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유틸/상사/기계 유재선]
LX인터내셔널
하반기까지는 우호적인 실적 흐름
□ 목표주가 40,000원, 투자의견 매수 유지
LX인터내셔널 목표주가 40,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자원과 트레이딩/신성장은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물류에서 이익 개선 흐름이 확인될 전망이다. 지난 2분기에 컨테이너 운임지수가 지속적으로 우상향 흐름을 형성했기 때문이다. 다만 SCFI는 7월 3,700pt대 고점을 기록한 이후 최근 2,100pt대 수준까지 하락한 상황으로 특별한 이슈가 없다면 하반기 이후 이익률 추세는 점차 하향될 가능성이 높다. 2024년 기준 PER 3.5배, PBR 0.4배다.
□ 3Q24 영업이익 1,480억원(YoY +132.8%) 컨센서스 상회 전망
3분기 매출액은 4.3조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18.3% 증가할 전망이다. 원/달러 환율과 인도네시아산 유연탄 가격이 전분기대비 소폭 하락한 반면 호주산 유연탄과 해상운임지수 상승분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영업이익은 1,480억원으로 전년대비 132.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3Q23 나타났던 자원 부문 일회성 비용 및 주요 가격 지표 하락에 따른 부진의 기저효과를 감안할 필요가 있다. 유연탄 가격은 유의미한 변화가 없지만 지속되는 증산 기조에 더해 최근 나타난 유가 하락은 자원 부문 마진 안정화에 기여할 가능성이 크다. 트레이딩/신성장은 환율 하락에도 석탄 트레이딩의 안정적 실적과 우호적인 IT 패널 가격으로 인해 양호한 추세가 기대된다. 물류는 7월부터 해상운임지수가 둔화 국면에 진입했지만 실적에 반영되는 시차를 감안하면 4분기까지 양호한 마진 유지가 가능할 전망이다.
□ 중국 경기 부양과 미국 동부 항만 파업 진행 경과 및 영향 확인 필요
호주산 유연탄 가격은 8월 일시적 반등 이후 재차 조정되는 흐름에 있으나 톤당 140달러 수준에서 제한적 변동을 나타내는 중이다. 인도네시아 저열량탄 가격은 소폭 낮아졌지만 큰 변화 없이 BEP 이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유가는 WTI 기준 3분기 75.9달러/배럴로 직전분기 80.6달러/배럴 대비 5.8% 낮았고 최근 70달러를 하회하는 모습이다. 석탄 생산 비용 중 중장비 운전과 관련한 유류비가 유의미한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지금의 유가 약세는 추후 마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 전망이다. 물류 부문은 올해 하반기를 정점으로 점차 마진이 하락하는 구간에 진입할 여지가 많다. 한편 10월 미국 동부 항만 노조 파업이 예정되어 있고 중국 경기 부양 정책 발표 이후 유럽향 운임이 급등하는 모습이다. 2024년 상반기 운임 상승이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라는 이례적 상황에서 비롯된 것처럼 이번 이슈로 인한 운임 방향과 지속 여부가 향후 실적과 주가를 결정할 주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 링크: https://url.kr/nrm4j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