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동창생 8명이 번개로 모여 수원 광교저수지
벗꽃 축제에서 수변 도로를 걸으면서 50년 전 중학생 때를
생각하며 까까머리 단발머리 시절로 회기하는 시간이였고
광교저수지 식당에서 보리밥과 파전에 막걸리를 마시면서
회갑을 넘어 70을 향해 달리는 세월이 은빛으로 익어가는
시간에 추억의 한 페이지를 만드는 시간이 였다.
얼굴에는 잔 주름이 하나 둘씩 물들고
머리에는 검정색으로 염색 및 흰 머리가 하나 둘씩 감출 수
없고 지워지지 않는 그림을 그리고 있으니 세월의 흐름을
감당할 수 없이 흘러가는데,
박원서 작가님이 이야기 하였듯이 나이가 들어가니 몸이
하나 둘씩 여기 저기 고장이 나며 어쩔 수 없이 보호하고
관리하며 함께 먼 길을 동행한다고 하였는데...
동창생 모두 다음 정기 모임 만날 때도 오늘같이 건강한
모습으로 더욱 많이 모이기를 바라면서 하루라는 시간을
웃음꽃 이야기꽃으로 풍성하게 만든 시간이 였으며,
아 !.
지금도 회자되는 중학교 3학년 처음으로 1박 2일 속리산
수학여행 그 때의 즐거웠던 아련한 추억은 내가 숨을 쉬고
있는 삶에 잊지못할 기억으로 중학교 소년 소녀는 나이가
익어감에 따라 큰 추억의 한 장으로 기록될 것이다 ㅎ
여자동창 ( 3명 )
이남희. 구경숙. 고옥념.
남자동창 ( 5명 )
한인수. 박노열. 연한흠. 이종일. 김정복.
수원에서 광교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