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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coolenjoy.net/bbs/28/4141646
신성조님께서 다른 주제는 몰라도 병목을 강조하시는 입장인만큼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퍼왔습니다.
이미 보셨다 해도 시간이 지나서 그 글의 댓글이 추가되었을지도 모르니 시간 되시면 확인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뻘짓님께서도 댓글을 남겨주셨습니다.
본문 작성자의 의견은
CPU와 GPU 로드율 확인해서 CPU 로드율 90%도 안 되는 상황이면 CPU가 충분한 성능이다.
게임 퍼포먼스를 향상시키고 싶다면 CPU 로드율이 충분하다는 전제 하에 글카를 업글하라.
게임 퍼포먼스에 있어서 중요도는 GPU >>> RAM >> CPU다.
라고 나왔던데 장문의 댓글들까지 훑어보면
맞는 말 하신 분들도 계시지만 잘못된 말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네요
혹시라도 누가 신성조님한테 원색적으로 간접 저격하는 리플러가 있다면 이렇게 반박하고 싶습니다.
이용률 또는 사용률이 같아도 처리될 명령어, 데이터들의 부하(로드) 강도에 따라 총체적인 부하(로드) 강도가 다를 수 있고
게임도 어떻게 프로그래밍되어 있냐(만들었냐)에 따라서도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어떤 게임은 극단적인 조합으로도 별 문제 없는데, 다른 어떤 게임은 퍼포먼스가 나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경우를 걸고 병목이 심하네 마네 하는 것을 쉽게 판단하기 어렵다는 것은 맞는 말입니다.
애초에 컴퓨터에서의 병목은 그리 간단한 개념이 아니었습니다. 신성조님께서도 그렇게 알고 있고 계시고요
다만, 신성조님께서 강조하시는 것은
게임 중에서도 CPU, 글카를 가장 많이, 심하게 갈구는 당대 고사양 게임들을 기준으로 잡아서
이런 조합으로 쓰면 병목이 두드러질 여지가 있다, 문제 없다는 식으로 판단합니다.
물론 배그나 삼탈워처럼 그래픽 퀄리티에 비해 저세상의 최적화인 고사양 게임은 예외적으로 취급하긴 합니다.
기술적으로 안 좋은 의미로 좀 특이한 게임인데, 게임 자체가 좀 유명하거나 인기 많을 뿐이죠
여기서 말하는 고사양 게임은 노답 최적화까지는 아니고 퀄리티 대비 납득할만한 고사양 게임이라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크라이시스3가 그렇습니다. 시대를 앞서갈만큼 고퀄리티 고사양 게임인건 맞지만 노답 수준의 최적화는 아닙니다.
고사양에 고퀄리티이긴 한데 최적화가 너무 노답인 경우는 대표적으로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가...
하지만 게임 전문 프로그래머가 아닌 이상
특정 게임과 그 게임의 CPU, GPU 이용률 또는 사용률을 보고
CPU와 GPU의 실제 부하(로드) 강도가 어느 정도일지 가늠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이용률만 보고 맹신하는 것은 금물이지만 고강도 부하인지 아닌지 판단할 방법이 없으니까요
사실 전문 프로그래머들도 부하 강도 가늠하기 어렵긴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아무리 사내 정치질 전혀 안 하면서 개발에 많이 기여할만큼 경험이 많은 시니어급 프로그래머라도
수많은 함수(= 메소드 ≒ 프로시저)들,
그리고 그 함수에 담겨진 수많은 명령어들의 종류가 너무나 방대해서 다 알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전문 프로그래머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게임의 구조 및 동작 흐름, 하드웨어의 구조 및 동작 원리 등의 매커니즘 정도는
평범한 소비자/사용자들보다 기본적으로 더 잘 알고 있어서 입니다.
이용률 또는 사용률만으로는 도움이 안 되니 퍼포먼스인 프레임 레이트만 보면 된다고 주장하는 것도,
얼만큼의 프레임 레이트를 뽑아야 병목이 완화되는지에 대한 절대적인 기준이 없다는 맹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모니터 최대 주사율 값에 따른 60FPS, 120FPS, 144FPS, 240FPS 등을 기준으로 삼을 뿐이죠
그리고 목표치만큼의 프레임 레이트를 기준으로 삼는다는 것은 60FPS로 예를 들자면
특정 게임의 60FPS을 뽑을 수 있는 특정의 CPU, 글카 사양이라는 엄청난 제약 조건이 따라 붙을 수밖에 없습니다.
다른 게임으로 넘어가는 순간, 동일한 60FPS을 뽑으려면 CPU, 글카 사양을 다르게 봐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전에도 말했듯이 게임에 따라 CPU, 글카를 활용하는 특성이 제각각이니까요
신성조님의 입장에 대입해보면
같은 60FPS이라도 CPU, 글카 사양이 높은 고퀄리티 고사양 게임들을 종합해서 조언한다는 것입니다.
(노답 수준의 최적화인 고사양 게임은 따로 판단)
여기서는 프레임 레이트만 얘기했지만, 해상도 조건도 당연히 고려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변수와 조건들이 주어졌을 때 누군가에게 조언하려면
저세상급 최적화 수준이 아닌 범위 내에서 가장 나쁜 경우, 극단적인 경우까지 염두해서 조언하는 것이
PC 조립 업자로서 나중에 피곤해질 일을 줄일 수 있는 안전한 조언이라고 생각하십니다.
그런 식의 조언이 소비자/사용자들에게도 딱히 나쁠만한 조언은 아닌 것 같고요
사용자는 당장 이 게임만 한다고 해도 나중에 사용 패턴이 바뀔 수도 있으니까요
결론 : 신성조님께서 상담할 때 병목 얘기 많이 했다고 해서 어줍잖게 주장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첫댓글 구구 절절 맞는말입니다 딱 한가지정도 더 포함하면 좋겠네요
예를들어 3500->3500X가 2060S 기준으로 5% 가량 프레임차이가나는데
CPU가격편차는 3만원이거든요 2060->2060S는 12% 성능향상을 위해 12만원정도가 소비됩니다
결국 1%당 만원이라는 공식으로 봐도되는데 5%에 3만원이면 이쪽이 더싸게 치일수도있는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가성비도 계산을 해야됨-ㅅ-)!
앗.. 비용까지 생각해야 하는거 깜빡 잊었네요ㅠㅠ
이 글 처음 봣네요. 뒷북이지만 저도 댓 하나 남기고 옵니다. 흠..뭐지?? 아니 병목이란 단어가
볼드모트도 아니고 대입해보면 잘 맞는 비유적 단언데 왜 경기들을 일으킨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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