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딸이 안과에 근무하는데도
어제 처음으로 내방을 했어요
딸이 안과를 근무한지도 10년이
훨씬 넘었는데도
참 무심한 부모들이지요
다른 부모들은 출근이 늦으면
자가용으로 출근도 시켜주는데
한번도 그런일이 없었으니
어찌보면 우리는 빵점짜리 부모임에는 틀림이없어요
그래도 군소리 없이 잘 살고있으니
제가 딸 복이 많은것이겠지요
이제 본론으로
며칠전부터 왼쪽눈이 침침해집니다
또 까끌 까끌 하고 희미하게
앞이 잘안보이더라구요
그래서 보리떡님 하고 함께
딸이 쉬는날 병원을 찾아갔어요
무슨검사가 그리도 많은지
2~3시간 번갈아 가면서 검사한결과
저는 저렇게 나왔습니다
망막 출혈
기타 노년 백내장 양쪽
그런데 백내장보다 시급한것이
망막 출혈입니다
이제껏 왼쪽눈이 시력이 안나오니
오른쪽눈을 거이 사용해서
더 무리가 온것 같구요
망막 전문 병원으로 가라고
소견서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도 겁나지않고
두렵지 않은것이 한쪽눈이 있으니
뭐 까짖것 한쪽눈 망가지면
한쪽 눈으로 보면되지 ㅎㅎ
그러다가 두눈다 잘안보이면
이제 그만 시끄럽고 지저분한것
보지말라고 그러시나보다
생각 하면 마음 편할것 같아요
하여튼 담주 수요일에 망막 전문병원을 갈려고 합니다
잘 치료 받으면 되겠지요
그리고 이젠 조금 카페글 댓글
잘 못달아도 양해해주세요
눈 혹사좀 그만 시킬려구요
알았죠 ......
울 딸이 손주 한테 할머니 핸드폰
못하게 하라고 명령을 해서
지금 숨어서 합니다 ㅎㅎ
동지님들 내일 부산에서 뵈어요
저희는 부산에서 일박하고 올라올것 입니다
카페 게시글
바람과 꿈과 별
어제 병원다녀온 결과 입니다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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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25
19.07.26 17:38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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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이고오
하루님 그간 카페에 좋은글
많이 올려주셔서 눈팅하며
즐거운시간 보냈는데ᆢ
그리눈을 혹사시키셨군요
이번기회에 눈도 쉬어주시고 건강관리도
하는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드립니다 ~~
에궁^^ 그런일이...
하루님의 빈자리가 너무큽니다ㅠ
잘 치료하셔서 쾌차하시길 ...
손주한테 들키면 안되니 조심하세요 ㅎ
걱정이야 조금 되시겠지만 풍걸이 상태에 비하면 큰 염려는 안 하셔도 무방. (양쪽 다 수술하고 두 달을 못 참아 물운반에 피고피고 엉망 다 되었음.) 안과 가면 녹내장이 어쩌고 카면 아, 오늘 또 얄구진 검사비 몇 만원 골로가네 카면서 끄떡끄떡 하고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