권? 남북관계의 후퇴를 막는 것은 원칙을 분명히 할 것이지만, 진보의 정책을 실현시키는 것에는 힘을 모아 나가고, 또 실제 현실화 시키는 과정에서 좀 더 유연해지고 좀 더 큰 현실화시키는 힘을 발휘할 것이다, 이렇게 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홍지명

네. 현재 민주노동당이 안고 있는 최대 과제, 이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이정희

무엇보다 수도권 젊은 층에 뿌리를 내리는 것입니다. 이번에 저희가 전국 지지율이 7.2%를 기록했는데요. 영호남에서의 지지율은 울산에서 34%까지 올라갔고, 호남에서도 17% 수준까지 올라갔습니다. 그에 비해서 아직까지 수도권에서 제대로 지지율이 올라가지 못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좀 더 뿌리를 내리고 매력적인 진보 정치인들을 만들어내는 것이 과제라고 봅니다. 

 


홍지명

또 하나는 진보신당과의 통합도 숙원사업이 아닐까 싶습니다만, 그 가능성은 지금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정희

저희는 이미 올해 1월 그리고 올해 3월에 당의 공식 의결기구를 통해서 분당의 상처를 씻는 진보대통합을 하겠다, 이렇게 결정을 했습니다. 진보신당이 가장 먼저 함께 의논하는 당사자가 될 텐데요. 통합을 당연히 우리가 집행해야 할 책임이 있는 것이고요, 통합 가능성은 크게 열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합치지, 왜 나뉘어져 있느냐고 말씀하시거든요. 하지만 실제 합쳐가는 과정에서는 사람과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저희도 예의를 다 해서 찬찬히, 차분하게 상의를 해 가면서 서로의 성과를 가지고 이야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홍지명

알겠습니다. 당 대표가 된 이후에 이제 바로 재보선을 치러야 할 텐데요, 우선 이번 7?28 재보선의 의미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정희

6월2일 지방선거 이후에 정부가 세종시는 포기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4대강 사업은 완전히 중단되지 못하고 있는데요, 4대강 사업을 중단시키는 재보선, 이것이 가장 큰 의미일 테고, 또 민간인 사찰이라든가 김미화씨 방송 스튜디오에 경찰이 들어와서 대본을 사전에 요구한다든가, 이런 권력의 오만이 요즘 들어서 더욱 더 심각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에 대한 심판의 의미가 대단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홍지명

예. 역시 정권 심판론으로 몰고 가겠다, 그런 말씀이신데, 공천 상황은 어떻습니까, 민노당에서는 지금 전국 8개 지역에 다 후보를 냈나요?   

 


이정희

네. 지역위원회에서 네 군데 선출을 했고요, 그래서 네 군데 선출이 완료됐고, 이렇게 선거를 치르게 됩니다.

 


홍지명

아, 그러면 나머지 네 군데 지역은 후보 없이 가기로 그렇게 되었군요.

 


이정희

예, 예.  

 


홍지명

지금 화제의 서울 은평을에는 이상규 서울시당위원장이 공천을 받고 있나요? 

 


이정희

그렇습니다. 저희는 당원들이 직접 투표로 선출을 하고 그것을 최고위원회에서 인준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광주 남구에는 오병윤 사무총장,그리고 인천 계양을에는 박인숙 전 최고위원, 그리고 강원도의 철원 화천 인제 양구에는 박승흡 전 최고위원이 출마했습니다.  

 

 

홍지명

예. 네 군데 후보를 낸 가운데, 어느 정도나 당선 목표를 잡고 계시고, 어떤 전략으로 임할 계획이십니까. 

 


이정희

실제로 당선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민주노동당이 지방선거에서, 특히 광주 전남 호남 지역에서는 민주당과 1대1로 경쟁을 해서 이긴 곳들이 상당히 있었습니다. 민주노동당의 도약하는 힘을 보여드릴 것이고요. 또 하나는 이번 선거에서도 야권연대가 대단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국민들에게 야당이 지방선거 이겼다고 배불러 하지 않는다, 자만하지 않다, 오만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함께 희망을 보여드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요. 야권연대 실현시키고 민주노동당의 힘을 실제로 보여드려서 당선시키겠다는 것이 목표이고요. 특히 광주 남구는 상당히 가능성이 높고요. 다른 곳들도 야권 단일화 후보가 된다면 당연히 책임질 수 있는 수준에 이르러 있습니다.

 


홍지명

지금 말씀대로 후보 단일화가 이번 재보선에서도 성사될 수 있을지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지금 단일화 논의는 이미 시작이 됐습니까? 

 


이정희

그렇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별 진전이 없습니다. 뚜렷한 것은 민심은 단일화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렇게 모아져 있다는 것이고요. 민주당 공천 이후에는 좀 더 젊고, 야권 단일화의 정신을 살릴 수 있는 후보였으면 하는, 여론의 흐름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홍지명

진전이 없다는 것은 후보 단일화의 원칙은 공감하지만 세부로 들어가면 각 당의 이해관계가 서로 부딪친다는 이야기인데, 지금 어떤 부분에서 가장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까. 

 


이정희

저희는 전체 8개 선거구를 두고, 민주당이 당 차원에서 함께 다른 야당과 의논을 해서 양보할 수 있는 부분은 양보를 해서 국민들에게 좀 감동을 드리자, 이런 제안을 했는데요. 민주당에서는 당내 사정 때문에 정리하기 복잡하다, 그럴만한 힘을 발휘하기 어렵다, 이런 당내사정을 이유로 많이들고 계십니다. 그런 점에서 사실은 많이 안타깝습니다

 


홍지명

예. 지금 서울 은평을의 이상규 후보의 경우, 민주당의 장상 후보라든지 국민참여당의 천호선 후보에 비해서는 인지도 면에서 좀 약하지 않나, 이런 시각도 있습니다. 이 후보의 경쟁력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이정희

지난 번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가 나왔을 때, 사실 야권연대가 결렬이 됐습니다. 그 결렬된 야권연대의 불씨를 살린 이가 저희 이상규 서울시장 전 후보였고요. 그리고 언론에서 지지율 차이가 19-20% 까지 난다고 했을 때, 광화문에서 다시 평화를 지키기 위한 촛불을 들고 그것을 지키고 또 불씨를 지폈던 사람이 이상규 전 서울시장 후보입니다.

 

그만큼 현장에서 또 지역에서 국민들과 직접 얼굴을 맞대고 뭔가 될 수 있겠다, 한 번 해 보자, 이것을 짧은 시간 내에 만들어낼 수 있는 힘을 가진 분이거든요.

 


홍지명

지금 국민참여당의 천호선 후보는 은평을에서 끝까지 갈 각오이지만, 민주노동당에서 광주 남구를 준다면 은평을을 줄 수 있다, 이런 입장인데, 민주당은 이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이지만, 아까 이 의원께서 말씀하셨듯이 민노당도 지금 광주 남구에서 유리하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렇다면 이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은 좀 희박하다고 봐야 됩니까.

 


이정희

우리가 협상을 하겠다고만 하면 1안, 2안, 3안, 4안 등 계속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동안의 문제는 어떤 안도 계속 민주당이 내부 정리하기 어렵다고 하면서 막혀져 왔던 상황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민주당이 심지어는 이번 재보선에서 은평을이 되면 다음 재보선에서 다른 당을 돕겠다고 하는데, 왜 지금은 불가능할까, 저는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민주당이 지금이야말로 국민을 위해서 내가 양보할 수 있다, 이런 변화의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민주당으로서도 감동을 드릴 수 있는 굉장히 좋은 기회거든요. 놓치지 마셨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합니다.  

 


홍지명

네, 알겠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이정희

네, 고맙습니다.

 


홍지명

지금까지 민주노동당의 이정희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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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0.07.13 22:39

    첫댓글 지금 각 언론들이 이정희의원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대표 찬반투표가 잘 마무리되어야 하는데 투표율이 넘 낮다니 걱정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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