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솔암울 다시 가고싶었다.
문득 검색해보니 잘 아는 산악회에서 달마산 가는 스케쥴이 있었다.
토요일 예약을 하고 신청을 완료하였다.
새벽 6시 30분 출발하여 4시간 반을 달려 미황사에 도착하니 11시였다.
달마봉은 10년전에 다녀와 그냥 달마고도와 도솔봉만 다녀 오기로 했다.
시간을 5시간만 주어 아무래도 왼쪽으로 돌다가
도솔암을 올라 약수터로 내려 오는 코스는 무리여서
시간을 생각해서 달마고도를 오른쪽으로 돌아 (7km)도솔봉 아래까지 갔다.
길이 요철은 있지만 걸을 만 했다. 너덜지대도 있었다.
달마고도에서 도솔봉으로 깍아지른 등산로를 20분 올라 가니 경치 좋은 도솔암이 있었다.
남해의 3대 기도도량의 하나인 도솔암은 역시 빼어나게 이뻤다.
천천히 구경하고 산신각도 보고 산신각에서 찍은 도솔암의 경치가 참 근사 했다.
도솔봉을 거쳐 도솔봉 주차장으로 가서 시멘트길 우측으로 2KM 내려와 약수터 주차장까지 오니
약속시간보다 빠른 3시 30분이었다.
그런데 일행 모두가 달마산 종주에 나서 무려 2시간 30분이나 늦게 도착을 해서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이럴줄 알았으면 달마고도를 완주하는건데.....엄청 서운했다.
하긴 내가 젊을 때 5시간 30분에 주파한 코스를 이 회원들이 5시간에 주파할 리가 없지....
올라 오다 영암의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청주오니 11시 30분....
피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