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오름 길 트레킹
이른 봄임에도 푸른 잎을 가진 나무들이 길손을 반긴다. 이렇게 수려하고 편안한
길이 있을 수 있을까. 기우제를 지내던 탕건바위에서 사방을 조망한다.
천사의 섬으로 부르는 신안 쪽의 작은 섬들이 낮별처럼 선명하다.
트레킹 로드는 가슴에 희열을 분출시킨다. 청정한 공기는 머리까지 맑게 하고,
잡념을 사라지게 한다. 나지막한 숲은 연이어지고, 바다를 눈에 담아 걷는 능선 길,
즉 용오름 길은 마치 용이 하늘로 승천하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그렁저렁 뫼막개를
지난다. 목포대교가 점점 가까워진다. ‘아 이렇게 감성적인 길이, 꿈을 헤집어
꺼내드는 보석 같은 길이 있다니.’ 누군가가 중얼거린다.
오솔길은 환상의 푸른 나무들 사이에서 감동으로 계속된다. 숲길 삼거리에 도착한다.
여기서 능선 아랫길을 선택하면 돌아가게 된다. 그러나 이 길이 다할 때까지 걸을
수밖에 없다. |
첫댓글 고영안회장님 이규곤부회장님 참석합니다
이형자.유영미.장소윤.장순희 참석합니다
한태현,정석순,용대성 참석합니다
이순재 참석합니다
정 태현 고 옥희 참석합니다
김삼태도 함께 참석합니다.
조희정 김정열 참석합니다
김순례 이덕효 참석합니다
새마을금고 김재안전무님 참석합니다
김ㆍ미현약사님 참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