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자는 인천광역시 검단(黔丹) 지역 도시농촌에 거주한다. 농촌지역으로 특용작물은 수도작(벼농사)으로 김포쌀로 유명한 곳이기도 했다. 지금은 인천광역시로 편입되어 '장수미'로 유명하다. 검단이라는 지명 때문인지 장마나, 태풍에는 강한 지역으로 살기좋은 지역이다. 10년 전쯤 장마로 인해 벼농사 피해를 본 이후에는 큰 사고없이 쌀값에 따라 농민들이 울고 웃는 아름다운 지역인 것이다. 그렇다보니 2001년도에 시행한 과수 보험에 시행에도 강건너 불구경하듯 외면했다. 도시농촌 가을의 모습이다 그만큼 천해자연을 자랑하는 검단지역이기에 장마철이 되도 적당한 강수량의 비가내리고, 겨울에도 폭설이 외면하는 살기좋은 지역으로 손꼽힌다. 하지만, 전세계에서 일어나는 자연재해는 피해갈 수 없는 상황에서 2015년 갑작스런 가믐으로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필자의 지역에서도 가뭄으로 모든 밭작물은 수확이 평년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 들었고, 김장배추의 경우 인위적으로 물을 주다보니 그 결과는 겨울에 나타났다. 시골에서 겨울 식량으로 저장하는 김장김치가 무르는 아품으로 가뭄의 2차 피해를 보고있다. 그만큼 농사는 농민들의 피땀도 중요하지만 하늘이 도와야 된다는 옛 말이 맞아 떨어진 것이다. 지난해 11월 농업인의 날 행사에 가믐으로 강화지역의 피해입은 사진을 전시했다. 게다가 작년 가뭄으로 강화군의 경우, 31곳의 저수기가 있어 시설이 잘 되어있음에도 강수량이 30%~40%에 불과해 가뭄피해가 적잖았다. 저수지가 말라 한창 모내기를 해야하는 5월에 급수차를 동원하고도 부족한 물로 모내기를 못하는 농가가 속출했다. 농민들은 모내기를 못해 논바닥이 갈라지는 만큼 더 아픔을 겪었으며, 모내기를 한 상태에서도 물부족으로 벼가 고사하는 아품까지 겪었다.
강화지역의 가뭄으로 피해입은 사진 다행히 필자의 지역에서도 정보에 밝은 농민들 중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하여 강화지역에서 농사짓는 농가에서는 가뭄피해로 보험 혜택을 받았다. 이OO씨는 "농사지으며 처음으로 가뭄이 무섭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모내기를 못하고 하늘만 처다보는 심정은 표현하기 어렵죠. 그래도 벼농사에도 보험이 적용된다고하여 가입하였습니다. 작년에 그 큰 가뭄으로 피해를 당하자 보험료가 많다 적다를 떠나서 고맙더라구요. 나라에서 농민들에게 관심을 가지는 것도 고맙고 보험이라는 덕분에 한쪽 마음이 편안합니다. 벼농사 짓는 분들도 올 해는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하시기 바랍니다."라며 살짝은 기대치가 높아질까 걱정도 된다면서 농민의 한사람으로써 한치앞을 모르는 농촌이되어 안타깝다고 한다. 앞으로는 시설재배나, 과실나무에서만 자연재해 피해를 본다는 편견을 버려야하는 시대가 왔다. '농작물재해보험'이란, 안정적인 농산물 공급과 농가의 안정을 위해 태풍(강풍)과 우박 등 빈번한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보험으로 보장하는 것으로, 실제 경작을 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하는 재해보험이며 전국농협에서 가입가능하다. 정부에서는 재해대책 지원은 최소한의 구호수준으로 농민들을 충족시키지 못하게 되자 대형 재해에 대비할 수 있는 '농작물재해보험'을 강화하여 2016년에는 50개 품목으로 보험에 가입할 농작물이 늘어났다.
▲ 2월부터 농작물 시기별로 11월 시설작물까지 가입할 수 있다. 정부에서는 '농작물재해보험'을 확대하고 농민들의 가계 지출을 줄여주는 정책으로 정부보조50%, 지자체30%(지자체별로 보조금액이 다름)를 보조받아 농가에서는20%라는 적은 금액으로 1년 농사에 자연재해로 피해볼 수 있는 손실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된것이다. '농작물재해보험'은 현재 전국 지자체에서 2016년 시기별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및 홍보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과실류를 시작으로 실시된 농작물재해보험이 벼농사가 추가되었고 올해부터는 고구마, 옥수수까지도 추가되어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다.
▲박근혜대통령은 작년 강화도의 가뭄현장을 방문했다 강화군 농정과 담장자는 "총면적 10,160ha중 2014년도에는 벼재배 농가 면적 2.000ha 가입하였는데 작년에는 5,661ha가입하였습니다. 덕분에 가뭄으로 600~700만원까지 보험료를 받은 농가가 있습니다. 가뭄으로 피해를 본 농민들에게는 타들어가는 농지를 보면서 살을 에이는듯한 아픔이었겠지만 '농작물재해보험'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았습니다. 강화지역에 국비를 통해 올 해부터는 '한강물 임시관로 설치사업'이 차등으로 시행되어 작년 같은 가뭄을 이겨낼 것으로 봅니다."라면서 앞으로도 농민들의 아픔이 다소나마 줄어들기를 바란다고 한다.
▲농가는 보험료의 일부를 부담하고 보험금은 전부 받습니다 검단농협 양동환조합장은 "검단지역이 수도작으로 그동안 '농작물재해보험'에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농촌에서도 예측하기 힘든 자연재해 가능성을 열어두고 1년 농사에 매진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우리 농협에서는 순차적으로 가입해야하는 '농작물재해보험'가입을 농민들에게 홍보하고 있습니다."라며 작년에 가뭄피해를 본 농가들이 많아 올 해는 가입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한다.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절차는 상담→ 현지조사→ 상품주요내용설명 후 농지원부의 면적에의해 산출되는 금액에서 농민은 20%만의 보험료를 납부하게 된다. 농작물에 피해가 발생하면 사고신고→ 손해평가→ 보험금지급 순으로 농가에 보험금이 지급된다.
2016년에는 보험료의 일부를 환급하는 '무사고 환급제도'를 벼 품목에 시범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보험금을 수형하지 못하면 만기 때 보험료를 환급해 주는 특약을 신설해 농가의 보험료 부담을 경감시키고, 보험가입에 대한 무담을 덜어주고자 함이다. 전국 방방곡곡의 농민들이 '농작물재해보험'으로 안전하고 경쟁력있는 농가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