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멕시코전쟁
1836년, 미국 원주민(Native American:인디언)이 살던 광활한 미국 남부 텍사스 지역은 실질적으로 멕시코의 지배를 받고 있었는데 소수의 백인 이민자들의 주동으로 혁명을 일으켜 ‘텍사스 공화국’을 선포하고 초대 대통령으로 샘 휴스턴(Sam Houston)이 취임한다.
알라모 전투(영화) / 알라모 요새(손녀들과) / 샘 휴스턴
그 이후, 이 텍사스 공화국의 국무장관이었던 오스틴(Stephen Austin)이 미국과 합병을 추진하자 멕시코는 이 지역을 자기들의 영토(Territory)라고 주장하며 개입하여 1846년부터 3년간 미국은 멕시코와 전쟁을 벌이게 된다.
이 전쟁(멕시코전쟁)에서 미국이 승리함으로 멕시코는 텍사스, 뉴멕시코, 애리조나 등 자신들의 영향권에 있던 대부분 지역을 미국에 넘겨주게 되는데 전쟁 보상금형식으로 일부 지역은 강제 매각형식을 취하기도 했다고 한다.
텍사스 공화국은 텍사스(Texas) 전체와 와이오밍(Wyoming), 뉴멕시코(New Mexico), 콜로라도(Colorado), 캔자스(Kansas)주 일부가 포함되었다니 엄청나게 큰 공화국이었던 셈이다.
전쟁 이후 텍사스 공화국은 국무장관이었던 오스틴(Stephen Austin)의 주도(협상)로 공화국 설립 8년 만에 미합중국과 합병하는데 텍사스주는 미국에서 알래스카(Alaska)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주(州)다.
<4> 남북전쟁(南北戰爭)
1861년, 제16대 링컨 대통령 때 이르러 오랫동안 쌓여온 남북간(南北間)의 여러 문제가 불거지면서 갈등이 폭발하여 마침내 남북전쟁(1861년)이 발발하고 5년간의 내전 끝에 수많은 사상자와 경제적 손실을 내고 1865년 북군(北軍)의 승리로 끝난다.
흑인 노예 / 게티스버그 전투 / 링컨 대통령
남북 간 갈등은 종교와 경제문제 등 여러 가지가 있었지만, 북부 출신인 링컨 대통령이 노예제도를 폐지하자, 노예 합법화를 고집하던 남부의 반발이 직접적인 원인이었다고 하겠다.
남북 대립의 결정적 전투인 게티즈버그(Gettysburg) 전투에서 미드(George Meade) 장군이 이끄는 북군이 리(Robert Edward Lee) 장군의 남군을 격파함으로써 북군 승리의 전환점이 된다.
이 전투가 남북전쟁 중 가장 큰 인명손실을 가져온 전투로 북군은 총병력 8만 8천 명 중에서 사상자 2만 3천여 명, 남군은 총 7만 5천여 명 중에서 2만여 명의 사상자가 났다고 한다.
전투가 끝나고 링컨 대통령이 게티즈버그에서 행한 연설은 길지는 않지만, 명연설로 기록되고 있다.
‘국민을 위한(For the people), 국민에 의한(By the people), 국민의(Of the people) 정치’, 즉 민주주의를 가장 짧게 잘 함축한 표현으로 꼽힌다.
그 이후 동서 냉전 시대와 1, 2차 세계대전을 거치고 1931년 소련(Soviet Union)이 붕괴하자 미국은 명실공히 세계 제1위의 나라로, 세계 최강국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