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가을철에 사용하면 좋은 향수 몇 가지를
추천 해 볼께요.
사실 향기만 좋으면 사계절 어떤 향기를 쓰더라도
상관은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실제로 겨울철에 시트러스 계열을 많이 사용합니다.
구매율이 무척 높은 배쓰앤바디웍스에서는
계절별로 시즈널 향기들이 나옵니다.
이 시즈널 향기들의 특징이
봄, 여름에는 플로럴, 시트러스, 프루티
그리고 코코넛계열이 많이 나오며.
가을, 겨울철에는 바닐라, 캬라멜등 달콤한 향기
특히 가을철에는 펌킨계열이 많이 나오더라구요.
저번주말 한 향수모임 주제가 가을 향기였는데요,
그때 소개 받은 아이와 제가 들고 나간 향수
위주로 포스팅하고,
8월달에 휴가 다녀와서 남친한테 선물한
남성용 항수 하나를 더 포스팅 하겠습니다.
샬롯 틸버리 센트 오브 어 드림
용량
및 가격 : 50ml (15만원대)
구매처
http://www.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ctDetail&prdNo=1573205976
향기
톡쏘는 스파이시한 느낌과 상쾌한 느낌이 첫향기로 느껴지며
굉장히 풍부한 엠버, 우디한 향기가 납니다.
아주 많이 유혹적인 느낌을 주는 향기인데요.
모임에서 굉~장히 호불호가 많이 갈렸습니다.
이번 모임에 친구가 들고나온 향수인데요.
저도 처음 보는 브랜드입니다.
나중에 조사해 보니 립스틱, 색조화장품이 유명하더라구요.
보통 향수모임에서 공통적으로 좋아하는 향기들은 있지만
개취는 각양각색입니다.
한 친구가 새로나온 향수라고 들고 나왔는데요,
저를 빼고 2Vs2명이 진짜 섹시한 향기라는 반응과
인위적인 느낌이 너무 강하다는 반응으로 갈렸지요.
많이 쓰이지는 않지만, Iso E Super라는 노트가 들어 있으며
인센스, 엠버, 파촐리등이 노트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자연스러운 향기를 선호해서
조금은 이질감이 느껴졌지만, 섹시한 느낌을
많이 주는 향수라는 점은 인정 합니다.
시트러스, 프루티를 좋아하시면 조금
갑갑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
아닉구달 만드라 고어
용량 및 가격 : 100ml (17만원대)
구매처
http://www.interpark.com/product/MallDisplay.do?_method=detail&sc.shopNo=0000100000&firpg=01&sc.prdNo=2951496185
향기
상쾌한 느낌과 스파이시한 페퍼의 첫향기가 지나면
아로마틱한 민트의 향기가 그린향기와 더불어
아주 고급스럽게 남습니다.
제가 사랑해 마지 않는 아닉구딸의 향수입니다.
요 아이도 위에 포스팅한 샬롯 틸버리 향수와 더불어
지난 번 향수모임 때 소개 받은 아이지요.
이 향수를 들고 나온 친구가 저한테
"이거 옛날에 네가 아주 좋아할만한 민티한 계열의
아로마틱한 향수라서 너 생각 나더라" 라며
제가 제일 먼저 시향하게 끔 배려를 해 주었지요.
톡쏘는 첫향기와 제가 아주 좋아했던
시트러시한 느낌과 민티한 느낌이 자연스럽게
허브틱한 향기로 착향이 됩니다.
여성적인 느낌이라기 보다는 조금은
중성적인 느낌으로 다가오며
가을철에도 좋지만 여름철에 사용해도
싱그러운 느낌을 줄 것 같아요.
막~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가격이 좀 많이 부담스럽습니다.
9월에는 지출이 많았어서 그냥 참기로 했지요
아닉구딸 향수는 가격 때문에
생각보다 잘 모이지가 않네요.
톰포드 벨벳 오키드
용량 및 가격 : 30ml (9만원대)
구매처
http://department.ssg.com/special/tomford/itemView.ssg?itemId=1000013347396
향기
살짝 상쾌한 첫향기가 휙~지나가면
굉장히 달콤한 향기가 플로럴한 오키드 향기와 더불어 남습니다.
잔향의 파우더리한 느낌도 가을향수에 적합하게 느껴집니다.
포근한 느낌, 부드럽고 달콤한 바닐라
약간의무게감..섹시함...이런걸 느꼈습니다.
밤에 더 잘 어울릴 것 같은 향기라고 해요.
톰포드 향수이니만큼 이름값은 하는 것 같구요.
소장가의 말에 따르면 지속력과 전파력도
좋다고 합니다.
고가의 오리엔탈 계열이니, 당연하겠지만요..
무게감 느껴지는 오리엔탈을 좋아하시면
추천합니다
배쓰앤바디웍스 어 싸우전드 위시
용량 및 가격 : 75ml (4만원대)
구매처
http://www.bbworks.co.kr/shop/goods/goods_view.php?goodsno=7331
향기
첫향기는 살짝 상쾌한 느낌이 감돕니다.
뒤를 이어서 플로럴한 향기와 달콤함이 감도는데요.
잔향이 상당히 매력적인 느낌을 줍니다.
달콤함을 머금은 유혹적인 엠버와 머스크 향기가
살내음이 아주 좋은 것 처럼 느껴져요.
어 싸우전드 위시는 9월 하순부터 아주 유용하게
잘~ 사용하는 향수입니다.
달콤함이 있지만, 너무 과하게 달콤해서 머리 아프지도 않고
유혹적인 엠버와 머스크의 조합이 특히 인상적인 향기에요.
특히 잔향으로 남는 엠버의 향기가 과~하지 않고
은근 유혹적인 느낌으로 향기가 남습니다.
작년 어느 때 남친과 데이트 할 때
"와..오늘 너 향수 굉장히 분위기 있어 보인다.
다음에 내친구 000 결혼식장 갈 때 이거 뿌리면 좋겠다"
라는 칭찬을 들었던 향수입니다.
남친은 제가 사용하는 향수에 평가를 자주 하는데요.
첨에는 칭찬만 하는 줄 알았는데,
나름 주관을 가지고 냉정하게 잘 평가를 하더라구요.
좋은 평가를 들어 기분 좋았습니다.
지난 주 향수모임때 고심끝에 제가 가지고 나간 향수입니다.
(저를 포함 5명 중 3명이 가지고 있더라구요..ㅠㅠ)
에어린 엠버 머스크
용량 및 가격 : 50ml (14만원)
구매처
http://www.esteelauder.co.kr/product/11989/28451/AERIN/Amber-Musk
향기
엠버와 머스크향기 그리고 코코넛향기와
약~간의 플로럴한 향기가 잔잔히 남는 향기
이번 향수모임에서 가지고 나온 향기들을
펼쳐 놓고 시향을 했었는데요..
"무슨 엠버 향기 잔치냐? 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엠버 향기가 많이 소개 되었었습니다.
에어린 로더는 에스티 로더의 손녀딸이라고 해요.
가문의 후광(?)을 업고 자신의 이름을 따서
런칭한 향수브랜드입니다.
우리나라에도 런칭이 올해 되었지요.
런칭 했다고 백화점에서 저한테 막~ 우편물 오고
그랬었는데, 일하느라고 미처 가지는 못했습니다.
에어린 향수는 버틀이 모두 동일하며 뚜껑 색상이 달라요.
(앗~! 포스팅이 산으로 갑니다..ㅎㅎ)
향기에 엠버 향기가 제일 많이 느껴졌으며,
저는 벤조인의 발사믹한 느낌도 느꼈습니다.
이름은 엠버 머스크인데, 아주 심~하게
엠버리하거나 머스키 하지는 않습니다.
엠버, 머스크 조합이 매우 섹시하게
느껴지는 향기 조합이지만
에어린 여사는 이걸 좀 부드럽고
예쁜 느낌으로 표현하고 싶었나봐요.
향기는 좋은데, 가격이 좀 과~한것 같습니다.
루 21 리버트 에코 (남성용)
용량 및 가격 : 50ml (2만원대)
구매처
http://www.bbworks.co.kr/shop/goods/goods_view.php?goodsno=8825
향기
아주 살~짝 톡~쏘는 느낌이 신선하게 다가오며
과하지 않은 시트러스 한 느낌에
머스크한 잔향이 잘 조화를 이루어 지적인 느낌을 줍니다.
루 21 향수는 가격에 비해 향기가 월등히 좋아
거의 대부분 수집을 완료한 브랜드입니다.
남성용 향수는 살 일이 거의 없어서
향기를 잘 모릅니다. 하지만
루 21은
그냥 선물하기에 좋을 만큼 가격적인 부담이 덜해서
남친이나 회사동료등에게 선물 하려고 남성용을 사두었지요.
(쟁여 놓은 루21 향수를 휴가 갔다와서 남친에게 선물 했습니다)
남친 몸에서 났던 리버트 에코 남성용은 정말 좋았습니다.
살짝 지적인 느낌도 나면서 잔향은 부드럽고..
계속 맡고 싶은 향기였지요.
(남성용 향수지만 제가 쓰고 싶을 정도)
남친도 매우 만족합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향수들 중에서 제일 좋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회사에서 향기 좋다는 말 많이 들었답니다..ㅎㅎ)
남친에게 부탁해서 데이트 할 때
첫향기랑 잔향을 모두 맡고 싶다고 해서
선물 한 걸 들고 나와 달라고 해서 첫향기와
미들노트, 베이스까지 아주 잘~ 음미 했어요.
리버트 에코라는 향수는 여성용도 나오는데요,
남성용이랑 커플향수로 좋을 것 같습니다.
(향기는 둘이 틀린데, 뭔가 오묘하게 잘 어울립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비교적 이른시간에 리버트 에코를 뿌리고 나올 사람을
만나기로 해서 일찍 글을 접습니다.~
(지금부터 나갈 준비를 서둘러 해야 해서
답글 빨리 못 달 수 있어요~)
첫댓글 혹시 루21 남성용 시향할수있을만한 곳이 있을까요??
베르사체 크리스탈좋아하는데 비슷한분위기뭐있을까요?
루21 사야지
에어린 뚜껑 예쁨 ㅠㅠ 원석인가 그건데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ㅈㄴㄱㄷ 지미추 일리싯 플라워요~
외출시에 향수 그대로 들고다니나요?그리고 몇시간 간격으로 뿌리나요?
싸우전드 위시 한번 사봐야겠어용 아니면 조금 비슷한거에 저렴한거도 있을까용?
루21 카본이랑 리버트에코 둘중에 어떤게 더 부드럽고 은은한 향인지 알려줄수 있을까요?
혹시 향수 얼마나 어디에 뿌려야 자극적이지 않고 은은한지.. 버스 같은 거 타면 어떤 사람이 지나갈 때 되게 은은하게 좋은 사람이 있는 반면 지나가면 역한 사람도 있던데ㅠㅠ
넘나 전문가의 향기가 나는 글인 것...
본문 너무 잘 봤어 !! 근데 혹시 연꽃 향 나는 향수 추천 좀 해줄 수 있을까요?? 내가 섬유유연제 중에 꽃담초 연꽃 향을 쓰는데 그게 향이 너무 포근하고 편안해서 비슷한 느낌의 향수 찾는 중인데 정보가 너무 없어서 ㅠㅠ 글을 보는데 전문적인 느낌도 나고 향수 종류 자체를 깊게 많이 아는 것 같아서 혹시 도움 받을 수 있을까 해서 댓글 남겨요!!
리버트 에코! 진심 소름 돋는다. 나 이거 배송 받음 남성용 여성용 세트로..ㅎㅎ. 향기 둘 다 좋음. 나 이거 포스팅 하려고 사진 찍었는데..
글을 너무 잘써쥬셔요..♡♡♡♡ 감사해요
그리고 귀여운 풍선껌향이 나는 향수찾을수있을까요? 답답하지않고 탁트였는데 러블리하고 상큼한 풍선껌향이요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