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너는 아직 땅에서 많은 연단과 훈련을 받아야 한다. 이따금 위로를 받을 때도 있지만, 차고 넘치는 위로를 받지는 못할 것이다.
그러므로 본성을 거스르는 일을 당할 때도 용기를 갖고 담대하라.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수1:7]
너는 새 사람을 입고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와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엡4:24]
다른 사람이 되어야 한다. 네가 하기 싫은 일을 하고, 하고 싶은 일은 하지 않는 것이 네 의무일 때가 많다.
다른 사람들이 바라는 일은 잘 되겠지만 네가 바라는 일은 잘 되지 않을 것이다. 다른 사람들의 말은 경청되겠지만 네 말은 무시
될 것이다. 다른 사람들은 구하는 대로 받겠지만 너는 구해도 얻지 못할 것이다.
5 다른 사람들은 크게 칭찬 받겠지만 너는 한마디 말도 못 들을 것이다. 다른 사람들은 이런저런 일을 맡겠지만 너는 쓸모없게
여겨질 것이다. 이런 일로 네 본성이 자주 괴롭겠지만 이것을 묵묵히 견디는 것은 훌륭한 일이다. 이것을 비롯해 이와 비슷한
많은 경우, 주님의 신실한 종은 모든 일에서 얼마나 자신을 부인하고 깨뜨릴 수 있는지 시험 받을 것이다.
자신이 원치 않는 일을 보고 또 겪을 때만큼,특히 네게 불편하거나 별로 이로워 보이지 않는 일을 하라고 명령 받을 때만큼 자신에 대해 죽어야 하는 때도 없다. 네가 권세 아래 있어 더 높은 권세에 감히 저항하지 못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명령을 따르고 너의 생각을 내려 놓기가 어려워 보일 것이다.
6 그러나 내 아들아, 네 수고의 열매를 생각하고 마지막이 가까웠고 상급이 아주 크다는 것을 생각하라
그러면 너는 마지못해 참는 것이 아니라 네 인내로 큰 위로를 얻을 것이다. 지금 여기서 네 작은 뜻을 내려 놓으면 천국에서 네 뜻이 늘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거기서 너는 네가 원하는 것, 네가 바랄 수 있는 모든 것을 얻을 것이다. 거기서 너는 모든 좋은 것을 손에 넣을 것이며,
잃어버릴까봐 두려워하지도 않을 것이다. 거기서 네 뜻은, 늘 내 뜻과 같을 것이며, 너는 외적이거나 사적인 것을 전혀 탐내지
않을 것이다.
거기서는 아무도 너를 대적하지 않고 , 아무도 네게 불평하지 않으며, 아무도 너를 방해하지 않을 것이다. 거기서는 아무것도 네 길을 막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바라는 모든 것이 다 있어서 네 기분이 새로워지고 감정이 충만해질 것이다.
거기서 나는 네가 여기서 받은 비난을 영광으로, 여기서 겪은 슬픔을 찬송의 옷으로, 여기서 선택한 가장 낮은 자리를 영원한
왕의 보좌로 바꿀 것이다.
거기서 순종의 열매가 열리고, 회개의 수고가 기쁨이 되며 , 겸손한 복종이 영광의 면류관이 될 것이다.
7 그러므로 지금 너 자신을 겸손히 낮추어 모든 사람 아래 있고, 누가 이것을 말했는지 또는 명령했는지 상관하지 말라.
그 대신 네 윗 사람, 아랫 사람, 또는 동료가 네게 무엇을 요구하거나 내심 바랄 때 좋게 받아들이고 그대로 해 주려고 노력하라.
이 사람은 이것을 구하고 저 사람은 저것을 구하도록 놔두어라. 이 사람은 이것을 자랑하고 저 사람은 저것을 자랑하며 숱하게 칭찬받도록 놔두어라.
그러나 너는 이것도 저것도 기뻐하지 말고 너 자신을 낮추고 오직 나만 즐거워하고 높이기를 기뻐하라.
너의 바람은 네가 살든지 죽든지 하나님이 네 안에서 늘 영광을 받으시는 것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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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너 자신을 겸손히 낮추어 모든 사람 아래 있고"
"누가 이것을 말했는지 또는 명령했는지 상관하지 말라"
"너의 바람은 네가 살든지 죽든지 하나님이 네 안에서 늘 영광을 받으시는 것이어야 한다"
나의 사랑 없음에 관하여 .. 자주 생각한다.
사람들의 평가는 관계 없고,
내가 나를 볼 때 나는 참.. 사랑이 없다. 마음이 냉랭하다.
하나님은 긍휼과 사랑의 하나님이시고..
예수님은 용서와 사랑의 십자가로 이 땅에 오셨고..
그 예수님은 성령님으로 내 안에서 왕으로 좌정하시는데...
나는 날이 가면 갈수록 나의 사랑 없음을 본다.
나의 삶은 사랑에 대하여 드려지는 길 위에 서 있고.. 성령님께서 그 길 위로 나를 이끌어 오셨는데
가면 갈 수록 . .. 나는 나의 사랑 없음을 본다.
권위에 대해서도 복종하기 싫어 하며
하나님의 말씀에는 순종하고 살아가려고 한다고 하면서..
정작 하나님께서 세우신 세상의 권위를 무시하려고 하는 나의 옛 자아를 본다.
이중적인 잣대인 거다.
사랑은 뭘까...
감정은 아니다.
진리가 생명 되어 나타난 것이 십자가이고.. 십자가의 사랑이고...
오직 그것만이 사랑이다.
사랑은 감정과 정서가 아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갈2:20]
곧 내가 그들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어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 같이 그들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소이다 [요17:23]
그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 [요14:20]
그가 모든 사람을 위하여 자기를 대속물로 주셨으니 기약이 이르러 주신 증거니라 [딤전2:6]
내가 사랑할 수 있을 때는.. 내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 그리스도와 온전히 연합할 때에만 가능한다.
인간이라고 하는 존재에게 나올 사랑은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사랑이 .... 십자가의 복음이.. 나를 통해 흘러 갈 때..
그게 사랑이 아니겠나.
여전히 하나님 앞에서 "마음과 뜻과 목숨을 다해.. " 순종하지 못하는 ... 나는 자격 없는 죄인이다.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는 나는
오늘도 그 나라에 들어갈 자격이 없는 나를 본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 밖에 남지 않는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