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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솔 문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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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창작♡♡교실 노란 호박
덕유 추천 0 조회 66 23.05.26 10:0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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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5.26 12:32

    첫댓글 남편에게

    화풀이하고는 했다. 그럴 때마다 조금만 피곤해도 거동이

    힘들 정도로 아픈 내 팔 다리를 풀어 주면서 이젠 그때 일좀

    잊고 지내라며 어떠한 투정이든 모두 받아 주는 가슴 넓은

    남편이 되었다. 내게 무심할 수밖에 없던 상황이었다는 것

    잘 알면서도 남편을 이해하려 하지 않았지만 식구 하나

    늘어나니 기쁨과 한숨이 교차되더라는 말을 아내인 내가

    모를리가 없으련만, 그때는 왜 그렇게 서럽고 남편이

    원망스럽기만 했던지, 지금 생각해 보면 좀더 나은 삶을

    위해서라는 남편의 말을 빨리 이해 했더라면 그까짓것 쯤은

    서러움이 아니었을터인데 라는 생각에 미안함이 마음 한 켠에

    자리잡는다.

  • 23.05.27 06:41

    심통이 날 때면 아들 낳고 몸조리 못한 것으로 남편에게 화풀이하고는 했다. 그럴 때마다 조금만 피곤해도 거동이 힘들 정도로 아픈 내 팔 다리를 풀어 주면서 이젠 그때 일 좀 잊고 지내라며 어떠한 투정이든 모두 받아 주는 가슴 넓은 남편이 되었다. 내게 무심할 수밖에 없던 상황이었다는 것 잘 알면서도 남편을 이해하려 하지 않았지만 식구 하나 늘어나니 기쁨과 한숨이 교차되더라는 말을 아내인 내가 모를리가 없으련만, 그때는 왜 그렇게 서럽고 남편이 원망스럽기만 했던지, 지금 생각해 보면 좀더 나은 삶을 위해서라는 남편의 말을 빨리 이해 했더라면 그까짓 것 쯤은 서러움이 아니었을터인데 라는 생각에 미안함이 마음 한 켠에 자리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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