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이민 2기 201. 작은 열매 깔라만시
이 곳에 살면서 깔라만시 열매를 빼 놓을 순 없다.
초록색 동그랗고 작은 열매가 아주 신맛을 낸다.
칼집을 내어 그 즙을 짜서 간장이며 소스, 겨자 등 어디에건 넣어 그 맛을 돋군다.
아주 작은 귤 종류인 낑깡보다 더 작은데 짙은 초록색이다.
단 맛을 가미한 원액은 매실처럼 더운 날 물에 타서 시원하고 달콤한 쥬스로 먹으면 아주 좋다.
음식점을 가면 언제나 깔라만시 열매가 한웅큼 나온다.
작은 간장 종지에 각자 까라만시를 짜서 간장과 양파 다진 것과 작은 칠리 조각을 섞어서 소스를 만들어 먹게 된다.
우리 아들네 식구가 짧은 여름 휴가를 받아 4일간 다녀갔다. 어린 손녀 린아가 다녀갔다는 기념으로 뜰에 깔라만시 묘목을 한 그루 심어 놓았다.
깔라만시 열매가 여러 개 달려 있고 아주 작은 열매도 맺혀 있다.
아이가 떠난 뒤에도 서너 개를 따서 간장에 짜 넣고 가끔씩 매달려 있는 열매를 세어보기도 한다.
린아에게 사진을 찍어 카톡으로 보낸다. "네 나무가 자란 걸 보렴." 이라고 적어서.
Calamansi는 동남아에서 주로 생산되는 열대 과일로 레몬보다 비타민 함량이 훨씬 많은 천연 비타민의 보고이다.
가혹한 환경에서 자라기로 유명한 라임류의열매로 금귤만한 (2.5~3.5cm)의 크기이며 맛은 진한 신 맛이 나고 여러 가지 효능을 지닌 열매이다.
특히 필리핀의 깔라만시는 최상의 기후 조건과 토양을 가지고 연평균 27도의 비교적 일정한 열대 기후와 적절한 강우량으로 최고의 품질이다.
Hesperidin, Cinehulin, Vitamin C, Nobiletin, Cryptoxanthin등이 주요 성분이라고 한다.
깔라만시를 착즙해서 우유, 그리고 올리고당을 약간 넣어 깔라만시 요거트처럼 먹을 수도 있고. 더운 날 깔라만시 원액에 얼음과 사이다를 넣어 마시면 그 시원함이 환상적이다.
요리를 좋아하고 또 잘 하는 내 친구는 틈만 나면 깔라만시를 짜서 원액을 만든다. 샐러드 드레싱에 원액을 넣어서 샐러드를 만들면 그야말로 최고의 건강식품인 맛있는 샐러드가 된다고 자랑한다.
깔라만시가 처음엔 너무 신맛에 익숙지 않지만 물과 깔라만시원액을 9:1로 희석하여 더운 날 마시다 보면 그 신선한 맛과 향에 중독이 된다.
첫댓글 역시 열대 지방에는 다양한 과일들이 많아
먹거리를 풍부하게 많들어 준다.
글이
길으면
제목맘 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