쳇GPT 시대가 찾아왔다. 그것도 너무 빨리 말이다. 나이 70을 바라다 보고 있는 나도 알고 실제로 사용도 하고 있을 정도이니 젊은 사람들이야 더할 나위 없다. 이는 처음 인터넷이 출현했을 때와 엇비슷하지만 그 위력은 수백배 이상으로 강력하다. 나역시도 처음 인터넷이 출현했을 때 그 사용방법을 잘 몰랐다.
말로는 원하는 모든 것을 다 찾아준다고 했지만 그것을 내것으로 만든는데 거의 수십년이 걸렸다. 무슨 말인고 하면 인터넷을 잘 활용하려면 검색용어를 잘 선택해야 한다. 처음 인터넷을 접하면서 그 요령을 알지 못해 내가 원하는 정보를 찾는데 실패를 해 더 이상 진전이 없었다.
하지만 살아가면서 우리는 잘 모르는 것이 있거나 내가 원하는 것이 있으면 인터넷에서 해당 검색어만 주면 요술 방망이처럼 뚝딱 찾아준다. 이렇게 인터넷의 고마움을 알게 되면 자주 사용하게 되고 질 높은 정보를 얻게 된다. 지금은 인터넷에서 내가 원하는 정보를 찾는데 검색용어 사용 수준이 젊은이들 못지않다.
인터넷을 처음 접했을 때의 시행착오를 겪지 않기 위해 쳇GPT는 과감하게 수용했다. 잘 알고 있겠지만 인터넷과 쳇GPT의 차이는 대화 형식으로 사용자와 상호작용을 하는냐 하지 않는냐의 차이이다. 즉 인터넷은 내가 원하는 것을 물으면 인터넷 망에 떠 있는 정보를 찾아 주기만 하지만 쳇GPT는 거기에 더해 서로 대화를 해가면서 나에게 맞는 맞춤형 정보를 제공받는 것이다.
쳇GPT 시대가 도래했지만 아직도 사람들이 잘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영어로 묻고 영어로 답하는 것에 대한 불편함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나도 처음에는 그런 시행착오를 겪었다. 그래도 나는 내가 하는 업무가 번역과도 관련이 있어 번역기를 돌려 사용한 적이 있었다.
그렇게 사용하고 있는데 직원이 한글로 물으면 한글로 답해주는 사이트가 있다고 해서 요즘엔 그것을 사용하고 있다. 쳇 GPT를 사용하려면 우선 여러개의 사이트가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제공하는 사이트,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등이다. 나도 처음에는 전자를 사용하다가 직원이 도와줘 어느 시점부터 후자를 사용한다.
2사이트 모두 간단한 절차를 거쳐 가입하거나 계정을 만들면 된다. 지난 3월 한달 동안 업무차 거의 매일 8시간 이상 쳇GPT를 사용했다. 나처럼 사무실에서 일하는 화이트 칼라들에게는 꼭 필요한 존재이다. 화이트 칼라들은 업무의 90% 이상이 아이디어 도출과 기획, 기안, 보고 등의 업무이다.
쳇GPT는 이런 업무를 능숙하게 처리해 준다. 회사생활을 할 때에도 가장 스트레스를 받은 것은 보고서, 공문, 계획서 등을 작성하는 것이였다. 그당시만 하더라도 1년에 책 한권도 읽지 않고 머리속에 든 것도 없이 기안을 해야 하니 머리에 쥐가 날 수밖에 없었다. 머리가 돌아가지 않는데 뭔가를 짜내야 하니 머리칼이 견디지 못해 남들보다 탈모현상이 심하다.
세상 살아보니 자신이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운의 영역 그리고 일의 처리방식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쳇GPT를 사용하면서 더 더욱 실감하고 있다. 난 아직 사용해 보지는 않았지만 직원의 말에 의하면 내가 기획해야 할 제안서나 보고서가 있다면 이것을 워드로 내용만 작성하면 PPT기법을 도입하여 멋진 결과물을 만들어 주는 플랫폼도 있다고 했다.
직장인들의 평가는 다양한 팩터가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기획능력이 아닐까 생각한다. 내가 회사생활을 할 때 새로운 팀장님이 부임하셨다. 그래도 내가 우리팀에서 오래 근무했기 때문에 팀장님이 나한테 금년도 사업실적과 내년도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보라고 했다.
그당시 난 대리 직함으로 며칠 동안 날밤을 세워 10장 이상 작성하여 보고 했더니 보시고서 하는 말씀이 "아주 소설을 썼구먼!" 하시면서 딱 2장으로 요약을 하는데 부끄럽기도 했고 부럽기도 했다. 그일로 인해 보고서를 작성하는 실력이 많이 늘어 직장생활은 물론 내사업에도 크게 도움이 되었다.
앞으로의 세상은 내가 겪었던 그러한 고민은 사라질 것이다. 단, 쳇GPT를 얼마나 잘 사용하는가에 달렸다. 물론 아직은 쳇GPT의 단점이 있다. 팩트가 아닌 것을 팩트처럼 말해 주는 것인데 이는 근거자료를 제시하지 않을 경우에만 발생하는 것이다. 쳇GPT는 내가 묻는 질문에 대해서 거의 대부분 백 데이터를 함께 제시해 준다.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우면 그 백 테이터를 참조하면 진위여부를 가릴 수 있다. 아직 나도 쳇GPT 사용실력은 하급수준이다. 하지만 내 집의 컴퓨터와 회사의 컴퓨터를 켜면 마이크로소프트 엣지가 깔려 있고 그것을 클릭하면 바로 쳇GPT가 뜨도록 되어 있다. 그리고 긍금한 사항이 있으면 수시로 물어본다. 나이가 많다는 이유는 쳇GPT를 멀리 해서는 안된다.
아무리 어려워도 알고나면 아무것도 아니고 특히 그것을 통해 뭔가 도움을 받으면 자주 사용하게 되고 그렇게 하다가 보면 잘하게 되고 친하게 된다. 똑같은 일을 처리함에 있어 쳇GPT를 사용하는냐 하지 않는냐에 따라 그 노력이 100: 1이라면 어느것을 택할 것인지는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다.
이글을 쓰는데 약 3시간이 걸렸다. 시험삼아 내가 이런 내용으로 글을 쓰려고 하는데 쳇GPT에게 부탁해 보았다. 1분도 걸리지 않았다. 물론 내가 쳇GPT에게 나의 질문이 시원찮아 내가 원하는 글을 받지 못해 다시 썼지만 언젠가는 내 기대에 부응하리라 본다. 그동안 말로만 들어 왔던 쳇GPT였다면 꼭 한번 시도해 보았으면 한다.
나역시도 더 많이 사용하면서 멋진 친구이자 비서로 키워 갈 것이다. 우리 함께 쳇GPT를 잘 활용하고 소통하면서 더 나은 삶과 미래를 준비해 갔으면 한다. 내가 처음 사용했던 사이트와 지금 사용하고 있는 사이트를 공유해 본다.
.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하는 쳇GPT사이트: New chat (openai.com) => 회원가입 등록 필요
. 마이크로소프 엣지: 계정 등록하면 자동으로 오픈
※ 둘다 한글로 질문해도 한글로 답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