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내용은 성차별적 관점이 있을수 있으니
혹시 그런 부분이 있으시다면 주저없이 지적바랍니다.
저도 상당히 조심스럽게 글을 올려보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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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개인적인 고민은 잘 안올립니다.
맞든 틀리던 나름대로 분석해서 결론을 짓거든요~
하지만
어제 불편한 일을 겪어서 올려봅니다.
저는 비싼옷을 싫어합니다. 현재 제가 입고 있는 옷은 이렇습니다.
바지 : 대게 만원
(현재 입고 있는 겨울 바지는 3900원입니다.)
패딩 : 중국산 작년 봄에산 거 8900원
목있는 상의 : 8900원
기타 속옷 : 대량묶음으로 있는걸 삽니다.
하지만 구두는 되도록 비싼걸 삽니다.
차가 없어서 많이 걸어다니는 저로써는
좋은 구두를 사지 않으면 발이 불편하고 금방 피로해진다는걸 알거든요~~
이런 저의 특성때문에 여성분들을 상대할때 불편한 일을 많이 겪는것 같습니다.
얼마전 서울대에 세미나에 갔습니다. 하루종일 하는 세미나였는네요
요즘 세미나나 워크숍은 대부분 3~4명의 여성분들이 접수대에 앉아 있고
안내를 합니다.(대게 서울대 석박사 과정인것 같습니다.)
그런데...제 옷차림 때문인지 저를 대할때 대게 짜증낸다는 느낌이 듭니다.
젋은 분들은 짧게 대답하니 모르겠는대..외모상으로 35~45살 사이의 여성분들이
불편하게 절 대하더군요~
아마도 서울대 박사과정 아니면 박수후 연구원이나 조교수 겠지요~
하도 이상해서 세미나 휴식시간에 잠깐 잠깐씩 보니...
교수들하고 웃으면서 이야길 하는걸 보니 그 중 한분은 조교수 정도는 되어 보이더라구요~
제가 이번 한번만이면 이런 고민을 안올리는데....
그전에 단국대 세미나, 유성과학단지 기계연구원 세미나 에서도
어제보다 심하진 않지만 같은 일을 겪어서 그렇네요...
물론 요 몇년동안 같은 패턴의 반복입니다.
어제는 좀 심한것 같아서 이렇게 게시판에 글을 올립니다.
혹시나 내가 개똥을 밝았나 해서 구두밑창을 몇번이나 확인했습니다.
냄새날까봐 향수도 많이 뿌렸구요
몇몇 다른 세미나에서는 남자 대학원생들이 접수대에 있으면 굉장히 친절하다는걸 느끼거든요~
참고로 1년에 평균 20번 이상의 워크숍과 세미나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어제 세미나 끝나고 대전으로 와서 홈플러스에서 장을 봤는데...
홈플러스 직원들은 당연하겠지만 무지 친철하게 절 대하더군요~
전 대학 친한 여자동기들로 부터 우락부락하고 못생겼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
그렇다고 외모때문에 그분들이 사람을 함부로 대하진 않겠죠~~
그래서 옷때문지 않을까 싶은데...
카페 회원님들의 의견은 어떤지요~~~
전 전문서적이 7~10만원이면 굉장히 책값은 싸다고 느껴지는데...
진짜 최신 전문서적들은 두껍지도 않은 책들이 1권에 20~30만원정도 입니다.
옷값은 1만원만 넘어가도 무지 비싸다고 느껴집니다.
정말 옷때문에 제가 불편함을 겪는다면
옷을 비싸게 입고 세미나에 참석해야 될까요~~
물론 저도 시청이나 도청등 관공서에 일때문에 들어갈때는
비싼옷을 입고 들어가긴 하는데...
세미나에 비싼옷을 입고가면 불편하잖아요~~
비싼옷들은 촉감과 빛깔, 착용감은 무지 좋은데...
막 자유스럽게 입고다니기에는 무지 불편하게 디자인 되어 있잖아요~
한번 늘어나면 비싼옷은 다시 입기 싫어지기도 하고...
하지만 싼옷을 편하게 입고 다닐수 있어서 입고 다니거든요~~
과연 여성분들은 입은 옷을 보고 남성을 구분하고 차별하는 건가요?
남성이 절 그렇게 대한다면 저도 똑같이 대하면 되는데...(살짝 진상을 부리기 시작함.^^;;)
여성분들이 그리 대하시니...똑같이 대할수도 없고 세미나 가서 눈치보이고
불편하니 고민되네요~
그럼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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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자주 빨아서 깨끗하게만 입고 다니면 된다가 제 생각이었는데...ㅠㅠ;;
동창하나는 의류수거함털어서 나오는옷을 천원씩 주고 사입는데요 이친구는 순전히 돈을 아끼기 위한거구요...저는 동창정도는 아니지만 저렴한거에만 눈 뜨고 다닙니다 뭐 넉넉하지 못한 이유도 있겠지만요..금전적인 문제가 아니라면 좋은옷에 돈을 쓰는건 나쁘지 않다 봅니다 한동안 괜찮다는옷하고 신발로 무장(?)해보세요 자신감도 업되시고 좋지 않을까요?
자신감은 지금도 너무 충만해서 탈입니다.~^^;; 어제는 너무 불편함을 느껴서 고민을 올린거구요~
저도 옷값 아껴서 제 일관련 책을 한권이라도 더 살려고 옷을 되도록 싸게 입고 다닙니다.
먹는것은 집중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되도록 좋은건만 먹을려고 노력하구요~~댓글 감사드립니다.~^^;;
고민이 되시겠군요.
저는 스타일은 비싸고 싸고의 문제가 아니라 관심이 있는지 없는지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스타일이 좋으면 잘생기거나 예쁘지않아도 사람이 센스가 있어보이고 호감이 더 갑니다
비싼옷을 입었는데도 부자연스럽거나 과도한 코디로 호감이 떨어지기도 하죠
자꾸 불편함을 느끼니 고민되네요~~전 어떤 옷이든 머리가 커서 옷태가 안난다고 하니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을 골라 입고 다닙니다.~
저도 빠떼루저님 말씀에 동감해요. 자신의 체형의 장단점을 파악해 어울리게 맞춰 입는 게 센스인데 돼지 목에 진주라고 아무리 명품 휘감아도 어울리지 않는 사람들 많잖아요. 제 친구는 진짜 저렴하게 옷을 사서 코디를 잘하니 비싸고 좋은 옷처럼 보이더라고요. 저도 옷에 별 관심 없고 깨끗하게 빨아서 청바지에 운동화 맨투맨티만 즐겨 입는 부류라... 센스 있게 색감 잘 살려 옷 입는 분들 보면 확실히 감각이 남다르고 이렇게 저렇게 옷 매치해 입어보고 하는 걸 좋아하시더라고요.
비싼 옷을 입고 안 입고 보다 얼마나 매치를 잘 해 입는가가 더 중요한 거 같아요. 이게 젤 어렵죠^^;;; 아는 남자 분은 마네킹에 딱 코디된 대로 사신다고... 고르는 거 귀찮다고요 ㅋㅋ
@애국소년단 아~~그렇다면 주변에 누군가가 제 옷을 골라주어야 하는군요~~아니면 마네킹데로...
좋은 댓글 감사요~~^^;;
백화점 명품관 가면 온몸으로 느낄수 있죠. 그 시선.....
백화점 명품관을 가면 친절하고 따사로운 시선을 느낄수 있겠군요~~
하지만 예전 딱 한번 가보았더니 시선의 불편함과 가격의 놀라움만 경험하고 왔다는...
제가 권유드리고 싶은건 비싸지않아도 되니 늘어나고 보풀생긴 상의나 무릎나오고 통넓은 바지는 과감히 제쳐두고 유니클로나 지오다노에 가서 투자를 좀하시면 그만큼의 값어치(?)는 충분히 한다고 봅니다.
음식도 맛을보기전에 눈으로 먼저 맛을 평가합니다. . . .
헐~~ 제 스타일을 어떻게 아셨어요? 우리가 만난적이 있었던가요? ㅋ
그렇지 않아도 혹시나 해서 영등포역 근터 유니클로에 가보았는데...
유니클로 여성복은 세련되었는데....남성복 스타일이 촌스러웠다는.....^^;;
@timeless ^^ 뵌적은 없군요~
유니클로에 가심 바지는 빈티지 노턱 레귤러 치노 (브라운 컬러)가 있습니다 검증된 기본템이죠 (무료 기장수선되니 복숭아뼈에 맞춰 치시면 되고 여간해선 다 잘어울립니다)
상의는 밝은색 베지밀톤 트위드스웨터가 있습니다(꽈배기 털스웨터죠. . .)
@빠떼루저 아~~~세심한 정보 감사합니다.~~유니클로에 다시 가봐야 할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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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경인선님....~! 현명하고 명쾌한 해석이네요~~~감사해요~~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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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선님 댓글을 몇번 읽어보니 제가 질문하는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핵심을 제대로 짚었네요~~
질문하는 저도 제 고민의 핵심이 뭔지 헷갈렸는데...경인선님 댓글을 보고 질문하는 제 질문의
내용도 제 안에서 재정리 됩니다. 경인선님의 똑똑함이 감탄스럽네요~~^^;;
제 안에서 재 정리된 고민의 해결방법은 아래 햇반님이 내려주신듯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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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햇반님! 어쩌면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역시나 스타일이 문제일지도...하지만 궂이 짧은 인생
남의 눈치보고 살아야 되나 싶기도 하고 하지만 편한대로 살려다가
아이러니하게 엉뚱한 곳에서 불편함을 겪으니...
그래서 고민이네유~~ㅠㅠ;;
햇반님... 의견대로 포장지에 신경을 써야되나봐요~~~세미나나 워크숍 참석할때 만이라도...
좋은댓글 감사합니다.~~꾸벅~!
여러분들이 지적해주셨듯 옷 가격이 문제가 아닌것 같습니다
물론 적어주신 그 가격으로는 어렵겠지만 조금만 더 지출하셔서
깔끔하게 입으신다면 적어도 불쾌하실 일은 없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제 나름대로 깨끗하게 잘 빨아서 입고 다니긴 합니다.^^;; 세련되지 않은 그냥 동네 아저씨들이
입고다니는 스타일일 뿐이지...요~편한거와 가끔 불편한것 사이의 선택의 고민이네요~~ㅠㅠ;;
여자들이 그렇다기 보단 걍 남녀노소 다들 대체로 외관으로 사람판단 하는경향이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여자로서..후줄근 안경 추리닝으로 나가면 동네그지..슈퍼점원..등등에게도 싹 개무시 당합니다.
반대로 전투적으로 차려입고 나가면 그런취급?은 덜 당하구요. 비싼옷.명품입는다는게 중요한건 아니구요. 위에 댓글들 말마따나 스타일에 조금 관심을 둬보심이 어떠실런지..
오호~~동병상련이로군요~~~역시 해결방법은 스타일을 바꿔라군요~~감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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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신 자세한 긴 댓글 감사드립니다. 역시나 스타일을 바꿔라로군요~~~^^;;
패 완 얼 !
패션이 얼굴을 완성한다. 이런 뜻이겠지요~~~댓글 감사드립니다.
@timeless 얼굴을 바꿀 수는 없으니까 헤어스타일을 산뜻하게 바꾸시고, 면도는 매일 아침에 하시면 나아집니다.
옷은 미드 big bang theory에 나오는 사람들 패션을 따라가세요. (님이 전형적인 공대 남자 패션을 추구하시는 것 같아서)
@비행소년 헐~ 면도를 이틀에 한번씩 한다는거 어떻게 아셨어요? 빅뱅에 주인공들은 젊기라도 하지요~ 전
아버님이라고 홈플러스에서 불려요~~눈치 빠르시네요~공대인걸 알아맞추다니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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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댓글을 쭉 읽어보고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유니클로 매장에 다시한번 가봐야 겠네요~ 긴 댓글 감사드립니다.
귀찮을수 있지만, 남자든 여자든 내면만큼 겉면도 가꾸는게 필요하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하거든요.
그걸로만 판단하는 사람에게 신경안쓴다면 상관없지만, 신경쓰이신다면 약간의 노력을 해보는것도 좋을거 같애요.
친한 이성이 있다면 도움이 청하는것도 좋구요
스타일이 안 좋아서 그런지 가끔 여성분들이 절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 불편함을 느끼게 되네요~
주님의 댓글 감사드립니다.~^^;;
고도의 전략 아닙니겨?....ㅋㅋㅋ
여성횐님들 댓글이 바글바글하네요..
결과적으로 그런가요? 전 누가 여성회원인지 정확히 잘 몰라서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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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가끔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진심으로 만원 이하의 옷을 어떻게 입고다니시는지 궁금합니다... 패딩이 만원이하? 내구성이 얼마나 될지요.. 적어도 몸이 보호되고 몇 해 입으려면 일정 금액 이상을 넘을 수 밖에 없습니다
중국산이구요 작년 봄쯤에 인터넷 쇼핑으로 샀어요~~처음에 옷을 받았을때 오리털 고린내가 너무 심하게 나서
틈나는 대로 10일정도 햇볕에 말렸구요~ 그때는 두께도 너무 얇게 느껴져서 세상에나 봄에 입어도 춥더라구요~~그러다가 싼거니까 물빨래로 막빨고 거칠게 입고 다니니까 지금은 신기하게도 상당히 두터워졌고 냄새도 하나도 안나고 이상스레 시간이 갈수록 따뜻해지네요~~가격대비 마음에 듭니다.~물빨래가 어떤 효과를 주나봐요~
@timeless 경험하셨다니 할말이 없습니다 헐 ㅜㅜ
@청춘의 끝자락 포장을 뜯자마자 반품할까~ 했는데...일단 옷 겉모양이 그럴싸 해서~ 처음에 났었던 그 역한 오리냄새는
어디로 갔을까 궁금하기도 하네요~ ^^;;
외모 보는거 확실히 있습니다. 그렇다고 여성들을 전부 외모지상주의로 돌리는건 아니에요. 다만 남자들이 둔감하고 털털하기때문에 덜 그렇다고 생각해요.
제가 수염이 많고 빨리 자라는 편인데 귀찮아서 수염 안 밀고 나갔을 때랑 수염 밀고 나갔을 때랑 저를 대하는 사람들 태도가 완전히 다르거든요.
돈이 너무 없으신것도 아니니 한두번 테스트를 해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책을 사는것도 좋지만 책 두세권 살 돈 정도만 옷(보다는 스타일링)에다 투자를 해서 사람들의 시선, 대우 등에 변화가 생기는지 관찰해보세요. 그리고 나서 '외견 때문인가보다' 라고 결론이 나면 그때부터 다시 전략을 바꾸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작성자분께서 옷가격을 선뜻 얘기해서 그런지 앞서 많은 분들이 옷을 가지고 얘기해주시고, 상관 없다고 말씀해주셨는데 명품만 쳐다보는 된장녀를 빼고서는 확실히 그런것 보다는 전체적인 스타일링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머리(왁스, 염색 등), 옷(계절, 컬러, 트렌드), 신발(옷에 걸맞는 신발), 악세서리(시계, 포인트)
사람은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굳이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생각하며 살 필요는 없어요. 오히려 외모를 뛰어넘어 마음맞는 사람을 얻는게 더욱 중요하다 생각하거든요.
@아이핀 하지만 꼭 옷에 쓰는 돈을 줄이면서 사람들에게 그런 시선을 받기 싫으시다면 조금 비싸더라도 오래 입을 것을 생각해서 괜찮은 브랜드의 내구성 좋은, 그리고 내 몸에 꼭 맞는 피트 있는 양복을 사셔서 오래 입고 다니시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맞춤정장이면 더 좋구요. 정장은 왠만하면 모든 곳에 어울린다고 생각하거든요. 불편해도 입다보면 적응되어 익숙해집니다. 지금 쓰시는 물먹은 패딩처럼 말이죠.
세상사람들의 시선이 전부인건 아니니 혹시 그런 느낌이 든다 하셔도 너무 신경쓰시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
@아이핀 예~~ 정성스런 답글 감사합니다.^^;; 앞으로 옷차림에 신경쓰기로 결정했네요~~
감사합니다.~꾸벅~
직접 뵈야 견적이 나올것 같습니다 ㅎㅎ 글로만 봐선 뭐라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
예~~혹시 불금쇼 번개 같은게 있으면...볼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ㅎㅎ
여하튼 댓글 감사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2.17 0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