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5년 전후에 만들어진 고색창연한 경주기념 스프링 노트입니다.
다시 또 만나기 어려울 것 같다는....
![](https://t1.daumcdn.net/cfile/cafe/99D4F4445A65EEB70F)
발행이 서울의 ㅁ림양행이라고 적혀 있는데요. 이 색감.. 기억해 둘만 합니다.
전형적인 1960년대 톤이니까요.
회원님들도 앞으로 어디서 만날지 모르니까요.
시골집 책상 서랍 안에서 또는 책장 구석에 분명히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이 스프링 수첩 안을 한장한장 찬찬히 살펴보면서, 천천히 시간 때우는 맛을 즐기면 어떨까요?
요즘 말하는 '멍때리는' 맛보다 백번 나을 거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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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99E47E4D5A65EFF50A)
![](https://t1.daumcdn.net/cfile/cafe/99DFB5425A65F03323)
이불. 유리그릇. 병풍, 스텐(그릇). 된장단지. 간장통....이게 무얼 말하는 걸까요?
지금에는 언급되지 않을 아이템들이 있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9940C1485A65F09911)
![](https://t1.daumcdn.net/cfile/cafe/99F65B4F5A65F0BA13)
펜으로 그린 펜화에 색깔을 입혔습니다.
이런 스타일 60년대입니다. 1950년생 최백호가 도라지 위스키의 낭만을 말하기 전....
![](https://t1.daumcdn.net/cfile/cafe/9909844E5A65F13032)
![](https://t1.daumcdn.net/cfile/cafe/993DB74A5A65F1671C)
포석정 모습입니다.
저멀리 초가집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군요. 이게 60년대를 증거하는 모습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8BCA455A65F2782C)
1958년이라고 찍혀있는 스탬프 북에 있는 포석정 사진입니다.
저만치 당시 우리네 살림살이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초가집이 있습니다.
관광첩에 대해 더 보시려면.....-> 여기를
![](https://t1.daumcdn.net/cfile/cafe/9976DF435A65F2F236)
![](https://t1.daumcdn.net/cfile/cafe/99FE18465A65F31C25)
이 왕관은 좀 특이합니다. 옆으로 비스듬히 있네요.
지금 검색하면 잘 나오지 않습니다.
오른쪽 설명을 보면 1910년 노서리에서 발견한 금관이라고 합니다.
옆으로 배치한 까닭은 사슴뿔같은 걸 강조하기 위해서이겠죠.
![](https://t1.daumcdn.net/cfile/cafe/99A4964B5A65F3790A)
요즘 인터넷에서의 신라 금관은 이렇게 좌우 대칭의 모습을 싣고 있더군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99766C485A65F77906)
![](https://t1.daumcdn.net/cfile/cafe/9913C3445A65F79313)
이 암호를 지금 풀 사람 있을까요?
페이스북이라나 뭐라나..지구 반대쪽도 친구가 득실득실한다는 시대라는데...
![](https://t1.daumcdn.net/cfile/cafe/99F1F74C5A65F60836)
![](https://t1.daumcdn.net/cfile/cafe/99CFC04D5A65F63E16)
'강건너 등불'이라는 시입니다.
당시 유행한 시는 왠만큼 알겠는데, 처음 본 시라 검색해보니
정훈희가 1967년 발표하고 1968년 영화 '설녀'의 주제곡이었네요.
노래가 상당히 좋더군요....감상하시려면 ->여기를
![](https://t1.daumcdn.net/cfile/cafe/9938EC495A65F66E20)
![](https://t1.daumcdn.net/cfile/cafe/9969E14B5A65F6880A)
테니슨의 '참나무' 그리고 또 한 페이지에는 작은 풀꽃을 눌러 놓았네요...
당시 이런 시 좋아했고, 이렇게 압화 하는 것도 좋아했죠...들꽃도 좋아하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99FF8C425A65F6DA1A)
![](https://t1.daumcdn.net/cfile/cafe/997878475A65F6F50A)
그때 멘탈리트를 잘 보여줍니다.
그때는 우정, 의리 이런 말도 참 좋아했죠.
지금은?
이 두마디 우리네 세상에서 '금기어' 아닐지요?
아무도 함부로 내뱉지도 못하는. 오랫만에 만나는 친구 사이에도......
살짝^^ 슬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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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네요...~~~ 강건너 등불 들어보셧는지요..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