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동영상을 올린 사람은 기독교인입니다. 그러니 모든 것을 기독교적 시각에서 바라봅니다. 그러나 진실은 좀 다릅니다. 물론 위 영상의 내용은 진실일 겁니다.
좀 다른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종교가 탄생할 때는 보통 깨달은 이가 나타나고 그 영향으로 종교가 만들어집니다. 불교의 석가, 기독교의 예수, 자이나교의 마하비라, 배화교의 짜라투스트라, 이슬람교의 마호멧 그리고 인도의 무수한 신들.. 라마 같은 이들, 인도에는 만들어진 신도 많지만 실제 인물을 신격화한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문제가 있습니다. 깨달은 이들은 자신의 실체를 알게 되었다는 말이고, 진리에 계합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진리의 세계는 절대적인 세계입니다. 그래서 진리의 세계를 언어로는 표현할 수 없습니다. 참고로 언어로는 상대적인 세계에 대해서만 표현 가능합니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다수 대중은 진리에 대해서 아무리 이야기해도 알아들을 수 없습니다.
흔한 예로 선문답을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선문답에 대해서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고 연구한다고 해도 이게 순전히 사기인지.. 말장난인지.. 아니면 어떤 의미심장한 것을 담고 있는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선문답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알려면 진리에 대한 바르고도 정확한 개념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런 사람은 극소수입니다.
이런 극소수의 사람들이 일반 대중과 대화가 될까요? 진리가 뭔지 알게 된 사람들은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에 관심이 없고,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진리에 대해서 관심이 없습니다. 물론 이건 일반적인 것이고 진리에 지대한 관심이 있지만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에도 관심을 가진 저 같은 또라이도 있기는 합니다. 그러니 이런 글이 써지는 것일 겁니다.
종교라고 해서 다 같은 종교는 아닙니다. 물론 종교는 깨달은 이가 있었다는 흔적을 가진 껍데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깨달은 이 때문에 만들어진 종교가 아닌 욕망이 배 밖으로 나온 이들이 만든 종교라고 할 수 없는 종교 아닌 종교가 더 많은 것이 현실이긴 합니다. 암튼 정상적인 종교라고 해도 거기에는 깨달음으로 갈 수 있는 길이 막혀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종교 내에는 소수종파가 따로 존재합니다. 흔히 영지주의라고 하는데 예수도 유대교 속의 소수종파인 엣세네파였다는 말이 있습니다. 암튼 이런 영지주의는 현대 기독교인들에게 이단으로 보이고 불릴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왜냐하면 신에게 기대어 구원을 바라는 사람 입장에서 자기 스스로의 수행으로 신적인 상태에 도달할 수 있다고 보고 수행을 하는 이들은 저들의 눈에 마치 사탄이나 악마처럼 보일 수 밖에 없을 겁니다.
그렇다고 해서 수행자와 종교인들이 대화가 되느냐하면 대화 안됩니다. 저는 목사님들.. 스님들.. 대순진리외 사람들.. 기타 등등 어려서 논쟁 많이 했는데 이들은 이해하지 못합니다. 물론 저는 논쟁에서 져 본 적은 없습니다. 그러나 논쟁에서 져 본 적이 없는 것이 무슨 자랑은 아닙니다. 그냥 아무 가치 없는 일을 했었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카발라...카발라의 원 뜻은 그냥 영지주의입니다. 그리고 위 영상에 나오는 애들은 카발라를 참칭하고 있지만 카발라가 아닙니다. 솔직히 말해서 쟈들은 카발라가 뭔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애들이 아닙니다. 암튼 세상은 모든 것이 거꾸로 되어 있습니다.
카발라 고대 문서에 아래와 같은 글이 있습니다. 이게 뭘 의미하는 말일까요?
"아브라함은 하느님을 믿었다. 그것이 그에게 의로운 행위로 여겨졌다. 그래서 하느님의 영광이 그에게 임했다. ‘내가 너를 네 어머니의 태(胎) 안에 짓기 전에, 나는 너를 이미 알았노라.’"
‘내가 너를 네 어머니의 태(胎) 안에 짓기 전에, 나는 너를 이미 알았노라.’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깨달음을 말하고 있는 겁니다. 즉.. 육신이라는 형체가 생기기 이전 원래부터 스스로 존재하는 자 그리고 깨달음의 순간에 발생한 자각自覺.. 자각은 스스로 모순입니다. 그러나 수행의 극단에서 이 모순은 해체 됩니다.
이정도만 하죠. 암튼 카발라는 영지주의고 위 영상에서 그리고 요즘 세상에서 말하는 카발라는 진짜 카발라가 아닙니다. 이거 머 제가 카발라 영지주의를 옹호하자고 해서 쓴 글은 아닙니다. 그냥 맨날 보기만 하다가 누군가는 그래도 진실의 한쪽 귀퉁이라도 한번쯤은 말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떠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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