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설강화 트럭시위 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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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설강화에 대한 jtbc 2차 입장문을 바라본 ‘역사를 지키는 사람들’의 반박문>
jtbc의 입장을 계속하여 기다려 왔으나 2차입장문을 보고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는 상황임이 사료되어 이에 반박문을 게재합니다.
상단은 jtbc의 입장, 하단은 저희 ‘역사를 지키는 사람들’의 반박문입니다.
1. 민주화 운동 폄훼 논란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설강화는 민주화 운동을 다루는 드라마가 아닙니다. 남녀 주인공이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거나 이끄는 설정은 대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80년대 군부정권 하에 간첩으로 몰려 부당하게 탄압받았던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2. 설강화의 극중 배경과 주요 사건의 모티브는 민주화 운동이 아니라 1987년 대선 정국입니다. 군부정권, 안기부 등 기득권 세력이 권력유지를 위해 북한 독재 정권과 야합해 음모를 벌인다는 가상의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1987년 정권의 이야기가 민주화 운동과 관련 없을 수 없습니다. 6월 항쟁의 도화선이 된 박종철 열사의 사망이 1987년 1월, 이한열 열사의 사망은 1987년 7월이며
직선제 개헌을 당시 민주정의당 대표였던 노태우 전 대통령이 발표한 것은 1987년 6월 29일입니다. 또한 공개된 사진에 의하면 일부 배경이 “호수여대”로 등장하고 “해방호수여대”라는 슬로건이 등장합니다. 이는 당시 민주화 운동의 성지 중 하나였던 “이화여대”를 떠올리게 하는 것이 사실이며, 여자 주인공이 그를 “운동권 학생”으로 오인해 치료해준다는 설정이 어떻게 민주화 운동과 관련 없을 수 있겠습니까? 심지어 그 여자주인공의 이름이 대한민국 전체에서 흔지 않은 이름이고 민주화열사로 유명한 인물이라면? 그리고 작가의 모교가 이화여대로 작가 본인이 대학에 재학하던 시절 내내 민주화 운동이 계속되었다면?
이 모든 것이 “착각”이고 “오해”인가요?
3. 이런 배경 하에 남파 공작원과 그를 쫓는 안기부 요원이 주요 캐릭터로 등장합니다. 이들은 각각 속한 정부나 조직을 대변하는 인물이 아닙니다. 정권 재창출을 위한 부정한 권력욕, 이에 적극 호응하는 안기부에 대한 비판적 관점을 부각시키는 캐릭터들입니다. 그러므로, 간첩활동이나 안기부가 미화된다는 지적도 설강화와 무관합니다.
4. 안기부 요원을 대쪽 같다고 표현한 이유는 그가 힘 있는 국내파트 발령도 마다하고, 간첩을 잡는 게 아니라 만들어내는 동료들에게 환멸을 느낀 뒤 해외파트에 근무한 안기부 블랙요원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 인물은 부패한 조직에 등을 돌리고 끝까지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는 원칙주의자로 묘사됩니다.
→ 안기부 요원을 긍정적인 인물로 평가한다는 자체가 언어도단입니다. 그런 인물은 절대 당시 안기부에 발을 붙일 수 없습니다. 이는 나치 중에도 신념 있는 인물이 있었고, 일본 제국이 수립한 만주국의 일제관동군장교에도 독립군을 돕는 장교가 있었다더라-하는 식의 미화에 불과합니다. 매일 매일 무고한 학생들이 고문당하고, 정권을 위해 간첩을 조작해내는 안기부에서 굳이 발을 붙이고 앉아 있는 주요 캐릭터란 과연 어떤 캐릭터입니까? 더더군다나 강직한 성품으로 부패한 조직에 등을 돌린 인물을 안기부에서 과연 그냥 두었을까요? 전 안기부장이 무슨 일을 당했던가요?
또한 당시 안기부 요원들이 해외파트에 근무하면서 당시 군부 정권을 위해 어떤 짓을 했는지는 버젓이 알려진 사실입니다. 국민들이 드라마를 보고 동백림 사건을 연상케 하지 마십시오.
그 인물이 안기부에서 겉으로는 순종하는 척 위악을 부리는 인물이었든, 대쪽같은 사람으로 안기부 내에서 배척을 당하는 인물이었든 그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 될 수 없는 묘사입니다.
→ 마찬가지로 1980년대의 남파공작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는 바 아니라면, 긍정적으로 묘사하는 자체를 그만두시기 바랍니다. 수많은 민주투사들과 무고한 시민들이 간첩으로 몰려 각종 고문과 사회적 매장을 당하고 죽기까지 하는 동안 당신들은 무엇을 했길래 남파공작원이 당시 군부정권에 반대하는 데 일익을 담당했다는 소리나 늘어놓는 드라마를 만들고 계십니까.
5. 극중 캐릭터의 이름 설정은 천영초 선생님과 무관합니다. 하지만 선생님을 연상케 한다는 지적이 나온 만큼 관련 여주인공 이름은 수정하겠습니다.
→ 상기 지적했던바, 그 수많은 우연에도 또 우연이 겹쳐 천영초 선생님을 의도한 바 아니었다고 해도 공개적 사과 정도는 해 주십시오. 그냥 모든 것이 오해였고 너희들이 예민한 것이라며 넘어갈 일이 아닙니다.
위 내용들을 토대로, 이 시간 이후부터는 미방영 드라마에 대한 허위사실을 기정사실인양 포장해 여론을 호도하는 행위를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좋은 작품을 만들고자하는 수많은 창작자들을 위축시키고 심각한 피해를 유발하는 행위라는 사실을 인지해주셨으면 합니다.
→ 허위사실이라고 대중을 협박하기 전에, 당신들이 팔아치우고자 하는 그 87년 6월의 정신이나 되살려보십시오. 애초에 모든 논란은 당신들의 시놉시스와 해명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저희 “역사를 지키는 사람들”은 jtbc에 드라마 설강화의 제작중단과 촬영분 전량 폐기를 요구합니다.
ㅠㅠ방송하지마
배우들도 정신차려라 중국에 귀화할거 아니면.. 남은 이미지마저 조져지기전에..
ㅍㅖ지하라고 ㅡㅡ
폐기해, 안기부에 환멸을 느끼는 '안기부 요원'이 미화 아니면 뭐란 말임
시발 폐지해
폐지해진심
폐기해
진짜 실망이다
미친놈들 진짜
아니 이거 안하면 나라가 무너지길 해 세상이 망하길 해 도대체 왜 계속 붙들고 있는 거임??
폐기해라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