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5:11-6:3절
5:11절의 멜기세덱에 관하여는 히브리서 7장에 기록되었습니다.
히브리서 7:1-3절
“이 멜기세덱은 살렘 왕이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라
여러 왕을 쳐서 죽이고 돌아오는 아브라함을 만나 복을 빈 자라
아브라함이 모든 것의 십 분의 일을 그에게 나누어 주니라
그 이름을 해석하면 먼저는 의의 왕이요,
그 다음은 살렘 왕이니 곧 평강의 왕이요
아버지도 없고 어머니도 없고 족보도 없고 시작할 날도 없고
생명의 끝도 없어 하나님의 아들과 닮아서 항상 제사장으로 있느니라”
멜기세덱으로 예표 되는
우리 인간들의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간구는 현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7:25절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 계셔서 그들을 위하여 간구하심이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영원히 살아 계셔서 간구하시는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만이 영원한 제사장이라는 전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11절 듣는 것이 둔하다 라는 의미:
그들은 듣는 것과 이해하는데 둔하게 된 것은
당시 히브리서를 읽는 독자들이 확실하고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생명력을
소유하지 않았다는 사실과 관련됩니다.
장래 종말의 때에 대한 소망의 불완전한 확신에 기인하는
이 영적 고갈 상태는 그들을 둔한 자들(노드로이)로 만듭니다(히 6:12).
현대의 일부 그리스도인들에게도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12절 단단한 음식을 먹는 자, 젖을 먹는 자
히브리서에서 “단단한 음식”은
구속에 관한 그리스도와 그의 사역을 깊이 인식함으로
뒷받침되는 기독교의 진리와
예수 그리스도의 새 언약의 복음을 삶에 적용하는 삶을 말합니다.
항상 주님에게만 집중되고 주님의 능력 안에서 살아가는 신실한 성도의 모습입니다.
단단한 음식을 먹는 자는 영적 지각을 사용할 수 있는 성숙한 자로서
선과 악을 스스로 분별할 수 있을 정도로 훈련을 받았으며 앞으로도 받는 자들입니다. (14절)
젖이나 먹어야 할 자가 되었도다
젖을 먹는 자는 도의 초보에만 머물고 있는 영적 어린아이로서
더 깊은 복음의 진리에 대해서는 경험하지 못하는 자들 입니다.(13절)
유아적인 사람은
올바르게 말하는 것이 불가능하거나 통상적인 언어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히브리서에 잘 나타나 있듯이 미성숙한 성도는 유혹에 빠지기 쉽고 타락하기 쉽습니다.
에베소서 4장 14절
사도 바울이 바라본 에베소 교인들 중 어린아이 신앙을 한 자는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기독교 신앙의 진리가 없는 사람은 이리 저리 흔들립니다.
항상 그렇듯이 특히 유혹하는 자들과 그들의 거짓된 계획에 부딪혔을 때 요동합니다.
젖을 먹는 자란 표현의 어린아이 신앙은
하나님의 영과 세상의 영을 구분하지 못합니다.
그러니 신앙의 성장이 나타나지 않고 머리에만 허상 가득한 신앙이 들어 있을 뿐입니다.
이들이 하나님을 떠나려는 사람들이며 자신들에게 다가오는 유혹을 분별하지 못할 뿐 더러
그 유혹에 빠져서 헤어 나오지 못합니다.
많은 이들이 경제적인 이유로나 교회에 대한 불신과 목사들과 교역자들의 모습을 보며
많은 갈등을 하곤 합니다.
그럴수록 더욱 더 예수 그리스도 자신을 구원하시려고 십자가에서 겪으신 고통과
그 예수님께서
자기를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리신 것을
매일 매 순간 떠올리며 기억하고 기억해야 합니다.
나는 하나님에게만 집중하는 자인지 아니면 유혹을 못 이겨 하나님을 떠나려는 자인지,
자신의 신앙을 점검하는 11월이 되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