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르비랍 수도원 khor virab
* 이번 코카서스 3국 여행중에서도 아르메니아 여행이 기대된것은 노아의 방주가 멈춘 곳이라는 '아라라트 산 이 있고,
*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죽음을 앞두고 있을때 예수님 옆구리를 찌른 창을 볼 수 있다는 것이었다.
로마병정 사모창은 어제 에치미아진 교회에서 봤고,
오늘은 아라라트 산을 가장 가까이 보는 날인데 가슴이 벅차고 설레이고, 이 순간 순간을 많이 기다려왔다.
* 우리는 메트로 'Sasuntsi David'역에서 코르비랍 행 로컬버스를 타고 아라라트 산을 향했다.
사실 5,000m가 넘는 아라라트 산은 예레반 시내 어디서든 날씨만 허락하면 볼 수 있는 산이다.
* 그럼에도 아르메니아인들에게 특별한 의미인 그 곳, 그들이 죽어서도 아라라트 산과 가까이 묻히고 싶어한 다는 그 산을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에서 보고 싶어 이렇게 떠나는 것이다.
* 1,000드람 짜리 지폐에도 아라라트 산 그림이 있고, 상호나 여러 이름에 'Ararat' 를 쉽게 볼 수 있다.
그만큼 아르메니아인들에게 아라라트를 빼고는 얘기가 되지 않는다.
* 아라라트산은 아르메니아인 집단 학살이란 슬픈 역사속에 지금은 바라볼 수 밖에 없는 곳이 되버린 것이다.
아르메니아는 전쟁과 분쟁을 겪으면서 원래 영토의 1/4로 줄어들었다고 한다.
그들의 역사를 알고 나서 아르메니아를 여행하게 되니 곳곳에 그들의 설움과 아픔이 서려 있는 듯해 안타깝 기만 하다.
□ 매트로 ZORAVAR 역 표 사는곳
* 100 드람 (350원) 동전 100드람을 주면 동그란 프라스틱을 주는데 개찰구에 넣으면 끝
□ 매트로 ZORAVAR 역에서 한정거장인 Sasuntsi David 역 하차
예레반은 지하철 1개 노선으로 지하철역이 총 10개이다
□ 코르비랍행 버스
지하철 하차후 지상으로 올라가면 터미널은 바로 옆
버스번호는 수시로 변경된다고하니, 코르비랍 가는 버스인지만 물어보고 승차하면 된다,
기사는 5분 후에 출발한다고 하고 손가락으로 앞자리에 앉으라 한다, 버스비 500 드람, 40분 소요
□ 버스내에 있는 버스 시간표
□ 코르비랍 가는 pokr vedi 마을 하차
* 아라라트 산 (mount ararat)은 창세기 8장 4절에 “방주가 아라라트 산에 머물렀다” 라고 적혀있듯이 노아의 방주가 대홍수 끝에 표류하다가 도착한 곳으로 알려진 곳이다,
원래는 아르메니아 영토였으나 지금은 터키 영토가 된 아라라트 산을 가장 가깝게 볼 수 있는 pokr vedi
마을에서 4km 떨어진 언덕에 있다
* pokr vedi 마을에서 코르비랍까지는 약 4km 정도라, 하차하면 택시가 대기하고 있어
버스에 내린 나는 택시와 흥정을 하였고 원래 1인당 1,000 드람 (3,500원)인데, 2명이서 1,000 드람으로 흥정 을 완료했는데,
* 함께 동행한 친구가 그냥 오라고 손짓을 해서 가보니 연세가 들어 보이는 사람이 운전하는데
코르비랍까지 태워준다고 해서 그분 차를 타고 편하게 코르비랍까지 도착하였다
* 한국에서 출발전 자료파악을 할때 히치하이킹은 연세가 있으신분들에게 가능하다고 들은바 있는데...
코르비랍 관람후 돌아갈때도 히치하이킹을 하여 버스 타는곳까지 편하게 올수 있었다,
□ 코르비랍 입구
* 코르비랍 수도원으로 올라가는 성벽 담장에는 아래 사진처럼 돌로 조각해 만든 아르메니아만의 십자가상인 하치카르 (Khachkar)가 보인다,
일일이 수작업으로 만들기에 세상에 같은것이 하나도 없다는 하치카르
하치카르 : 아르메니아교회는 돌에 새겨진 십자가상들이 많이 있는데 이를 하치카르라고 한다
□ 코르비랍 수도원
* 코르비랍이라는 이름도 깊은 우물, 지하감옥이고 그 지하 감옥위에 지은것이 바로 코르비랍 수도원이다
* 코르비랍 수도원은 아르메니아 종교적 성인으로 받들어지는 성 그레고리 (st.Gregory) 가 아르메니아 티리다 테스 3세 왕에 의해 이곳에서 13년간 투옥되었던 외딴 감옥으로 성 그레고리를 기념하기 위해 7세기에 세워진 지하 감옥이 있는 수도원이다
□ 성 그레고리가 갇혀있던 지하 감옥으로 내려가는 계단
* 수도원 맞은편 별채에 먼저 들어가봤다. 별채에는 성그레고리가 13년 동안 있었던 지하감옥이 있다.
* 여기가 그레고리가 있었던 지하동굴인데 입구도 좁고 엄청 깊다.
* 가방을 메고 들러가기는 조금 힘들 수도 있지만 그런대로 내려갈수 있다, 하지만 몸집이 큰사람에겐 쉽지 않을것 같아보였다
* 90도 각도의 계단을 내려 가는데 내려가는 것 조차도 무서웠다...
* 7미터 정도는 내려 온 것 같은 지하 깊숙한 이 감옥에서 어떻게 13년동안 살았을까...
신앙심만으로 버텼다니 정말 대단하고 참으로 숙연해진다
* 13년간 쉬지않고 좁은 통로를 통하여 성 그레고리에게 빵을 가져다 주었던 마을 여인의 지극한 정성스런
이야기는 코르비랍의 아름다운 전설로 남아있다
* 이런 전설의 현장을 입장료없이 드나들수 있다는게 신기하고 재밌다
□ 지하 감옥 내부
□ 멀리 보이는 아라랏트 산
멀리 아라랏트 설산이 보이고 철조망이 터키와 국경표시이다, 국력이 약해서인지 러시아군이 지키고 있다고한다
□ 아르메니아 선교를 위해 예수님의 제자가 만났다는 장소
* 바돌로매와 다대오가 아르메니아 선교를 위해 만난 장소는 코르비랍 교회옆으로 그 언덕에 큰 십자가가
세워져 있다 (예수님의 12제자중 2인)
* 홍수로 물이 가득차 있고 저 산 꼭대기에는 노아의 방주가 걸려 멈춰있는 그 때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
사실 노아의 방주에 대해 잘몰랐었는데 이번 여행을 준비 하면서 공부를 많이 해서인지 그 현장에서 노아의 방주를 상상하는 것 그 자체가 감사하다...
* 힘이 없는 약소 국가이다보니 터키에 빼앗겨버렸지만, 아마 이들은 우리가 백두산을 그리워하듯이 이들도 언젠가는 꼭 되찾아야 할 소중한 영토라고 생각할것이다
□ 맑은 날 코르비랍 수도원과 아라라트 산
아래 사진은 날씨 흐려서 촬영을 못해 구글에서 가지고 온 사진입니다,
□ 예레반 시내 저렴한 뷔폐 식당 Fourchette Buffet
공화국광장에서 도보 6분, 2인 17,000 원 정도
□ 아르메니아 사람들
* 언뜻 볼때는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아르메니아 사람들 분간을 못할 수 있지만 아르메니아 사람들은
뭔가 다른것 같았다
* 사람들의 구부러진 코, 갈색 또는 검은 머리, 검은눈,파란색 눈과 밝고 환한 인상인 아르메니아 사람들..
□ 몰라도 너무 몰랐던 아르메니아
아름다운 풍경, 오랜 역사, 기독교를 공식적으로 최초로 채택한 국가,
세계 최고 오래된 도시로 알려진 예레반은 수도 예레반에 사람이 몰려 있는듯 하다
중심지인 공화국 광장 주변에 모든 숙박시설이 몰려 있고 대부분 볼거리도 주변에 있는것 같았다
아르메니아는 전쟁중이다
아르메니아와 이웃나라인 아제르바이잔의 관계는 수십년동안 여전히 전쟁중이다
이 문제는 아르메니아인들이 주로 거주하는 아제르바이잔 남서부의 나고르카바라흐 지역을 중심으로는 위험하다 아르메니아의 지원을 받은 이 나라는 1994년 아제르바이잔에서 분리 독립을하려고 시도하였으며 이는 두나라 사이의 유혈전쟁을 촉발시켰다
1994년 러이사의 중재로 휴전이되었지만 2년전에도 또 여행출발 며칠전에도 간간히 전투가 벌어진다
아르메니아 물가
① 지하철 요금 : 100드람 (360원) ② 숙박 4일 3성급 : 330,000 원 (하루 83,000 원)
③ 레스토랑 식사 (주류제외) 1인 기본 10,000 드람 (36,000원)
④ 길거리 음식 : 한끼 1,500 드람 (5,300원) ⑤ 물 : 200 드람 (710원)
⑥ 버스비 : 시내권 50드람 ⑦ 과일 : 저렴
⑧ 택시 : 버스터미날에서 (킬리킬라) 시내 숙소까지 정차된 택시 얼마냐 물어보니 6,000 드람 (21,000원) 을 요구한다, 안덱스 택시는 2,500원 ~ 4,000 원 정도
※ 현지인들은 물가가 저렴하다고 생각하겠지만, 여행자 물가는 많이 비싸게 느껴진다
결론
아르메니아는 길가에 수돗물을 아무렇지 않게 마시는 현지인을 보니 물이 좋은것 같다
여행자인 나는 길가에 수돗물을 마실수는 없지만 마트에서 파는 생수물은 맛있게 느껴진다
물이 맛있다는것은 공기가 깨끗하다고 생각해본다
적당히 유럽스럽고 한편으로는 아시아 같고 도시가 크지도 , 작지도 않은 적당한 그런 도시다
하지만 여행자가 오래 머물기에는 비싸지만 그래도 최근에 한국인에게 6개월 무비자를 열어준 고마운 나라이다,, 결론은 아르메니아 여행물가는 비싼 나라이다 (과일, 교통비는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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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마무리
1. 여행 기간 : 2022년 9월 16일 ~ 10월 7일 (23일)
2. 여행 일정 :
인천 →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 경유, (올드타운 9시간 레이오바) →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 → 아제르바이잔 셰키 → 육로로 국경 통과 → 조지아 시그나기 → 조지아 수도 트빌리시 → 트빌리시 주변 도시 → 카즈베기 → 트빌리시 → 육로 국경 통과 → 아르메니아 수도 예레반 → 아르메니아 코르비랍 등 주변도시 → 조지아 수도 트빌리시 → 폴란드 경유 → 인천
○ 조지아는 360일간 비자없이 여행할수 있는 나라, 얼마나 매력적인가요,
아름다운 코카서스 산맥의 풍광, 겉으로는 무뚝뚝해 보이지만 마음만은 상냥한 사람들이 사는 조지아는 정말 대한민국을 사랑한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 아르메니아는 우리 민족의 슬픈 역사와 오버랩되면서 내 마음을 아프게하고 국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한번 생각해봅니다,
○ 여행기간 절반이 지날 무렵인 조지아 카즈베기 게르게티 교회를 트래킹 (해발 2,200M) 하고, 그후로 감기, 피로에 여행이 끝날때까지 감기약을 먹으면서 여행을 마쳤습니다
인천공항에 도착후 PCR 검사를 받아봤는데 다행스럽게 음성이 나왔네요
퇴직후 여행이 취미이자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코로나 때문에, 또 몸이 아픈곳이 생겨서 2~ 3년동안, 여행을 못해 열정이 많이 사그라들었었는데
몸 건강이 하락하는대로. 여행을 해야죠...
○ 이렇게 오늘 후기를 마지막으로 코카서스 3국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조지아 여행 이야기도 마무리 하려구요, 길었던 코카서스, 3개국 여행 후기 마지막 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 그럼.. 읽어주시는 분들 항상 건강하세요 ~~
○ 며칠후 여행지에서 촬영한 예쁜 동영상 올릴게요 ~
○ 제 블로그에 다른 여행기 많이 있어요 ^^
다음 티스토리 블로그 바로가기 → . hklee1111.tistory.com
첫댓글 감사합니다 집에서 편하게 공부했습니다
내년 봄에 떠날려고 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네...프란체스카님 익숙치 않은 닉네임이라 더욱 반갑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
한국에서 살기 싫으셨나 또 먼데 계시네요. ㅎㅎ
네....
소중한 흔적을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
진정한 여행자의 길목은 한도 없고 끝도 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껏 여러 편의 후기를 올리시느라 고 수고를 참 많이 하셨네요~
앞으로의 창창한 "旅人の道"가 이한기님을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항상 건강을 최우선적으로 하시고
도전을 향한 님의 아름다운 참 모습을
계속 기대합니다~ 화이팅~!!!
소중한 말씀 잘 새겨 듣겠습니다
건강이 허락하는대로 여행을 다니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죠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