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8~9일
용서폭 암장
천현숙, 김용준, 박봉영, 김금주, 목영관, 홍현주, 정찬미, 김영도, 그리고 우창기
용서폭 암장은 5.10a ~ 5.11에 이르는 루트들이 많아 처음 가보는 사람들은 온사이트 시도를 다양한 루트에서 해 볼 수 있습니다. 12a 그루터기혼은 목영관, 김영도 모두 완등했는데, 용서폭 암장 대표 루트답게 재미있는 루트였습니다. 간현암 난이도로 생각하면 아마도 12a까지는 안되고 11cd 정도 될 것 같습니다. 초급자에서 중급자 모두 등반을 즐길 수 있는 암장입니다.
용서폭은 낮은 산에서 떨어지는 폭포이지만 폭포 길이가 50여 미터에 이르러 깊은 계곡에 있다는 느낌을 줍니다. 등반을 마치고 앉아 있으면 세상과 동떨어진 깊은 산속에 앉아 있는 것만 같아 마음이 저절로 가라앉습니다. 몸도 마음도 힐링이 되는 기분이 듭니다.
저녁 식사로 메기참게 매운탕을 먹었는데 전라도 음식답게 맛있었습니다. 매운탕은 맵고 짠맛에 단맛이 들어 텁텁한 경우가 많은데 이곳 매운탕은 개운하면서도 깊은 맛이 있었습니다. 다음 날 먹은 다슬기 해장국도 좋았습니다.
구례에서 한옥 목공일을 하고 있는 우창기 회원이 찾아와 펜션에서 함께 술 한잔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좀더 시간이 지나면 수도권에서 일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때는 함께 등반도 하게 되겠지요.
첫댓글 사진색감이 너무 이쁘네요~~ 가는 발걸음은 가벼웠으나 오는 발걸음은 얼마나 무겁던지,, 3~4년만에 둘러본 암장인데, 이제 또 언제 와보려나~
그루터기혼 끝내시고 쏘신 맥주와 통닭 넘
맛있었어요~^^ 잘먹었습니다!
폭포가 너무 멋져요 !!
경치 좋네요~ 굿굿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