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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의 주제, 경종, 목적
요한계시록 22 : 10 - 12
서론 :
우리 교회는 지금 참으로 놀라운 일을 시작했습니다. 2,3,7 운동과 1인 전도 운동 등 우리가 지금 큰 기대를 가지고 성실하게 실천하고 있는 운동이 그것입니다. 그리고 2월에 들어서면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새로운 설교 계획을 통해서 종말론을 배우게 하셨습니다. 이것들은 모두 하나로 연결된 것으로 주의 재림을 대망하는 우리들의 신앙생활에 반드시 뒤따라야 할 일들입니다.
저는 오랜 세월 동안 어떻게 하면 성경적인 종말관을 올바로 세울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우리 교단 모든 목사님들이 납득하여 따를 만한 종말론을 정립할 수 없을 것인가에 큰 관심을 가지고 연구해 왔습니다. 그 결과 종말론에 관한 여러 권의 책도 만들어 냈습니다. 10년 가까이 많은 목사님들께 이것을 성실하게 전달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가르침을 받아야 할 우리 교회 성도들에게는 철저하게 가르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언제까지 이 예언의 말씀을 외면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이 놀랍고도 시급한 메시지를 자기가 목회하는 교회의 성도들에게 들려주어 ‘신부의 단장’를 시키지 못하면 사실 이 말씀을 연구할 필요도 없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어지럽고 영적으로 혼탁한 세대에서 저는 믿음과 신념을 가지고 여러분에게 자신 있게 이 요한계시록의 말씀을 가르칠 수 있다는 사실과 또 여러분은 믿음으로 이 말씀을 들으며 배울 수 있다고 하는 이 사실은 우리 신생교회 성도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혜요 축복인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1. 요한계시록에 나타난 3대 요의(要意)
성경은 66권으로 편집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 창세기는 첫 번째 책으로 성경 첫 페이지에 나오고 요한계시록은 마지막 책으로 성경 맨 뒤쪽에 있습니다. 성경에서 창세기가 ‘알파’라면 요한계시록은 ‘오메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창세기로써 아무 것도 없는 곳에서 천지를 창조하신 놀라운 창조의 역사를 보이셨고 또 요한계시록을 통하여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을 심판하시고 새로운 세계의 탄생을 보여 주십니다.
성경에는 어느 책이든 기록한 주제가 있고 경종이 있으며 목적이 있습니다. 그러면 요한계시록의 주제는 무엇이며 경종은 무엇이고 목적은 어데 있는 것인가? 요한계시록을 배우는 일에는 먼저 이에 대한 분명한 해답을 얻는 일이 중요합니다.
2. 요한계시록의 주제
어떤 책이든 그 책에는 그 내용이 무엇인가에 대한 핵심이 있게 마련입니다. 그 핵심이 곧 그 책의 주제인 것입니다. 그러면 요한계시록의 주제는 무엇입니까?
요한계시록의 주제는 “주의 재림”입니다. 성경에는 인류의 마지막 심판과 주의 재림에 관한 예언과 계시가 널리 깔려 있습니다. 주의 재림이 없이는 하나님의 창조 역사와 심판 역사가 성취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초림으로 죄로 멸망 받게 된 인생들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역사가 시작되었고 주의 재림으로 하나님의 구원의 사역이 완전히 끝나고 새로운 세계에서의 역사가 펼쳐지기 때문에 주의 재림은 하나님의 구원에 있어서의 필수적인 일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특별히 이 사실에 큰 무게를 두시고 성경 끝에 가서 재림에 관한 놀라운 계시의 책을 별도로 기록해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이처럼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할렐루야 ! 그리고 주의 재림이 그리스도인들에게 얼마나 위대한 소망이며 바라야 할 것인가에 대하여 사도 요한은 이 책의 계시를 마감하면서 이렇게 외쳤습니다.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할렐루야 !
우리는 요한계시록 1:1절에서 이 책이 왜 기록되었는가에 대한 정확한 해답을 듣게 되는 것입니다. “ .” “반드시 속히 될 일이”에 대하여 보여 주신 것이라고 하셨는데 반드시 속히 될 일이란 무엇을 가리키는 것입니까? 계 22:10절 말씀을 찾아보겠습니다. “또 내게 말하되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인봉하지 말라 때가 가까우니라.” 무슨 때가 가깝다고 하셨습니까? 그러므로 인봉하지 말라고 하신 이 예언의 말씀은 곧 요한계시록의 내용인데 그 내용은 전부 그리스도의 재림에 관한 소식임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계 22:20절에 나온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이것들을 증거하신 이가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할렐루야. 예수님은 속히 오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밧모섬에 유배된 사도 요한에게 이것들을 계시해 주셔서 주의 재림을 확실히 증거해 주신 것입니다.
이 책이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그리고 이 예언의 말씀을 왜곡 되이 전하므로 주 재림에 대한 잘못된 가르침을 주는 일이 얼마나 무서운 형벌을 받게 되는가에 대하여 경종해 주셨습니다. 계 20:18,19에 나온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각인에게 증거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터이요 만일 누구든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생명 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여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 믿습니까?
요한계시록의 내용은 인류의 종말에 있을 예수님의 재림에 관한 계시에 국한되어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내용 중에서 다른 시대의 계시를 찾으려면 올바른 해석에 실패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문제에 대하여 요한계시록에서 한 가지만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계 12:14절 말씀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하늘에 큰 이적이 보이니 해를 입은 한 여자가 있는데 그 발 아래는 달이 있고 그 머리에는 열 두 별의 면류관을 썼더라 이 여자가 아이를 배어 해산하게 되매 아파서 애써 부르짖더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여자를 마리아로 해석하고 이 여자가 낳은 아들을 예수님으로 해석하는 사람들이 퍽 많습니다.
주님이 재림하실 시기에 무엇 때문에 예수님을 낳은 마리아가 등장해야 합니까? 그리고 예수님이 탄생하신 기사가 종말의 계시에 왜 필요로 하는 것입니까? 그러면 마리아가 인류의 종말에 있을 7년 환난 기간에 나타나, 후3년 반의 보호를 받는다는 이 말은 무엇입니까? 이상한 것은 요한계시록에서 어느 한 사건이라도 주의 재림의 시기와 조화가 맞지 않으면 요한계시록 전체의 내용이 기우뚱한다는 사실입니다.
요한계시록의 전체 내용이 주의 재림 시에 있을 종말적인 사건인데 그곳에 등장하는 사건을 엉뚱한 시대의 사건으로 해석할 때 모든 계시는 질서와 궤도를 잃어버리게 되어 요한계시록의 올바른 해석이 불가능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요한계시록은 주의 재림을 전후하여 7년 환난 시기에 있을 종말적인 사건만을 다루었다고 하는 이 사실을 전제하고 연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에는 주 재림의 징조적인 시기가 계시되어 있습니다. 특히 적그리스도의 정체, 거짓 선지자의 모습, 두 증인의 등장, 환난 중에 일어날 제반 사건들이 적나라하게 펼쳐지기 때문에 주 재림의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은 반드시 요한계시록을 읽고 듣고 지키는 생활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3. 요한계시록의 경종
다음에 요한계시록이 우리에게 경종해 주는 바가 무엇이냐 하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의 경종은 무엇이지요? (짐승의 표를 받지 말라). 성경에는 적그리스도에 대한 계시가 다각도로 나와 있습니다. 살후 2:3절 말씀에서 그리스도의 강림에는 반드시 불법의 사람, 멸망의 아들로 예표된 적그리스도가 머리를 들고 일어나야 한다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적 그리스도는 열 나라를 연합체로 한 거대한 연합국가의 우두머리이기 때문에 이 자가 갖고 있는 인기나 지명도는 전 세계적으로 절대적입니다.
이 자에 대한 경종이 요한계시록에는 끊임없이 전개되는 것입니다. 그가 어느 날 저격을 받아 죽게 되는 사건이 일어나 세상을 경악시킵니다. 그런데 이 자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 세상을 더욱 놀라게 만듭니다. 이 자가 다시 살아날 때는 사탄으로부터 능력과 보좌와 권세를 받아 가지고 살아나게 됩니다. 그 때 온 세상은 이 자에게 큰 기대를 걸고 세계의 지도자로 받들게 됩니다. 말하자면 이 자가 세상의 구세주로 새로운 각광을 받는 것입니다. 이때 진짜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교회는 뒷전으로 물러앉게 되고 이 자를 구세주로 받드는 큰 종교 세력이 등장하게 되며 이들이 종교적 통일을 이루어 세계적인 종교 세력을 형성하는 데 이 조직이 음녀교회로 나와 있습니다. 그리하여 예수 그리스도는 가짜 구세주고, 적그리스도가 진짜 구세주로 둔갑하여 그를 따르게 하고 그에게 신적인 경배를 강제로 시키는 시대가 오는 것입니다. 이 시대가 곧 후3년 반기간입니다.
후3년 반기간은 지상에서 살아가는 온 인류에게 짐승의 표를 주는 기간으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기간입니다. 표는 소유의 표시입니다. 인류의 종말에는 누구의 소유냐 하는 문제로 갈라지게 됩니다. 하나님의 소유는 양으로 오른 편에, 사탄의 소유는 염소로 왼편에 각기 서게 하십니다. 지금 우리는 누가 하나님의 백성이고 누가 사탄의 백성인가에 대하여 표면적으로는 잘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후3년 반에 가면 그 식별이 표로써 분명하게 나타납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이미 성령의 표로써 하나님이 소유로 인 쳐주셨습니다. 그러나 인류의 종말에는 하나님의 사랑을 거역하는 사탄의 백성에게 짐승의 표를 받게 합니다. 그리하여 짐승의 표가 찍힌 사람들은 한 명의 예외 없이 모두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짐승의 표는 하나님의 심판의 표적이며 하나님은 먼저 이 짐승의 표를 모든 인류들에게 받게 하신 후, 그들 머리 위에 진노의 심판을 내리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하나님의 백성들은 단 한 명도 그들 무리 중에 포함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인류들로 하여금 무슨 방법으로 적그리스도를 따르게 하고 그 짐승의 표를 받게 하는 것입니까? 적그리스도의 실체를 거짓 부활로 나타내게 하시고 사탄으로 그에게 능력과 권세와 보좌를 주게 함으로 인류들로부터 신적인 존재로 추앙 받게 하여 그가 세운 신상에게 경배시키는 일로 짐승의 표를 받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계 13:14,15절의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짐승 앞에서 받은바 이적을 행함으로 땅에 거하는 자들을 미혹하며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이르기를 칼에 상하였다가 살아난 짐승을 위하여 우상을 만들라 하더라 저가 권세를 받아 그 짐승의 우상에게 생기를 주어 그 짐승의 우상으로 말하게 하고 또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몇이든지 다 죽이게 하더라”고 했습니다.
이 같은 일은 후3년 반에 들어가서 일어날 일입니다. 그러면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7년 환난에 들어서면 두 증인으로 등장하는 144.000의 하나님의 종들이 권능을 받아 1260일간 예언의 사역을 하게 됩니다. 이 두 증인은 전3년 반 기간, 환난의 날이 가까이 온 것과 주의 재림의 소식을 전합니다. 그리고 적그리스도의 실체를 폭로합니다. 이들이 바로 마 25장에서 “보라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고 외치는 밤중의 소리입니다.
이 소리를 듣고 교회는 주의 재림을 준비하게 되는데 이 때 하나님의 교회는 둘로 나뉘어집니다. 하나는 계 12장에 해 입은 여자로 나오는 촛대교회의 모습으로, 다른 하나는 계 17장에서 짐승을 따르는 음녀교회의 모습으로 갈라져 서로 간에 영적인 치열한 투쟁이 전개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탄의 능력과 권세와 보좌로 세상을 다스리는 적그리스도의 배경을 힘입고 있는 음녀교회는 황충이 떼들과 함께 하나님의 교회를 핍박하게 될 것입니 다.
이 기간 동안 신부의 준비를 마친 슬기로운 처녀들은 혼인 잔치로 비유된 하나님의 예비처로 인도하심을 받지만 많은 성도들이 후 3년 반의 대 환난 가운데 떨어지는 것입니다. 요는 이들이 문제가 됩니다. 주의 재림을 예비하지 못했던 이들 미련한 처녀들은 후3년 반의 적그리스도의 통치하에서 말할 수 없는 핍박과 고난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 중에도 가장 어려운 시련이 짐승의 표를 받지 않는 일입니다. 이들은 비록 대 환난 가운데 떨어졌지만 사탄의 백성인 것이 아니라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입니다. 이들은 짐승의 표를 받으면 안 될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이들이 짐승의 표를 받지 않으려면 적그리스도의 통치 아래서 고통과 고난을 겪어야 하는 것입니다. 물건의 매매도 금지 당하기 때문에 살아갈 길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죽어도 짐승의 표를 받으면 안 될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두 증인으로부터 후3년 반 동안, 모든 사람들에게 짐승의 표를 받는 일이 어떻게 이루어지며 그 표를 받으면 어떻게 되느냐에 대하여 이미 전달받았기 때문에 후3년 반에 떨어진 하나님의 백성들은 죽는 자리에서도 결코 짐승의 표를 받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계 14:9 -11절 말씀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또 다른 천사 곧 셋째가 그 뒤를 따라 큰 음성으로 가로되 만일 누구든지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이마에나 손에 표를 받으면 그도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를 마시리니 그 진노의 잔에 섞인 것이 없이 부은 포도주라 거룩한 천사들 앞과 어린양 앞에서 불과 유황으로 고난을 받으리니 그 고난의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리로다”고 했습니다.
적그리스도는 그의 절대적인 통치 기간인 후3년 반 기간에 세상에 있는 모든 인류들에게 자신의 신상 앞에 경배하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만약 이에 불응하면 칼로 죽임을 당할 뿐 아니라 모든 양식이나 물건의 매매를 금지함으로 살아남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그러나 어떤 곤경을 당해도 이 표를 받으면 그 때는 끝장인 것입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인들만 제외하고 모든 인류들로 하여금 이 표를 반드시 받게 하시어 그 표를 표적으로 하여 마지막 진노의 심판을 그들의 머리 위에 내리신다고 하셨습니다. 계 13:8절 말씀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죽임을 당한 어린양의 생명책에 창세 이후로 녹명되지 못하고 이 땅에 사는 자들은 다 짐승에게 경배하리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요한계시록에서는 이 짐승에 대하여 많이 언급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짐승의 표가 어떻게 찍히며 그 결과가 어떻게 되리란 사실을 자세히 언급함으로 경종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 예언의 말씀을 읽어야 하고 들어야 하며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켜야 합니다. 그래서 혹시 후3년 반에 떨어지는 미련한 처녀들의 무리에 들어갔다고 해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최종적인 구원을 쟁취해야 하는 것입니다.
4. 요한계시록을 주신 목적
요한계시록에는 분명한 목적이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왜 요한계시록을 우리에게 주셨는가에 대한 분명한 목적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한계시록을 주신 목적은 무엇입니까? (신부의 자격을 갖추라). 종말에 관한 계시는 성경 여기저기에 널리 계시되어 있지만 좀 까다롭고 복잡하고 이해하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성경 맨 끝에 독립된 하나의 책으로 사도 요한에게 계시해 주신 것입니다. 이 같은 하나님의 배려는 주의 재림이 얼마나 중요한 성경적 사건이며 그리스도인들이 주 재림의 소망 가운데 살아가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 가를 분명히 보여 주신 일입니다.
그러면 요한계시록을 우리에게 주셔서 우리들로 읽게 하시고 듣게 하시고 지키게 하시는 이유가 어데 있는 것입니까? 요한계시록을 주신 목적이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한 마디로 말해서 그리스도인들로 주님이 오시는 날, 그 앞에 설 수 있는 신부의 자격을 갖추게 하시려는데 있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우리가 죽어서 하나님의 나라에 올라가 주님을 뵙는 것과 우리가 살아서 주 재림의 날 주님을 뵈옵는 일은 주님을 맞이하는 데, 큰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의 육체가 죽은 후 천국에 올라가는 일은 단순합니다. 죽어서 그 영이 올라가기 때문에 하나도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왜냐 하면 영은 완전히 의롭고 거룩하기 때문에 천국에 가서 온전한 모습으로 주님을 뵈올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지상에서 육신을 가지고 주님을 만나는 일은 준비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허물과 죄 있는 몸으로는 영광의 주님으로 오시는 그 분을 만나 뵐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에서 우리들에게 그날을 예비하라, 준비하라고 말씀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벧후 3:11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이 모든 것이 이렇게 풀어지리니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뇨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고 말씀해 주십니다. 그리고 14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이것을 바라보나니 주 앞에서 점도 없고 흠도 없이 평강 가운데 서 나타나기를 힘쓰라”고 말씀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점도 없고 흠도 없이 란 말씀은 두 가지 의미를 가집니다. 하나는 우리의 온전한 회개를 의미합니다. 계 7:14절 말씀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내가 가로되 내 주여 당신이 알리이다 하니 그가 나더러 이르되 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고 했습니다. 이 흰옷 입은 무리들은 첫째 화중에서 회개하여 흰옷을 입은 그리스도인들로 이 흰옷이 신부의 옷으로 등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른 또 하나는 계 19:8절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그에게 허락하사 깨끗한 세마포를 입게 하셨은즉 이 세마포는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고 했습니다. 여기 나오는 세마포는 신부가 입을 옷입니다. 그런데 이 세마포에 대하여 이는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이것은 그리스도인들의 신앙적인 열매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옳은 행실의 열매를 맺어야 신부가 입을 옷인 이 세마포를 입을 수 있습니다.
요한계시록은 성도들로 이 같은 회개와 열매의 생활을 권고하며 우리들로 항상 그날이 임하기를 사모하여 예비하는 신부가 될 수 있도록 하시기 위해 주신 책인 것입니다. 여러분, 요한계시록은 우리들에게 주 재림의 크나큰 소망을 안겨 줍니다. 이 요한계시록은 세상을 따라 살아가려는 사람들이나 죄를 즐거움으로 짓는 사람들에게는 두려움을 주는 책이요 듣기 싫은 메시지가 되겠지만 그러나 주님을 사랑하는 성도들과 주님이 약속하신 하나님의 나라를 간절히 소망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말할 수 없는 소망을 주는 책이며 우리의 신앙생활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보화와 같은 말씀인 것입니다.
결론 :
여러분, 주의 날이 도적 같이 오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날을 예비하는 생활을 통해서 그날을 결코 도적 같이 맞이해서는 안 됩니다. 주 재림의 그날을 소망 중에 바라보면서 기다리는 생활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번 종말론 강해를 통해 우리가 바라는 소망이 무엇인가를 다시 한 번 확인하면서 신부의 준비를 갖추어 주 재림의 날, 등불을 켜고 신랑을 맞이할 수 있는 성도가 되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민병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