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태을도 소만치성 도훈
증산신앙의 방향성
2021. 5. 21 (음 4. 10)
여러분 그동안 잘 지내셨습니까. 오늘 소만치성에 이렇게 시간을 내서 참석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자동차를 몰고 낯선 곳을 갈 때, 어떻게 갈까 많이 고민하게 됩니다. 초행길인 경우, 예전에는 안내판에 의존하거나 아니면 중간중간에 차를 멈추고 사람들한테 물어서 찾아가곤 했습니다.
목적지를 안내하는 내비게이션
요즈음은 내비게이션이 발달돼서, 주소만 찍으면 자동적으로 내비게이션의 안내를 받아서 큰 걱정없이 목적지에 도달할 수가 있습니다.
군대에서도 전투훈련을 할 때, 지형지물을 익히는 공부를 하고 목표지점까지 주어진 시간 안에 도착하는 훈련을 합니다. 그러할 때는 목표지점까지 최단거리로 갈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서 그 방법에 따라서 목표점에 도달하는데, 보통 나침판이라든가 아니면 하늘에 있는 별자리든가 또는 주변의 큰 건물이라든가 하는 것을 기준 삼아서 찾아가게 됩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천지부모이신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을 만나서 선천 상극의 오만 년 세상을 마감하고 후천 상생의 오만 년 세상으로 넘어가려면, 온전히 이 후천개벽기를 넘어갈 수 있는 지침과 안내판이 필요합니다.
후천 상생의 태을세상으로 넘어가려면
말하자면, 처음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을 만나서 태을도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신앙의 방향성과 지향점을 정확하게 알아야, 천지부모님이 말씀하신 후천 상생의 태을세상으로 넘어갈 수가 있습니다.
증산신앙의 방향성과 지향점을 어디로 둘 것인가에 대해서는, 증산종단마다 각기 다르고 또한 개인적으로 신앙하는 증산신앙인들마다 각기 다를 것입니다.
여기에 오신 여러분께서도 증산신앙을 어떻게 하는 것이 올바른 것인가, 천지부모님의 가르침을 어떤 지향성에 두고 받아들이고 실천하는 것이 올바른 것인가, 여러 생각들을 하셨을 것입니다.
증산종단 백 년 역사에서, 이제까지 증산종단이나 증산신앙인들이나 거의 대다수가 강증산이라는 손가락, 고판례라는 손가락을 벗어나지를 못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태을도에서는 증산신앙의 방향성, 목표점을 ‘태을(太乙)’에 두고 있습니다.
진리의 달, 태을
강증산 상제님의 손가락에만 머물지 말고, 고판례 수부님의 손가락에만 머물지 말고, 그 손가락이 가리킨 진리의 달을 바라보라는 것입니다. 그 진리의 달이 태을입니다.
금수의 상극세상을 마감하고 태을의 상생세상이 열리는 이 후천개벽기에는, 태을을 향해서 태을을 목표점으로 잡아서 신앙을 해나가야 됩니다. 여러분들께서 태을도의 책을 읽고 카페나 블로그의 글을 읽으셨다면, 태을로 향하는 신앙·태을을 목표점으로 하는 신앙은 어떤 것이어야 되는가 하는 것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깨달았을 것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태을에서 화생되어나와 신명계와 인간계를 윤회환생하며 살아가다가, 태을로 원시반본하는 후천개벽기에 태을도를 만나야 합니다. 태을도를 만나서 마음속에 받아나온 태을을 밝혀 태을도인으로 재생신됨으로써 태을로 원시반본해야 됩니다.
증산을 넘어 태을로
태을도에서 펴낸 책들과 카페와 블러그나 또한 유튜브에는, ‘증산을 넘어 태을로, 고수부님을 넘어 태을로’ 향해가는 이정표와 안내판이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그 이정표와 안내판을 보고 천지부모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익혀서 이성을 깨치고 영성을 각득하고 감성을 잘 순화한다면, 누구나 다 천지부모님의 마음과 마음씀을 닮은 태을도인으로 재생신될 수가 있습니다.
학교도 초등학교가 있고 중고등학교가 있고 대학이 있고 그 위에 대학원까지 있듯이, 증산신앙의 단계도 여러 단계가 있습니다.
여기에 참석하신 여러분 중에는,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을 깊이 공부하셔서 증산종단의 그 어떤 증산신앙인들보다 태을도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하고 깨쳐서, 태을도인의 길을 걸어갈 수 있는 준비를 하신 분들도 제법 계실 것입니다.
여러분이 어떤 계기 어떤 인연에 의해서 이 자리에 오셨든, 그것은 여러분이 갖고 있는 삼생의 인연과 조상의 음덕 덕분입니다.
태을로 원시반본하는 천하운세
지금은 천지인 삼계가 태을로 원시반본하고, 각 가정의 조상들도 태을로 원시반본하고, 또 민족과 국가도 태을로 원시반본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태을로 원시반본하여 돌아가는 도도한 천하의 운세에 그 누구도 거스를 수가 없습니다.
조금이라도 관심있게 나란 어떤 존재인가, 인생이란 무엇인가, 생명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한다면, 삼생의 인연과 조상의 음덕으로 태을도에 입도할 수 있는 충분한 인연과 계기가 마련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렇게 천지부모님을 모시고 소만치성을 같이 봉행했다고 하는 것은, 천지부모님의 마음과 이어졌다는 것이고, 천지부모님의 마음과 소통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태을은 천지부모님의 마음을 타고 삼계에 흐르기에, 천지부모님과 여러분의 마음이 소통된 만큼, 여러분 마음속에 받아나온 태을이 발현되고 드러나게 됩니다.
천지부모님은 태을도를 깨친 최초의 태을도인
천지부모님은 이 세상에 오셔서 태을도를 깨친 최초의 태을도인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천지부모님과 이심전심된 마음으로 여러분이 가정에서 직장에서 천지부모님의 가르침을 실천한다면, 가정 속에서 직장 속에서 태을이 역사하게 되는 것입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태을궁의 천지대신문을 여시고 태을도를 밝혀 태을시대를 여는 천지공사를 보셨습니다. 고수부님은 증산상제님이 보신 천지공사를 감리하는 신정공사를 보셨습니다.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이 모사재천하신 태을시대를 여는 그 천지도수가 단주와 태을도인들에 의해서 성사재인하여 현실화되는 것입니다.
여러분께서 오늘 이 귀중한 자리에 오셨는데, 태을도와 인연을 잘 맺어서 인간과 신명이 궁극적으로 돌아가야 할 본원이자 본체자리인 태을을 천지부모님의 마음을 통해서 역사할 수 있도록, 열심히 태을도인의 길을 걸어가시기를 당부하고 축원합니다.
증산종단의 총결론 태을도, 증산신앙의 총열매 태을도인
이제 증산종단의 큰 수레바퀴가 돌고 돌아서, 증산종단의 총결론이 태을도요 증산신앙의 총열매가 태을도인이라는 것이 만천하에 확연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오늘 소만치성에 참석하신 여러분이 태을도를 만나서 태을도인의 길을 걸을 수 있다는 것은, 후천개벽기인 지금 천지부모님이 주신 천재일우의 소중한 기회입니다. 이 기회를 잘 살려서 여러분과 인연되는 주변분들한테 태을맥을 이어주셔서, 그분들이 여러분과 같이 태을도에 인연되는 길을 열어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이제 여름이 본격적으로 열리는 때가 되었습니다. 건강관리 잘하시고, 특별히 코로나19에 잘 방비하셔서, 가정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날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이상으로 도훈을 마칩니다.
첫댓글 증산상제님께서는 신앙은 성리와 더불어서 해야 미신에 빠지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지요. 태을의통 천하사에 방향성을 잘못 설정하면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태을을 꼭 붙잡아야 합니다.
우주의 기원 중에 빅뱅설이 있습니다.
까마득한 옛날에 압축된 한 점이 대폭발을 일으켜 지금의 우주가 만들어졌다는 이론입니다.
지금도 우주가 팽창하고 있는 것을 주장의 근거로 삼습니다.
모든 것이 시작된 그 한 점을 태을이라고 생각해봅니다.
모든 것이 시작된 자리, 그래서 존재와 생명의 기원, 우주의 중심...
그리고 그 태을자리를 우리에게 일깨워준 천지부모님이 계십니다.
이제 그 태을자리와 내가 하나로 통하는 경험을 하게 될, 아니 일상이 될 후천 태을세상.
태을을 바탕으로 세상의 모든 것과 마음으로 소통하게 될 지심대도술의 후천세상.
제 인연들과 함께 그 세상을 보고 싶은 간절한 마음으로 도훈을 듣고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