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명 : 대전시립무용단 2019 기획공연 VI '감독전‘
유형 : 대전무용 공연
날짜 : 2019년 9월 10일(화)
시간 : 19:30
장소 :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
티켓정보 : S석 10,000원 A석 5,000원
관람등급 : 8세 이상 입장 가능
소요시간 : 약 100분 [인터미션 20분]
주최/기획 : 대전광역시, 대전MBC
문의처 : 대전시립무용단 042-270-8353~5
예매처 : 대전시립무용단, 인터파크
■ 공연 소개
대전시립무용단이 ‘대전방문의 해’를 기념하여 이번 프로젝트는 6개 시도립 무용단의 예술감독을 초청하여 공연함으로, 시도립 무용단 예술감독의 독무 여섯 작품을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프로젝트이다.
이번 공연에는 대전시립무용단 황재섭, 경기도립무용단 김충한, 제주도립무용단 김혜림, 인천시립무용단 윤성주, 강원도립무용단 윤혜정, 울산시립무용단 홍은주가 출연한다.
■ 프로그램 소개
❍학탄신 _ 대전시립무용단 예술감독 황재섭
사자(死者)의 수호신인 신선이 흰 학을 타고 햇빛에 물든 하늘을 비상(飛翔)하고 있다. 가학신선도(駕鶴神仙圖)·학탄신(鶴誕辰)이라고도 부른다. 전생을 기억하며 미래를 염원하는 학을 탄 선인의 비상을 춤으로 표현했다.
'학이 앉은 소나무는 햇빛안에 물들었고 날개짓에 차오르는 태양 또한 비상하니 학이 곧 신선이고 나도 곧 학일지다'
❍가사호접 _ 경기도립무용단 예술감독 김충한
1935년 조택원이 발표한 무용 작품. 전래의 ‘승무’를 해석한 춤으로서, 속세를 동경한 승려가 새벽녘에 사바세계로 내려가 파계한 후 불교를 동경하면서도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여 고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상 _ 인천시립무용단 예술감독 윤성주
비상의 착상은 1974년 최현 선생이 위궤양 수술을 받고 퇴원했을 때 하늘을 훨훨 날고 싶은 '새'의 의지를 독무로 안무한 작품이다. 남성춤의 호방한 기개와 절묘한 기품이 그리 많지 않았던 우리 춤사의 맥락에서 선비의 도량은 물론, 한량(閑良)으로서의 풍류, 장인 기질이 샘솟는 '비상'의 여백의 미는 드높은 창공을 나는 학(鶴)의 고고함과 자유분방함이 드러난다. 이 독무의 개성으로 경상도의 '덧배기 춤'을 골격으로 당기는 맛과 푸는 묘미 또한 일품이다.
❍중부살풀이 _ 강원도립무용단 예술감독 윤혜정
살풀이춤은 무속에 나오는 무무(巫舞)로써 ‘살’은 인간의 삶의 액운으로써 흉살과 재앙 등의 악귀의 짓이며, 삶의 해로운 원혼과 기운을 모두 풀어버리는 것이‘살풀이’이다. 팔도 굿중에 ‘경기살풀이춤’은 무속무(巫俗舞) 중 서울을 중심으로 한 중부권의 춤사위를 집대성하여, 1990년 국립무용단에서 초연된 조흥동류 경기살풀이춤으로 정립된 작품이다.‘살풀이’의 예술적 부분을 추출한 춤이다. 무속이 예술로 승화된 이 작품은 조흥동류로써 빛깔과 선이 고운 작품으로 탄생되었다. 긴 수건의 다양한 활용과 드라마틱한 춤구성이 특징인 춤이다.
❍진도북 _울산시립무용단 예술감독 홍은주
박병천류 진도북춤의 특징은 북채 두 개를 사용해 장구처럼 다양한 가락을 연주해 낸다는 것이다. 다양한 가락과 그에 맞는 다양한 동작은 농악의 멋에다 세련된 무대적 멋을 더하여, 생동감과 해학성을 구사한다. 때로는 투박하고 힘차게 북을 울리니 이 춤은 남성적이며, 또한 장구의 유연함을 갖고 있어 여성적인 멋을 발휘할 수 있으며 춤추는 이의 개성에 맞게 멋과 흥을 살릴 수 있다.
❍단선무 _ 제주도립무용단 예술감독 김혜림
입춤의 춤사위를 원용하고 단선형태의 부채를 소품으로 이용한 춤이다. 장단의 정박과 엇박을 절묘하게 조화하여 춤을 추며 춤사위는 춤추는 사람의 개성에 따라 즉흥적인 멋을 내도록 한다. 음악과 무대에 여백의 미가 있고 부드러운 느낌의 회화적인 작품으로 한 폭의 수묵화와 같은 깊이와 멋스러움을 보여준다.
❍입춤, 금무, 장한가, 타악 _ 대전시립무용단
대전시립무용단은 입춤, 금무, 장한가를 선보인다. 입춤은 국수호류 입춤으로서, 손의 춤사위, 발디딤새, 가락을 잡는 멋과 연륜 속에 쌓인 호흡이 춤의 경지를 느끼게 한다. 금무는 한국인의 오천년 동안 숙성되어진 내재적 감성과 세상을 깊이 있게 보는 관조의 몸짓이 드러난다. 장한가는 선비들이 풍류를 수학하며 생활하던 모습을 춤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장단변화에 따른 선비들의 풍류적 삶과 정신이 풍경처럼 펼쳐지는 작품이다.
■ 출연진 및 단체 소개
대전시립무용단 예술감독 황재섭
경기도립무용단 예술감독 김충한
제주도립무용단 예술감독 김혜림
인천시립무용단 예술감독 윤성주
강원도립무용단 예술감독 윤혜정
울산시립무용단 예술감독 홍은주
세계 속에 새로운 춤의 역사를 펼쳐가는
문화홍보사절단 대전시립무용단
1985년 창단된 대전시립무용단은 34년 동안 대전시민과 호흡을 함께하며 아름다운 청년으로 성장했다. 한국인의 숨결 속에 감추어진 역동성과 삶에 대한 열정, 은근한 멋을 표현해온 시간을 지나, 이제 한국의 대표적 무용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기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기획공연과 찾아가는 공연 등을 통해 시민과 가장 가깝게 만나고 있는 대전시립무용단은 지역 춤 문화 발전을 견인하며 한국 춤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대전 시민 여러분에게 춤으로 깊은 울림을 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대전시립무용단의 발걸음은 오늘도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