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이 어머니는
일주일에 세번 화, 목, 토.... 한번에 4시간씩 대전 을지병원에서 혈액투석을 받으며 투병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병마와 잘 싸우며 우울증을 극복하고 연약한 육신을 세우려 애쓰고 있지만 여전히 일상 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달까지는 일주일이 멀다하고 응급상황이 발생하여 놀라고 힘들었지만 이번 달에는 안정적입니다.
어렵게 10월 29일 서울 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에 예약을 해놓았지만 신장만 이식을 해서는 힘들고,
췌장을 동시에 이식하는 수술을 해야 하는데 심장의 기능이 40% 정도만 남아 있어 수술도중 심근경색이 올 수 있어
장기 이식 수술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라고 합니다.
비용도 신장이식 수술은 1천 5백만원, 췌장 3천 5백만원 정도이고 수술을 성공한다해도
매월 50만원 정도의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도와 함께 현대의학에 의존하여 남은 생을 더 귀하게 사용하고 싶습니다
라는 시온이 아버지의 고백.........ㅠㅠ
엄마의 건강 때문에 시온이는 본의 아니게 고아가 되어 서울 삼성농아원에 맡겨져서 학교(3학년)를 다닙니다.
영어와 영어수화로만 살던 아이가 갑자기 국어와 한국수화를 배우느라 바보취급에 왕따처럼 지내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다행히 시온이는 자신이 그런 상황임에는 개의치 않고 엄마가 빨리 회복되어 가족이 함께 살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한달에 두번 쉬는 토요일에만 집에 잠시 다녀가는데 먼길 여행이 힘들지만 그날만 기다립니다.
주일 오후 농아원으로 돌아가면서 힘들어하는 시온이를 보면 마음이 아픕니다.
기도해주세요.
최우선하여 시온이 어머니 김경란 선교사에게 치유의 기적이 나타나도록....
두고온 사역지의 영적 성장을 위해서....
시온이에게 좋은 선생님, 좋은 친구가 생겨나도록....
시온이 아버지로 부터 온 편지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