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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0편
최초 발견자
최우림
사회사업 현장에서 사례관리 업무를 맡아 일하다 보면
꾸준히 만났던 분이 돌아가시는 안타까운 순간을 맞이하곤 합니다.
저 역시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
사회사업가에게도 분명 위로와 격려의 순간이 필요하기도 할 텐데요,
선생님들 기관에서는 이럴 때 어떻게 하나요?
최우림 선생님 이야기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나는 곧장 119에 신고했다. 주소, 발견 당시 상태 등을 설명했다.
바로 동료에게 연락했다. 보호자의 연락처를 받아 바로 전화했다.
신호음이 몇 차례 이어졌고 그 짧은 시간 동안 말을 정리해야 했다.
전화 너머 들리는 보호자 목소리, 그리고 잠깐의 정적.
는 내가 방금 '최초 발견한' 당사자의 상태와 119 신고 상황에 대해 최대한 침착하게 설명했다.
사실 침착하지 않았다. 침착할 수 없었다.
119와 경찰, 현장 감식반이 차례로 도착했다.
나는 ‘최초 발견자’ 신분으로 진술했고 내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개인 연락처를 묻는 질문에 대답했다.
‘최초 발견자’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나니 간신히 참고 있던 눈물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죄책감과 후회, 그리고 나의 지난 실천과 선택, 역량에 대한 의심.
8월 중순부터 시작해서 두 번 상담 다녀왔다.
사실 사업 신청하기 전 조금 고민했다.
퇴근 시간 이후 혹은 주말 시간 따로 내어 상담을 받기에는 시간도, 마음도 여력이 없었다.
근무 시간 중에 가기에는, 또 그런 요구를 하기에는 괜히 불편했다.
‘내가 너무 과한 배려를 요구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 ‘아니야. 안 될 것 같아.
시간 지나면 나아지겠지.’하며 단념했다.
하지만 관장님 생각은 달랐다.
“그건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에요. 근무 시간에 가야지요.
사실 내가 해줄 수 있는 일이 없어 계속 마음 쓰였거든.
그런데 이렇게 먼저 나서줘서 고마워요. 걱정하지 말고 신청해요.”
힘이 났다. 든든했다. ‘적극적인 회복’과 ‘의도적인 방치’,
이 두 갈래 길에서 갈팡질팡하던 나는
그렇게 딱 보기에도 난관이 예상되는 ‘적극적인 회복’의 길로 첫발을 내디뎠다.
'최초 발견자'를 읽은 뒤,
댓글로 '읽었습니다' 하고 남겨주세요.
소감이나 질문을 써도 좋습니다.
시즌2 함께한 선생님들 소감
김소희
쉽지 않는 이야기를 공유해주신 선생님께 감사합니다.
이은영
당사자의 죽음은.. 시간이 흘러도 쉽지 않은 문제인 것 같아요.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문득 어느순간 떠오르게 되더라구요.. 그런 면에서 많은 공감이 드는 글이였네요..
김혜지
생각하고 글쓰는 사회복지사는 이렇게 귀합니다.
당사자가 선택한 사람. 나의 마지막 모습을 보여줘도 되겠다 싶은 사람. 온전한 신뢰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 말이 왜인지 위로가 됩니다. 많이!
이주영
쉽지 않은 상황을 마주하는 것도 쉽지 않음은 맞습니다.
시간이 흘러도, 또 같은 상황을 마주한다해도 여전히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선생님의 마지막 한마디, '더 단단해질게요' 이 말이 큰 울림이 되어 옵니다.
저도 그렇게 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손민기
좋은글 감사합니다
사례관리와 사회복지가 자신의 일이고 사명이지만 당사자의 죽은 그 무엇보다 힘든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또 시간이 흘려도 생각나며 트라우마가 심핟다는것을 이 글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다양한 상황속에서 흔들리지 않도록 단단해져야되는것이 중요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송주연
잘 읽었습니다. 선생님의 글이 묵직하게 다가와 많은 생각을 하게 하네요. 인간적인 종결에 대해서도 저도 고민해보게 되었습니다.
박원희
노인복지관에서 사례관리사업을 하고 있는 지금, 언젠가는 마주할수도 있는 순간일 것 같습니다.
고민이 실천으로 이어지기까지의 그 흐름을 글로 써내려간 최우림 선생님이 존경스럽습니다.
채란
“때로는 이기적일 필요가 있다.”
사회복지사는 본인의 안위보다 당사자를 위한 마음이 더 큰 것 같습니다. 자신보다 다른 사람을 더 위할 줄 아는 사람들이 사회복지를 선택하고 실천하기 때문일까요.
제 주변 사회복지사분들도 자신보다 다른 사람의 감정과 상황은 도와주고 해결해 주려고 하지만 정작 자신의 상황은 덮어두려 하는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저를 챙기기보다는 주변 사람들을 먼저 챙기는 것이 마음 편합니다. 계속 참습니다. 그래서 결국 속이 곪아 버립니다. 최우림 선생님도 “나를 더 염려했다.”라고 표현하셨습니다. 최우림 선생님께서 겪으신 일이 작은 일이 아님에도 당시 느꼈던 감정을 의심하셨습니다. 그렇지만 인간성을 외면하지 않고 마주하셨습니다. 그래서 더 단단해졌습니다.
때로는 나를 위해 이기적이어도 될 것 같습니다.
최장열
'인간적인 마무리' 인상적이었습니다.
제 첫 직장(양로원)에서 마주했던 어르신의 죽음... 다시 생각납니다.
저는 인간적인 마무리를 못했었다고 기억해요.
정확히 29년전이네요.
김은진
최우림 선생님 글을 읽으면 내면의 단단함이 느껴져요.
죽음 앞에 인간은 무력해질수밖에 없는것 같아요.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내는 마음은 그 대상이 가족, 친구, 당사자 누가되든 힘들수밖에요.
그럼에도 건강하게 잘 떠나보내드리고, 마음 추스리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더하여 당사자 떠나보낸 힘든마음 잘 알고 이해하고 배려해주는 기관장님 포함 선배, 동료들 참 귀하고 감사해요.
이영경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좋은 사례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지원
우리는 무수히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듣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에너지를 당사자에게 쏟습니다. 근무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휴일에도 당사자를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 하나 느끼는 감정은 다 다르고 우리는 그 감정이 해소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건강해야 타인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큰 일을 겪어도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무너지지 않은, 또한 그 속에서도 의미를 찾아주신 최우림선생님 감사합니다. 최우림선생님께서 “지금 남아있는 감정은 상처도, 슬픔도 아닌 ‘감사’예요.”라고 말씀하셨을 때 깊은 울림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놀라고 무서운 감정에 힘들어하였지만, 우리 또한 사람임을 인정하고, 인간적이고 더 단단한 사람이 되자는 말씀에 감명 깊었습니다.
최하나
다 읽었습니다. 노인복지관에서 사례관리를 하고 있어 이번 글을 더욱 소중히 읽었습니다. 인간적인 종결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송지우
당사자의 가족과 함께 추억하고, 기도하고, 남아있는 서로에게 축복하기까지
최우림 선생님은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하셨습니다.
인간적인 종결을 맺기까지의 복잡한 마음.
아직 죽음을 경험하지 못했기에 그 마음을 온전히 이해할 수는 없지만, 글을 읽기만 해도 무너져 내릴 것 같습니다.
우리는 당사자와 인격적으로 관계를 맺는 일을 하기에 슬퍼할 자격이 있지 않을까요.
이 감정을 견디고 죄책감으로 전환하기보다는 충분히 애도해야겠습니다.
최우림 선생님은 유한한 삶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별을 두려워하는 사회사업가, 적당히 타협하는 사회사업가가 아니라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회사업가가 되어야겠습니다.
사회사업을 사랑하는 최우림 선생님, 글 나눠주셔서 고맙습니다.
김민선
당사자의 죽음을 목격한 이후의 과정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기록해주신 최우림 선생님 덕분에,
또다른 사회사업가도 힘을 얻고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동미
잘 읽었습니다.
너무 깊은 생각이 선생님을 아프게 한 것 같아서 안타까웠습니다.
사회복지사도 때로는 단순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달빛천사
최우림 선생님의 사례를 읽으면서 최초 발견자의 제목이 더욱 무겁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저도 실제 근무하면서 함께 일하고 있던 동료의대상자분이 질병으로 사망하여 더 이상 서비스를 받지 못하게 된 것을 본 적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난다면 나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까? 무너져서 회복하지 못하지는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최우림 선생님의 실천 이야기를 보며 저 역시도 단단함을 가진 사회복지사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용기내어 실천 기록을 남겨주신 최우림 선생님, 감사합니다.
하늘사랑
인간전인 종결에 대해, 존엄에 대해 다시 생각해봅니다.
진수연
인간적인 종결을 이루신 최우림 선생님 존경합니다. 선생님 곁에 위로해줄 수 있는 동료와 기관이 있었다는 것에 참 감사합니다.
윤외숙
최초 발견자... 누구도 죽음앞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는것 같습니다. 읽는 내내 선생님의 마음을 이해하고 헤아리며 안타까운 마음에 숨고르기를 하면서 읽었습니다. 마지막 중요한 순간을 선생님께서 잘 받아주시고 잘 이겨내시는 것 같아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지금쯤 선생님은 더 단단해지고 더 인간적인 모습으로 성장하셨으리라 의심하지 않습니다. 소중한 글 참 감사합니다.
박채은
힘든 상황 속에서 더욱 단단해지는 선생님의 모습을 보고 많은 것을 느낍니다. 잘 읽었습니다
최선용
울림을 주는 글 잘 읽었습니다.
비슷한 일을 경험했던 적이 있습니다.
깊은 상처는 남았을테지만 건강하게 극복하신 선생님을 응원합니다.
안진영
당사자의 죽음을 목격하였을 때 그 심란한 마음은 감히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기록으류 남기고 상담에도 참여하여 다행입니다. 인간적인 종결에 대해 기록하신 부분이 인상깊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유채영
’적극적인 회복‘을 다짐했다.
그 날의 아픈 기억을 외면하지 않고, ’적극적인 회복‘을 위해 나아가시는 선생님의 단단함이 느껴졌습니다. 주변에서 힘든 마음을 진심으로 위로해주고 지지해주는 가족, 동료, 친구들이 있음에 감사합니다.
김지윤
160p. 상담하며 나는 나의 과한 ‘오지랖’, 좋게 말해 과한 ‘책임감’과 마주했다. 조금 과한 간섭이다. 이런 관여와 간섭이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면 괜찮지만 내가 감당하지 못할 정도이니 문제이다. 다른 사람 살피다 정작 나를 살피지 못하는 지경이다.
사회사업에서 우리는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한다고 소개하는데, ‘나를 살리지 못하면서 사람을 살린다?’ 모순된 상황입니다. 우리는 사람을 만나는 일을 하기 때문에 사람들을 알기 전 자기 자신을 잘 알고 자신의 감정을 잘 컨트롤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림선생님께서 나아가기 위한 의지를 가지고 있고 더불어 좋은 주변의 사람들의 도움으로 ‘적극적 회복’이 가능했습니다. 선생님의 빠른 극복이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내뱉기 어려운 귀한 경험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허순강
당사자의 마지막을 마주한 사회사업가의 인간적인 고민과 회복이 담긴 이야기였습니다. 귀한 사례 나누어 주어 고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천화현
20대 후반 오랜 시간 함께한 벗과 이별을 경험했습니다. 갑작스러운 부고 소식에 조퇴를 하고 바로 딜려갔습니다. 믿을 수 없었던 현실.. 내가 조금 더 살피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몇 년 동안 잊혀지지 않았습니다. 아프다는 말조차 할 수 없을 만큼의 몇 년간 고통이 오래갔습니다. 10년도 넘은 사건인데 제게는 아직도 생생한 기억처럼 남았습니다. 시간이 지나 잊고 살고자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나이가 들고 사회복지를 하면서 심지가 많이 굳어졌습니다. 그때 놀라고 힘들었던 경험이 나약했던 저를 조금은 단단한 사람으로 이끌었습니다. 지금의 사람들이 보는 저의 모습을 여러 고난을 겪으며 다져진 지금의 '나 '입니다. 고난과 시련은 잠깐의 속상함과 힘듦에 배움과 성장을 주었습니다.
최우림 선생님 글을 읽은 내내 제 마음 속 내내 나의 사건이 떠올랐습니다. 최우림 선생님께서 그 일을 만나 '감사'의 마음을 전할 듯 저의 경험도 나에게 삶에 대한 의지를 꽃피우게 하고 타인을 이해하는 더 조금 더 넓은 마음을 갖게 했습니다.
'그래! 누군가가 살지 못했던 오늘을 나는 조금 더 열심히 살아야지.' '내 옆에 있는 이 사람이 당장 내일 만날 수 없게 된다면 지금 조금은 더 사랑해야지.' 하며 다잡고 살게 되었습니다.
사람에게 무심하고 이기적인 저를 조금은 주변을 둘러보며 조금은 더 진정성 있게 다가갈 수 있는 법을 배웠습니다. 더하여 제가 학교사회복지를 시작하게 이끌어준 사람.. 돌아보니 제가 더 열심히 이 일을 할 수밖에 없었나 봅니다. 못다한 친구의 꿈을 위로하듯 그렇게 지냈나 봅니다.
글의 무게감이 저에게 크게 다가왔습니다. 하나의 사건을 이렇게까지 진중하게 파고들어 생각하는 최우림 선생님이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덕분에 나를 돌아봅니다. 내 상처가 덧나지 않게 다시 또 토닥 위로하게 됩니다. 나와 우리 아이들과 나로 연결된 모든 사람들을 위해 무기력한 마음을 벗어던지고 다시 또 열심히 해야지 의지가 솟아납니다. 어렵고 힘든 마음을 나눠주셔서 고맙습니다. 항상 만남 속에 깨달음과 깊이를 배우는 최우림 선생님을 응원합니다.
김보경
인간적인 종결... 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습니다.
최초 발견자. 이 단어 하나의 무게로 선생님이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냈을지 말로 다 할 수 없겠지요.
그럼에도 아등바등 하지 않고 이 상황마저도 사회사업가로서 고민하는 선생님이 참 대단하다 생각했습니다.
나도 이런 날이 오겠지? 언젠가 한 번 쯤은 겪을 수 있는 일이겠지. 나라면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하려고 했을까.
글 읽는 내내 여러 감정들이 오갔습니다. 그러다 문득 한 번의 경험이 떠올랐습니다.
저는 최초 발견자는 아니었지만, 당사자가 삶을 마감하는 그 모습을 보고 말았지요.
혼자 외롭게 쓸쓸히... 누구에게 도와달라는 말도 못했을 당사자 생각이 났어요.
그 일을 겪은게 벌써 5년 전 일인데, 저는 최우림 선생님과 다른 종결을 했습니다.
인간적인 종결이 주는 당사자와 그 가족에 대한 예의를 글로써 배웁니다. 고맙습니다.
곽수진
최우림 선생님의 기록을 통해, 인간적인 종결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당사자의 사망', ' 사망 후 보호자와의 상담'으로 표현하기엔 많은 것들이 담겨있지요.
공감합니다.
선생님께서는 '날것의 기록'이라고 말씀하셨지만
그러한 기록들이 주는 진심에, 위로받고 공감하는 사람들이 있답니다.
소천한 당사자를 마주한 사회복지사를 어떻게 대해야 할까?
최우림 선생님의 기록을 통해 선생님의 기관, 그리고 함께 일하는 동료들의 배려가 느껴졌습니다.
선생님의 기록을 읽으며
비록 저는 당사자를 알고 있는 팀장님과 가끔 그분을 추억하는 형태로 자체적인 관계의 종결을 맞이했다면,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최초 발견자가 되었을 때 내가 해줄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최우림 선생님의 동료들, 선배들처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어설 수 있도록' 힘이 되어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귀한 기록 감사합니다. 오늘도 배웁니다.
정세진
사회사업 원서강독을 다녀오고 나서 내가 쓰고 이 말 과연 내가 알고나 사용하고 있는지 의식하게 되었습니다.
선생님 글에 '최선' 이나, '인간적' 과 같은 단어가 이에 해당 될 거 같습니다.
최선에 대한 정의나 실체, 인간적 종결의 정의나 실체 사회사업가마다 다를 수 있겠죠?
하지만 그 실체를 찾으려는 선생님의 모습을 보며 실천 속에서 사회사업가 저마다 그 답을 찾아야 할 책임이 있는것은 아닐까 생각하게 됐습니다.
언젠가 생각될 인간적인 종결, 그 실마리를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기록 감사드립니다.
홍성호
최우림 선생님의 귀한 경험과 고백, 성찰 잘 읽었습니다.
비슷한 상황을 겪은 동료들에게 많은 위로가 될 실천기록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한윤정
힘든 상황 속 마주하고 싶지 않은 그날의 기억에서 더 이상 도망치치 않고
적극적으로 마주한 선생님의 마음과, 그 당시 상황에 대한 기록 잘 보았습니다.
선생님의 귀한 기록이 비슷한 경험을 한 사회사업가 모두에게 큰 힘이 되길, 고맙습니다.
이은진
최우림 선생님이 단단해지는 과정 잘 읽었습니다. 사회사업가가 아니라 한 사람으로서도 누군가의 죽음을 목격한다는 것은 참 가슴 아픈 일입니다. 특히나 함께 관계를 이뤘던 당사자라면 더욱 그렇겠지요.. 힘든 과정 속에서도 배움과 감사함을 깨닫고 성찰하고, 나아간 최우림 선생님의 기록 잘 읽었습니다. 최우림 선생님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김민주
많은 사회사업가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는 글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같은 경험을 하진 않았지만 언제든 나도 겪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일을 해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른 동료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되는 글입니다, 솔직하게 기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심선진
- 적극적인 회복
* 기록하기
아주 간단하고 명료하게 달력 활용
일과 기록 (분노 , 짜증, 감사, 내일 할 일 / 그날 감정과 그 감정 원인이 되는 여러 사건 톺아보기)
저도 과한 오지랖으로 저를 돌보지 못할 때가 있었습니다. 이번 글을 다시 읽으며 적극적으로 회복하고자 강해지는 선생님의 모습이 더욱 강하게 보였습니다. 회복하는 과정을 자세히 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지금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김진혁
최우림 선생님 글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늘 해왔던 "최선"이라는 말이 오늘은 조금 다르게 다가옵니다.
온 정성과 힘.
나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실천해야겠습니다.
한지민23.04.26 23:35
일주일에 몇번씩도 만나던 주민의 사망으로 사례종결했을 때 충분한 애도할 겨를도 없이 상담일지를 쓰고, 행정처리를 해야해서 어느정도 슬퍼해도 되는건지 내 마음을 들여다 볼 여유도 없었던 때가 생각납니다. 또 다를 때는 생각보다 담담해서 누군가의 죽음에 무뎌진 것은 아닌가 자괴감이 드는 순간 또한 경험해보았습니다. 사람과 사람 관계 안에서 하는 일이다 보니 생기는 사회사업가의 감정에 정답이 있을까요. 선생님의 마음이 공감됩니다. 솔직한 글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2년 모임 함께한 선생님들 소감
양현정
지금은 최우림 선생님께서 어떤 마음이신지도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27쪽을 읽는 건 저에게 쉽지 않은 일이었는데 단숨에 읽혔던 글이었던 것 같습니다.
공감되는 부분이 특히 많았고, '날 것 그대로의 생생한 감정'들이 마음에 맴돌았습니다.
조은정
어떤 삶이 '잘 살았다'할 수 있을까요? 우리 모두 자기 앞에 주어진 생을 나름 최선을 다해 살고 있을 겁니다.
가끔 길을 잃고 헤매더라도 그것도 최선의 삶에 과정이지 않을까요?
한수지
격려만큼 중요한 것이 위로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힘든 것도 있지만, 똑같이 힘든 내 주변 동료를 살펴봐야겠습니다.
반성합니다.
민경재
저도 동료에게 발생하면, 후배에게 발생하면 나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기관의 일처리보다 먼저, 마음을 보는 동료가 되길 바랍니다.
본문 속에 작은 글씨 '또 한번의 진술'이 마음에 걸리네요.
저는 아직 경험이 없습니다.
최초발견자가 된 기관 내부의 사례를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기록 덕분에 사회복지사가 직면하게 되는 감정과 상황을 더 가까이 보게 됩니다.
글을 통해 얼마나 당황스럽고 힘들었을까! 그럼에도 너무나 인간적인, 애정이 가득한 선생님의 모습을 봅니다.
여러 기록이 마음을 두드립니다.
그중에 하나는
일반적인 종결, 인간적인 종결이네요
일반적인 종결을 하느라 급급한 모습 때문이겠지요,.
여러 현장의 상황 속에서 변명거리도 참 많이 있습니다.
그래도
선생님처럼 인간적인 종결을 할 줄 아는
인간적인 대화를 나눌 줄 아는
사회복지사이고 싶습니다.
현실의 나약함이 많은 사람이라,
지향점을 향해 얼마나 갈 수 있을지... 늘 의심이 되지만,
하지만, 오늘을 노력해 봅니다.
어려운 시간을 기록해 주시고 나누어주신 선생님 감사합니다!
박데레사
역량에 대한 의심.
캄캄한 상황에 진심 어린 동료들.
사람은 본인 마지막 모습 보여주고 싶은 사람을 선택한대.
작년 여름이었네요... 기일이 지났네요.
이 글을 읽는 지금 당사자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그 사람의 감정은 그 사람의 몫이다.”
다른 사람 살피다 정작 나를 살피지 못하는 지경이다.
인간적인 종결.... 인간적인 마무리
진솔한 글 잘 읽었습니다.
선생님의 글을 읽으면서,
제가 살면서 그동안 마주했던 몇몇 죽음들을 함께 기억해 보며,
그분들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기도드리는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경연
주말부터 계속 읽었습니다.
주말에 친구를 하늘에 보내고 나서 이 글을 읽으면서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20대 초반 재가복지업무를 하면서 잘 돕고 싶었던 한 사람의 죽음을 직접 보았습니다.
그 당시 잘 돕고 싶었던 한 분이셨기에 더 그랬지요. 업무를 하면서 처음 경험했습니다.
무덤덤하게 넘긴 줄 알았지만 가끔 기억이 납니다.
기관의 동료의 위로가 힘이 되네요.
우리가 어쩌면 이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당사자를 잘 돕기 위한 사명이기도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내 옆에 나를 위로하고 지지해 주는 동료가 있다는 게 큰 힘이 되네요.
'그 일은 나쁜 일이 아니에요. 중요한 일이에요.'
'그 사람의 감정은 그 사람의 몫이다.
'종결 서류는 주로 한쪽으로 종결자 무덤 같은 느낌, 마지막 순간마저 춥고 외롭겠구나.'
그냥 일의 과정으로 넘기지 않고 고민하고 생각한 그 마음을 글로 남겨주신 선생님,
글을 읽을 수 있도록 기록으로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안지민
최초발견자.. 제목이 묵직하게 다가옵니다.
용기 내어 솔직한 글을 써주신 최우림 선생님, 감사합니다.
당사자의 죽음을 사건이 아닌 존재로 대해줘서 참 귀하다..
싶으면서도 존재의 무게에 짓눌리는 그 괴로움이 느껴져서 숨이 턱 막히기도 하네요.
'이 일이 내 삶과 내 실천을 압도하지 않도록' 노력했던 선생님의 시간과
옆에서 함께 했던 동료들의 시간이 비슷한 상황, 비슷한 상태에 있는 누군가에게
참으로 고마운 앞선 발자국이 될 것 같습니다. 읽으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되네요.
더 단단해질 우리 모두를 응원하고 싶습니다.
이찬구
저도 어르신 댁 어르신들 만나는 현장에서 일할 때 최초발견자가 될 수도 있겠다 생각하며 방문을 다녔습니다.
불러도 대답이 없어서 문을 열었는데 누워만 계셔서 덜컥 겁이 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주무시고 계셔서 안심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당사자에게 선생님은 아마 마지막 친구가 아니었을까요.
좋은 기록 감사합니다.
안연빈
당사자의 죽음을 처음 생각해 봤습니다. 그동안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글로나마 마음의 준비를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나는 결코 두 손 놓고 방관하고 있지만은 않을 것이다.
이 일이 내 삶과 내 실천을 압도하지 않도록 할 것이다. 그렇게 하기에 나는 내 삶과 내 실천을 사랑한다. 쉽게 포기할 수 없다.”
사회복지사. 이 일이 경이롭다 하는 생각까지 드는 구절이었습니다.
인상 깊은 표현이 많습니다.
‘적극적인 회복’과 ‘의도적인 방치’
전자는 어렵고 후자는 쉬워요.
‘간헐적 이기심’
‘인간적인 종결’
“이게 바로 내가 지난 4개월여 고민 고민했던 인간적인 마무리의 실체이다. 대단한 일도, 특별한 일도 아니었다.”
어쩌면 사소한 그 일을 놓지 않을 때 사람이 사람다워진다는 생각이 듭니다..
박동현
최우림 선생님의 글에서 그동안의 과정들과 사회복지사로서
그리고 인간으로서의 고뇌들이 고스란히 느껴져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사회복지사, 참으로 흔한 이름이지만 이토록 아름다운 이름이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존경스럽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권신희
옆팀팀장님이 하신 말씀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본인을 마지막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사람에게 보여준다는 말..
선생님의 성장통을 옆에서 지켜보는 것 같았어요. 그 결과 아주 훌륭한 청년으로 성장한 것 같고요.
"인간적인 종결"까지 무사히 마친 선생님께 실천의 글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정혜정
최우림 선생님 곁에 좋은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나의 힘도 중요하지만 함께하는 동료가 없다면 나아가는 게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이은영
다 읽었습니다. 최초목격자가 된 이후의 나날들이 얼마나 많이 힘드셨을까요..
그럼에도 그날을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이겨냄으로써 더 멋있는 사회복지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신
최우림 선생님의 모습에 존경스러운 하루였습니다.
김가영
최우림 선생님의 경험을 써 내려간 글을 보며 공감과 치유가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부서지고 무너지고 다시 세우는 과정이 있어야 비로소 단단해질 수 있음을 글을 읽고 다시금 생각해 봅니다.
사례관리를 하며 종종 당사자의 삶, 상황, 업무에 대한 고민과 딜레마에 빠져
압도당할 때가 종종 있는데요. 많은 위로가 되었던 글입니다.
그럼에도 인간다움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며 사회복지 실천을 하는 선생님 감사합니다.
임세연
읽는 내내 최우림 선생님의 '인간적인 종결'에 시작부터 끝까지 함께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죄책감과 후회, 지난 실천과 선택, 역량에 대한 의심…
저라도, 저라도 이런 생각들로부터 헤어 나오지 못했을 겁니다.
최우림 선생님이 한 걸음 더 나아간 건강한 사회사업가로서 '적극적인 회복'을 이뤄 가셨는지 나눠주셔 고맙습니다.
'당사자와의 만남에서의 최선'은 무엇일까…
사회사업가의 선택과 그 무게…
그 과정에서 나를 잃어가는 숙명…
그럼에도 '최선의 노력'밖에 할 수 있는 게 없는 현실…
때로는 필요한 간헐적 이기심…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죄책감과 책임과 부담에서 헤어 나오기 위한 '최선'의 단어를 말하는 사회사업가이고 싶지 않습니다.
내 편의와 안위를 위해 타협하는 사회사업가가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성의정심으로 당사자와 함께하는 사회사업가이고 싶습니다.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습니다.
최우림 선생님께서 '인간적인 종결'을 하는 과정은 울컥했습니다.
선생님이 얼마나 건강하고, 단단한 멋있는 사회사업가인지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적극적인 회복'으로 4개월을 보낸 선생님이 대단하고, 그 과정에서 위로하며 함께해 준 동료들이 소중합니다.
힘든 과정을 기록으로 남겨주셔 고맙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김혜량
'침착하지 않았다. 침착할 수 없었다'라고 적힌 문장, 참 마음이 먹먹하고 무겁습니다.
당사자의 마지막 순간을 겪으며 여러 감정이 묻어있는 것을 느꼈습니다.
한편 한 사람의 죽음을 '책임져야 하는 일'이 아니라,
진심이 담긴 여러 감정으로 '사람답게' 보내드릴 수 있어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간적인 종결. 이 단어를 써 내리기까지 얼마나 치열하게 준비하고 계획하셨을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그분의 평안을 기도해 줄 수 있는 제가 그 일을 겪게 되어 참 다행이에요."
마지막 당사자의 보호자 분과 통화한 글을 읽으며 조금 눈물이 났습니다.
사회사업가의 마음이 한없이 세심하고 때로는 단단해야 하는 점이 참 어렵습니다.
단단한 사회사업가가 되어야겠다, 다시 한번 다짐합니다.
단단한 선생님의 글, 귀하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승철
최우림 선생님의 '자기 고백록' 잘 읽었습니다.
다른 곳에서 밝히지는 않았지만, 실은.. 저도 '최초발견자'였어요.
작년 10월, 사례관리 업무로 만났던 당사자의 싸늘한 주검을 눈앞에서 최초로 발견했었습니다.
[그때의 가슴과 손 떨림은 1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도 잊히지 않습니다..]
그 때 처음 알았습니다.
'아.. 사람의 몸이 이렇게도 차가울 수 있구나. 이렇게 처절할 수 있구나.'라는 것을...
놀란 마음을 붙잡고 119, 경찰서, 주민센터 및 기관에 보고를 했고, 복귀한 후 바로 퇴근했습니다.
[우리 복지관은 이러한 일을 겪으면 즉시 퇴근하여 쉼을 가지도록 조치합니다.]
그래서인지, 최초발견자로서 최우림 선생님의 마음이 어떠했을지 대략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아픈 일을 겪고 난 다음에는
그 일을 잊기 위해 바쁘게 산다고 해도
이전과 같이 회복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럴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선택지는 두 가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부터 마음을 단단하게 먹고 적극적인 회복을 선택하는가'
'의도적으로 방치하고 괴로워하다가 결국, 이 일을 그만두는가'
그 선택지에서 선생님은 '선자'를 택했고,
적극적으로 회복하는 과정이 이번 고백록에 생생히 담겨있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읽으며.. '괴로움을 마주하며 이겨내 가는 인간의 몸부림은 이토록 눈물겹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더하여.. '선자'를 선택할 수 있었던 것에 바탕에는
기관장님부터 동료 선생님들까지 괴로움을 마주했던 선생님의 마음을 헤아리고
마음을 돌보며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가질 수 있도록 배려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생각해 보면 저도 그러했습니다.
괴로움을 마주하고 힘들었을 저를 기관장님부터 동료 선생님들이 살펴줬습니다.
그 살핌을 '4일 간 저녁식사 대접'으로 누렸습니다.
매일 저녁마다 저의 아픔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식사대접해 준 동료들이 고마웠습니다.
그때 다시 느낀 것이 있는데, '그 어떤 괴로움 아픔도 결국엔 사람(동료)으로 회복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때때로 그때의 떨림과 두려움이 지금의 저를 누를 때가 있지만,
처음 생채기가 생겼을 때만큼 괴롭거나 아프지는 않습니다.
[그만큼, 마음이 단단해지고 굳은살이 생긴 것 같습니다.]
최우림 선생님의 인간적인 종결과정도 그러했기를 소망합니다
이연신
최우림 선생님이 최초 발견자가 될 때부터
인간적인 마무리까지 선생님이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고 치유해 갔는지 과정 상세히 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이겨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선뜻 공유하기 어려운 글이었을 텐데 나누어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김지윤
가까운 사람의 죽음을 아직은 경험해 본 적 없습니다.
언젠가는 겪을 일이지만 겪고 싶지 않은 일이기도 합니다.
최우림 선생님 기록을 보며 이런 상황을 겪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게 됩니다.
나였으면 침착한 척 할 수 있을까? 머릿속이 하얘져 아무런 일도 못할지 생각보다 덤덤하게 받아들일지 모르겠습니다.
좋은 기록 감사합니다.
심선진
읽고 또 읽었습니다. 읽는데 자꾸 눈물이 납니다. 선생님의 글에서 위로를 받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조희라
인간적 종결을 위해 고군분투하며
의미를 찾아가는 최우림 선생님을 통해 적극적 회복의 과정에 대하여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됩니다.
김정민
잘 읽었습니다. 팀장님께서 진심 어린 위로를 하실 때 눈물이 쏟아져서...
제가 경험하지 않은 일인데 마음에 쏙쏙, 위로가 되었습니다.
적극적인 회복을 위해 나아가시는 모습을 보며 안도하였습니다.
저는 다른 이유로 사회복지종사자 심리지원 사업에 7월 말까지 상담을 받았었는데 상담받을 때 기억들이 떠올랐습니다.
마지막 상담 이후 바로 이 사례관리 업무 실천 100편에 참여하여 글을 읽을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 글은 오랫동안 꺼내 볼 것 같습니다. 귀한 글 정말 감사합니다.
장영인
아무렇지 않을 수 없는 일인데도 불구하고 극복하려 애쓰신 최우림 선생님을 꼭 안아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저 역시 당사자의 죽음을 맞이하고 시간이 오래 지나도 벗어날 수 없었던 트라우마가 있었는데,
팀장님 위로의 글을 읽으며 많이 회복이 되었습니다. 정말 글의 힘이 크다는 걸 다시 한번 경험했어요.
한 번도 뵌 적도 없지만 너무 위로가 되는 글이었어요~ 소중한 글 나눔 감사합니다.
김현미
글을 읽는 내내 눈물이 흘렀습니다. 아마도 제 스스로에 대한 반성의 눈물과
이 글 속의 선생님이 나였다면 하는 감정이입에서 오는 눈물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회사업 실천에 있어 시간과 마음을 아끼지 않기로 한다.
내 안의 게으름과 무던히 싸워야겠지만, 매번 이길 수는 없겠지만,
'적당히' 타협하려 하는 간사한 마음이 불쑥불쑥 차오를 때면
지금 이 글을 읽고 또 읽어가며 다시 의지를 다질 것을 약속한다]
저도 이 글을 읽으며 다짐해 보려고 합니다.
앞으로도 더 단단해질 선생님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신혜선
잘 읽었습니다.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을 수 있는 마음 아픈 순간들을 차분하게 기록하시고 그 가운데서 배움을,
새로운 다짐을 나누어 주셔서 큰 배움이 됩니다. 적고 보니 큰 슬픔을 배움이라고 표현하고 보니 죄송하네요..
하지만 선생님에게 소중한 팀장님께서 하셨던 말이 가슴깊이 남습니다.
큰 위로가 되고 따뜻해지는 말입니다. 당사자에게는 선생님이 계셨기에 다행이었다는 생각과,
선생님에게는 보석 같은 동료들이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세진
그의 인생을 끌어안고 함께 울어주는 사람.
그 한 사람의 존재..
업무적 관계일지라도
그 순간만큼은 그렇게 만나고 싶습니다.
정대성
잘 읽었습니다. 저도 건강상태가 좋지 않으신 당사자분을 찾아뵐 때
혹시 예상치 못한 순간을 마주치면 어쩌지 고민하며 인터넷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찾아봤던 일이 생각났습니다.
마을 안에서 여러 이유로 도움이 필요하신 분을 만나 뵙지만
정작 자연스러운 과정인 당사자의 사망에 대해 깊게 다루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지난 편에 이어 당사자를 떠나보내는 것에 대해 읽으며 생각이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김다래
잘 읽었습니다. 주변에 좋은 팀장님, 좋은 동료가 있어 부럽습니다.
당사자의 죽음을 마주한 선생님의 마음을 상세히 알려주어 감사하고,
잘 겪어내고 또 인간적인 마무리까지의 일련의 과정을 잘 기록해 주어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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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솔직한 생각을 작성해 주신 글을 꼼꼼히 또 천천히 다시 살펴보기도 하였습니다.
이번 기록을 보며 회복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삶에 대한 무게감. 선택에 대한 무게감. 참 무겁습니다. 그래서 더 가치가 있나 봅니다.
최우림 선생님께선 자신의 감정을 똑바로 마주하고 인정하는 쉽지 않은 일을 해내셨습니다. 그리고 주변 동료들에게 감사함을 표하는 등 주변 사람들을 챙기셨습니다. 또 당사자의 가족에게 위로를 건냈습니다.최우림 선생님께선 참 단단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단단한 사람과 든든한 사람들이 곁에 있어 가능했던 과정인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지난 경험에 대한 마음을 세세히 글로 담아내기까지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그때 상황을 담기 위해 떠올리고 글로 표현하고 기록을 공유하기 까지 어느 하나 쉽지 않으셨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귀중한 기록을 공유해주심에 감사한 마음과 더불어 현재 최우림 선생님의 마음은 어떠신지 안위가 궁금해집니다. 부디 지금은 조금 더 마음이 평온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최우림 선생님께서 마주했던 당사자의 죽음과 관련하여 '나도 언젠가는..'이라는 생각이 끊임 없이 되뇌이게 되는것 같습니다. 그로 인해 회복은 무엇이고,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도 함께 생각해볼 수 있게 됩니다.
잘 읽었습니다
긴 글이지만 집중해서 읽게 되는 내용 입니다
최초 발견에 트라우마를 동료들의 응원과 상담을 통해 잘 극복한 것 같습니다
마지막 가족과의 통화 내용이 감동적이고, 이게 복지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장에서 당사자의 사망을 누가 발견 하느냐에 따라 사회적 이슈가 되어 복지 담당자들이 질타를 받거나
가족이나 행정 절차에 따라 처리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당사자 분도 그런 상황을 원치 않겠지만, 당사자에 대한 애도도, 담당자의 마음을 살핌 받지 못하는 게 현실입니다
당사를 함께 추억하고, 당사자를 위해 기도하고, 남아있는 서로에게 축복하는 최우림 선생님께 배웁니다
잘 하셨고, 잘 버텨주어, 사회사업을 실천하는 동료로써 자랑스럽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그래. 나는 사회사업 하는 내가 좋아. 포기할 수 없어.'
마주하기 어려운 감정을 인정하시고, 감내하시면서 이렇게 다시 사회사업가로 열정있게 나아가시는 모습이 참 놀랍고 감동입니다. 사회사업가인 저도 제 삶의 사례관리자이듯, 나를 어떻게 마주하고 나아가면 좋을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읽었습니다.
최선"온 정성과 힘",인간적인 종결이 마음에 새겨지네요.
귀한 글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최초 발견자'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나니 간신히 참고 있던 눈물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죄책감과 후회, 그리고 나의 지난 실천과 선택, 역량에 대한 의심.
최우림 선생님의 글을 읽으며, '아, 이렇게 내 마음을 그대로 옮겨 놓은 글이 있다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긴장이 풀리고 나니 밀물 오듯이 밀려오는 죄책감, 후회, 죄송함...
과연 나는 적극적인 회복에 나섰는가.를 되돌아보게 됩니다. 어영부영 덮어두고 지나간 나날에 대해 지금의 나는 어떠한가. 괜찮은가.. 많은 생각이 들며 마음 한 켠이 어루만져지는 글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사례를 읽다가 생각하다가 다시 읽기를 반복.
'지금 느껴지는 감정은 무엇일까요?'
깊은 감동과 울림 그리고 울컥.
최우림 선생님이 쓰신 사례들은
저에게 감명적이었고 대단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더 단단해질게요. 고맙습니다."
149p 나는 내 편의와 안위를 위해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미루지 않기로 한다.
지금 순간의 적당히 나와 타협하려는 나 자신 때문에 나중에 나의 역량을 의심하고, 후회하는 마음으로 힘들고 싶지 않다는 이야기를 새기며 나의 실천을 돌아봐야겠습니다. 스스로가 더 단단해지기 위해 나의 감정마저 회피하고 싶지 않습니다! 스스로에게 적극적인 회복과 같이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또 배웁니다.
다 읽었습니다
참 귀한 일. 정말 가치 있는 일입니다.
최초발견자 잘 읽었습니다!
힘들고 아픈 소중한 나의 감정도 인정하고 표현하면서 단단해지는 그 날 까지 걸어갈게요!
다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