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뉴스 보러 가기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5581852
<고민을 들어줘 닥터 별냥3>
글 이지음 | 그림 문채빈 | 120쪽 | 값 13,000원 | 초등 1~2학년
판형 150*210mm | 2024년 03월 20일
ISBN 979-11-6739-107-0 | ISBN 979-11-6739-093-6 74810(세트)
■ 책 소개
독자들을 사로잡은 우리의 닥터 별냥!
닥터 별냥의 특급 비밀이 공개됩니다.
작은 고양이의 눈에 별과 달과 해가 빛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초등학생이 되는 순간, 아이에게는 만만치 않은 도전 과제가 부여된다. 이 과제를 하나씩 수행해나가면서 아이의 몸과 마음, 그리고 사회성이 자라나고, 이것을 우리는 ‘성장’이라고 부르는 것이리라.
“이제 초등학생이니까 스스로 해야 해요.”라는 게 하나씩 늘어나고, 밖에서 뛰어놀고 싶어도 시간이 되면 책상 앞에 앉아 집중해야 하고, 울고 싶어도 가끔은 꾹 참을 줄도 알아야 한다. 이러한 과제들은 가끔 아이에게 부담이 되기도 해서, 어린이들은 여러 형태로 ‘학교 가기 싫은 마음’을 표현하곤 한다.
이럴 때 대부분의 학부모와 선생님은 달래거나 혼내는 식으로 대응하지만, 사실 학교 가기 싫은 어린이들의 마음을 알아주는 것만으로도 많은 문제가 해소된다.
동화작가 이지음의 『고민을 들어줘 닥터 별냥』은 이런저런 이유로 ‘학교 가기 싫은’ 아이들의 마음을 살피고, 그 해법을 ‘별난 보건실’이라는 상상 속 공간과 닥터 별냥과 뇽뇽 간호사라는 캐릭터를 통해 제시해 어린이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판타지 동화다.
이번에 출간된 세 번째 책에는 닥터 별냥의 어린 시절 이야기가 등장한다. 사람에게 두 번이나 버려진 사랑이가 별별초등학교 사서 선생님과 보건 선생님에게 구출되어 눈에 ‘해와 달과 별이’ 가득한 별냥이가 되는 이야기다. “내가 있어야 이 세상이 있는 것”이라는 건강한 자존감을 담은 메시지를 담았다.
또 닥터 별냥과 뇽뇽 간호사, 새롭게 합류한 랑랑이의 별난 보건실은 ‘멋진 히어로가 되고 싶은’ 마음과 ‘완벽하고 싶어서 시작하지 못하는’ 어린이의 고민을 경쾌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어루만져 준다. 이 책은 ‘지든 이기든 즐길 줄 아는’ 초능력, 그리고 완벽하지 않더라도 ‘일단 시작할 수 있는’ 특급 처방전이 필요한 독자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다.
『고민을 들어줘 닥터 별냥』 시리즈는 계속 출간된다.
■ 출판사 리뷰
무엇이든 잘하게 되면, 슈퍼히어로가 될 수 있을까요?
완벽하게 하고 싶은 마음을 버리면, 뭐든 시작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닥터 별냥의 어린 시절 대공개!!!
별냥은 어떻게 별난 보건실에 오게 되었을까요?
“말 잘 듣는 착한 고양이가 되면 버림받지 않고 사랑받을 수 있을까요?”
_막 구조된 아기 고양이(구 사랑이, 현 비타민, 헤세, 에디슨, 미래는 비밀)
“멋진 히어로처럼 활약하고 싶은데 마음대로 되지 않아요.”
_1학년 지호
“전부 완벽하게 잘하고 싶어서 시작을 못하겠어요.”
_1학년 윤아
학교만 생각하면 어깨가 쪼그라들고, 머릿속이 콕콕콕콕콕콕 쑤신다고 호소하는 아이들은 다양한 이유를 마음속에 품고 있었어요. 이건 진짜 비밀인데요, 학교에는 이런 아이들에게만 열리는 ‘별난 보건실’이 있어요. 그 보건실에는 냥냥거리며 빗질하는 게 취미인 닥터 별냥과, 덩치는 크지만 상냥하고 귀여운 뇽뇽 간호사님, 그리고 엄청나게 작고 귀엽고 깜찍하면서 남의 입에 콩 한 쪽이라도 물려 줘야 직성이 풀리는 별난 병아리 랑랑이가 친구들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그리고 진짜진짜 이건 특급 비밀인데요, 닥터 별냥의 신비로운 어린 시절 이야기 한번 들어 보시겠어요?
“아! 내가 있어서 세상이 존재하는 거구나!”
작은 고양이의 눈에 해와 달과 별이 빛나게 된 이유
어두운 길거리에 작은 고양이가 쓰러져 있었어요. 인간은 이 작은 고양이를 예쁘다고 데려갔다가 말썽을 부린다며 버려 버렸지요. 이 작고 불쌍한 아기 고양이를 별별 초등학교의 사서 선생님과 보건 선생님이 구해 주었어요.
이 아기 고양이는 ‘내가 나쁜 고양이어서 버림받은 거야. 착한 고양이가 되어야지.’라고 결심했어요. 호기심 많고 활발한 원래 성격을 누르려고 노력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울고 있는 어린이를 위로해 주면서 이 고양이는 깨달았답니다.
눈을 감으면 세상이 사라지고, 눈을 뜨면 세상이 나타나요. 세상은 내가 있어서 존재하는 거였어요. 이 작은 고양이 안에 세상이 있었던 거예요. 우리 모두 마찬가지랍니다. 나는 아주 작은 존재지만, 내가 없으면 세상도 없고, 내가 있어야 세상도 있는 거지요.
그렇게, 작은 아기 고양이는 세상 모든 어린이의 고민을 들어주고 아주 특별한 처방전을 주는 닥터 별냥이 되었답니다.
아무도 모르는 마음속 이야기를 들어주는
닥터 별냥의 별난 보건실 이야기
학교 가기 싫은 아이들의 마음속에는 뜻밖의 진심이 숨어 있었어요. 그리고 닥터 별냥은 아이들도 몰랐던 그 마음속 이야기를 마법의 거울로 찍어 보여 주었답니다. 치료비는 얼마냐고요? 아, 여러분들에게만 살짝 알려 드릴게요. 참고로 돈은 아니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닥터 별냥이 이 아이들에게 건네준 신박한 처방전이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나요? 이 고민들이 딱 내 얘기 같다고요? 여러분도 별난 보건실을 찾아가 보면 어때요? 닥터 별냥의 세 번째 책을 읽고 눈을 들어 주변을 둘러보세요. 여러분도 세상이 주는 공짜 선물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아르아르옹 모르모르옹 미이야아옹~!
■ 차례
아기 별냥 이야기 _ “내 이름은….” 8
지호 이야기 _ “히어로가 되고 싶어요.” 42
윤아 이야기 _ “완벽하지 않으면 싫어요.” 82
작가의 말 116
■ 책 속으로
이윽고 보건실 창고에 있는 상자 속에서 죽은 듯 잠자던 아기 고양이가 깨어났어요. 아기 고양이는 낯선 창고도, 낯선 어른인 보건 선생님도 무서워서 구석에서 웅크린 채 벌벌 떨기만 했어요.
_11쪽
사랑이는 세상의 커다란 비밀을 알게 된 거 같았어요. 사랑이는 결심했어요.
‘말 잘 듣는 착한 고양이가 될 거야. 지금보다 더 나은 고양이가 될 거야.
_22쪽
그리고 참말로 신기하게도 영원히 사라진 줄 알았던 호기심도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했어요. 호기심이 살아나면 고양이는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요. 보고 싶은 것도, 듣고 싶은 것도, 냄새 맡고 싶은 것도 너무너무 많아지거든요.
_25쪽
“와~ 눈에 해도 있고 달고 있고… 별이 가득해! 별냥이네.”
사랑이는 자기 눈에 별이 가득하다는 걸 알았어요. 잃어버린 자기 자신을 찾은 기분이었어요.
_38쪽
그때 번쩍하고 오래된 기억 한 조각이 되살아났어요. 아주아주 옛날, 오래전 일이었어요. 별이 가득한 밤하늘에서 별 하나가 뚝 떨어졌는데 그 별이 별냥이 눈에 콕 박혔던 기억이요. 그리고 이번이 처음 생이 아니란 사실을 어렴풋이 기억해 냈어요. 어떤 고양이는 목숨이 아홉 개거든요.
_40~41쪽
지호는 혼자 하면 배트맨처럼 멋있게 잘할 수 있었는데 모든 게 선해 때문인 것 같아 짜증이 났어요. 선해의 황당한 실수들 때문에 오늘 하루 종일 웃음거리만 된 것 같아 지호는 어깨가 더, 더, 더 쪼그라들었어요.
_48~49쪽
지호는 마법의 주문을 외웠어요. 그리고 슈퍼맨 스카프를 목에 둘렀어요.
스카프만 둘렀는데도 어깨가 서서히 펴지면서 지호 마음도 열렸어요. 지호는 왠지 표정이 굳어 있는 선해에게 웃으며 말했어요.
_77쪽
다음 날 윤아는 아침부터 머릿속이 콕콕콕콕콕콕콕콕 쑤셨어요. ‘머릿속이 이렇게 쑤시는데 학교에 꼭 가야 할까?’라고 생각하며 학교 담벼락 둘레를 한 바퀴 빙 돌았어요.
_90쪽
윤아가 케첩 통을 받아 들고 랑랑이 핫도그에 케첩을 한 방울 톡 떨어뜨렸어요. 핫도그에 빨간 점 하나가 생겼어요.
“랑랑아, 케첩은 아무렇게나 뿌려도 맛은 다 똑같아. 겁먹지 마. 안 되면 말고. 팍팍 뿌려 먹자~!”
_105쪽
윤아는 일단 하얀 도화지 왼편에 점을 찍었어요. 여기에 사각형을 그리려고요. 그리고 아래로 선을 그었어요. 조금 삐뚤었어요. ‘에잇, 안 되면 말고!’ 하면서 다시 옆으로 선을 그었어요. 그렇게 ‘안 되면 말고’ 주문을 네 번 외운 다음에 사각형을 완성했어요.
_115쪽
■ 작가 소개
글 이지음
도서관에서 매일 책을 만지고 맛보던 어느 날이었어요. ‘뽕’ 하고 마법에 걸렸습니다. 글자들이 자꾸만 간질간질 간지럼을 태우는 마법이었어요. 그래서 그 글자들을 붙잡아 맛있게 요리하려고 애쓰고 있답니다. 『강남 사장님』으로 제26회 황금도깨비상을 수상했습니다.
그 밖에 지은 책으로는 「고민을 들어줘 닥터 별냥」 시리즈와 『당신의 소원을 들어드립니다』가 있습니다.
그림 문채빈
열세 살 된 고양이의 온갖 방해 공작을 이겨 내고 「고민을 들어줘 닥터 별냥」 시리즈를 그렸습니다.
손도 아프고 허리도 아픕니다. 이 정도면 별냥 박사님이 처방전 한장 써 주셔야 할 것 같아요.
“아르아르옹 모로모로옹 미이야아옹~!”
아, 쓰고 그린 책으로는 「얄라차 생쥐 형제」, 「청소 특공대 다람단」 시리즈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