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축사(東竺寺) /전통사찰
- 울산광역시 동구 북부동
<삼국유사> 탑상 제4 황룡사장육(皇龍寺丈六)
신라 제24대 진흥왕 14년(553) 2월 용궁 남쪽에 대궐을 지으려고 했으나 황룡이 나와 절을 지었다. 황룡사이다.
기축년(569년)에 담장을 쌓아 완공하였다.
황룡사 다 짓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바다 남쪽 하곡현 사포(지금 울주 곡포)에 배가 들어왔다. 배에 공문이 있다.
"서축 아육왕이 황철 5만 7,000근과 황금 3만 푼을 가지고 석가 존장 세 개를 만들려고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여
배에 실어 띄어 보내니 인연이 닿는 곳에서 뜻을 이루어 주소서" 하는 글이 있었다.
또한 견본으로 부처 하나, 보살 둘이 실려 있었다.
하곡현 동쪽 맑은 곳에 동축사를 짓고 세 존상을 모셨다. 황철과 황금은 경주로 가지고 와 갑오년(573년) 장육상을 만들었다.
삼국유사에 나오는 내용이다. 동축은 서축(부처가 계신 나라)에 대비하여 '동쪽에 부처가 계신 나라'란 뜻이다.
신라 왕조는 신라가 석가모니 이전부터 불국토임을 주장하였다.
그런 희망으로 만든 이야기들, 오늘날에 보면 터무니없는 이야기다.
하곡현은 옛 울주지역이다. 울주지역 일부가 떨어져 나가 울산광역시를 이루고 있다.
하곡현 사포(지금(일연이 글을 쓸 때) 울주 곡포)는 지금 태화강과 동천이 만나는 곳이 아닐까?
자장율사가 사포에서 내려 대화사(태화사)를 건립하였다는 기록도 있다. 태화강의 옛 이름이 대화강이다.
동축사에 모신 삼존상은 어디로 갔을까? 왜놈이 약탈했을까? 삼층석탑만 있다.
남목동 감나무골체육소공원을 지나서 주차를 한다. 동축사깢 360여 계단을 올라야 한다.
염포소방서 옆으로 오르는 산길이 있다고 한다. 어물동에서 네비게이션은 이곳을 가르킨다.
6월 오른편 무릎 시술 후 이런 계단은 처음이다. 무릎 아픈 것은 모르겠는데 숨이 막힌다.
동축사 삼층석탑 /울산광역시 유형문화재
건축기법으로 보아 통일신라시대 만든 것이라 한다.
거친 풍상에 온전할 수 없었던 모양이다. 뭔가 어색한 느낌도 있다. 온전한 모습은 아니라고 한다.
석탑 지붕돌도 깨졌고, 받침돌은 제 것이 아니다. 지금 기단부 모습은 옛 모습이 나니라 한다.
상현달이다.
대웅전 안, 오른편과 왼편에 관음보살상과 지장보살상이 있다.
범종각
범종각 뒤에서 본 동해, 현대중공업(주)이다.
독성각, 고성전, 산령사
고성전과 산령사, 무슨 의미일까? 주지가 예불 드리려 들어가 내가 들어갈 수 없었다.
오후 여섯 시, 범종소리를 들었다.
이 글을 쓰기 위해 고지도를 봤다. 동축사나 월봉사가 나온다.
함월산 월봉사 ( 含月山 月峰寺) /전통사찰
- 울산광역시 동구 화정동
연무좌에 자리한 월봉사는 배산인 함월산을 옛날 어느 고승이 방어진 해변을 걷다가, 이곳에 서린 서기를 보았다.
바다에 있어야 할 보름달이 함월산에 있어 이곳이 길지이며 대찰이 들어설 자리라고 예언을 하였다.
930년(신라 경순왕 4) 그때 고승인 성도(聖道)율사가 창건, 창건 이후 전해진 기록은 없다.
1700년(조선 숙종 26) 중창, 1773년(영조 49) 중건.
지금과 같은 불사는 1991년 상운이 머물면서 이루워 온 것이다.
성보문화재는 대웅전 본전불 석불좌상(조선 초기), 1919년 승려 조완해께서 시주하여 만든 신중탱.
1936년 영산회상도, 1939년 칠성탱 등이 있다.
(월봉사 입구 안내문 내용 정리)
여섯 시가 넘었다 너른 월봉사 주차장은 텅 비었다.
내가 아는 정보엔 성보문화재가 없다. 절 외관만 보고 가려고 들렸다.
담장이 있고 범종루 아래가 사천왕문 역할을 한다.
오층석탑과 대웅전
대웅전 왼편에 지장보살상
대웅전 오른편에 관음보살상, 그 뒤에 삼성각
2023년 8월 26일 토요일
김해...중구 관음사, 해남사, 백양사....북구 옥천암, 도솔암, 신흥사....동구 동축사, 월봉사
울산광역시 전통사찰 열한 곳을 다 돌아봤다.
월봉사는 대왕암 관광할 기회가 있으면 다시 들려야겠다.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석남사, 문수사, 내원암 등과 여러 절터, 석탑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