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3.9(목) 동작역 3번출구
강정희 공소윤 민은숙 전정련
천영희 박인숙 6명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오는지 잔득 흐리고
어두웠다. 5mm내외라고해서 그냥 나섰더니
약간의 이슬비가 뿌리고 있다.
일단 만나보기로하고 동작역으로 향했다.
모두들 시간보다 일찍들 나와있네
나이들어서인가
변영희는 치앙마이 여행으로 빠지고
먼저 출구밖으로 나가보니 우산없이 다닐만해
지난번에 가지못한 현충원 둘레길을 걷기시작했다. 은숙이가 길이 미끄러우면 어떡하냐고
걱정했지만 들은척도 않고서
실은 오는 전철안에선 현충원이나 한바퀴돌까
생각했지만 자꾸 꾀가 나고 가기싫어지는 마음을 다잡고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여기는 처음부터 계단이 많아 시작도하기 전
힘이 많이든다. 중간 잠시 숨고르고 올라가
벤치에서 한숨 돌리고 계속 걸었다.
몇달만에 걷는데 다들 잘 따라오고 있다.
이 얘기 저 얘기하며 정자에서 쉬어가며 계속
오르막 내리막 반복되는 현충원 둘레길을
걸어 달마사지나 흑석역 방향으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서달산 자락길을 지나 흑석역쪽은 처음 가는길이다.
처음엔 노들역까지 갔는데, 얼마지나고는 거기도 멀어 중앙대 후문까지, 이번엔
좀더 짧은코스지만 많이 힘들어한다.
코로나로 몇년쉬고 오랜만의 산길,
은숙이가 이곳은 북한산길 못지않다고 했다.
조금 이른듯 했는데 자연은 봄이 오고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새파란 풀들이 쏘옥 나오고
한나뭇가지에 싹이 돋고있었다.
한 정자에서 쉬다 내려가는 길을 지나쳐 은숙이와 난 낙엽밟고 내려가고, 다른 진구들을 제길찾아 내려와 우리한테 많이 익숙한 닥터로빈에서
피자,파스타, 리조또 골고루 나눠먹고
커피도 마시고 꽤 오랜시간 웃으며 떠들며
즐겁게 보내니 하늘도 맑아져 해가 쨍하고
나왔네.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하고 다음을 기대하며 안녕.
산행일지올리라고하니 이런저런 핑계로
미뤄서 에라 모르겠다 내가 쓰지뭐 했다.
영희야 네가 와야 맘이 편하다.
즐거운 여행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
첫댓글 회장님오늘도 덕분에 새로운길즐겁게 잘갔다왔어요
좋은 친구들과 같이 웃으며 걸을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오랜만에 빡세게(?) 산사모답게 걸었네요.
오늘따라 대장님이 여행에서 돌아오더니 엔돌핀이 넘치네ㅋ
언제나 만나면 좋은 친구들!
같이해서 즐거운 운동과 끝나지 않는 이야기 꽃, 같이 나눠 맛있는 점심...
건강하게 오랫동안 이어지길 바래요.
웃음꽃 활짝 핀 산사모.
함께 즐길 수 있어 감사해요.
화이팅~~~
경복궁역으로 향하는데 비 가 조금 내려 걱정 했는데
도착하니 날씨가 좋아져 다행^^
올라가는 길은 좀 힘들 었지만
항상 수다 떨며 가다보면 내려 가는 길이 나온다
맛있는 점심도 대접받고 또 하루가 지나간다 감사하게~~
4월이 되면 함께 걷고 싶어요
오랜만에 산사모다운 산행길이었네
비가 오면 운치있었겠지만 날씨가 좋아졌다니 다행이네
참고로 베트남이 아니라 치앙마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