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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솔 문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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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창작♡♡교실 아름다운 사람들
덕유 추천 0 조회 61 23.05.28 06:46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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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5.28 10:56

    첫댓글 멀리서 뒷짐지고 서 있다가 내가 넘어지려 하면 달려와

    붙잡아 주시는 스님. 내가 짜준 털조끼가 너무나 고급스럽고

    아까워 노스님께 드렸다며 미안해 하신다.

    세상 만물은 나의 소유될 수 없으니 욕심부리지 말고

    살아가지시며 등을 다독거려 주실 때 나는 공평한 세상에

    대한 자신감이 인다. 나의 눈빛만 보아도 어디가 아픈지

    무엇을 걱정하는지 집어 내실때 나는 든든한 산속에 안겨있는

    편안함을 맛본다.

    옷과 화장품은 나의 겉사람을 치장해주지만 스님의 말씀은

    나의 속내를 바르게 잡아주며 좀더 멀리 인생을 바라보게

    하는 내친구 은봉스님.

    가을이 깊어 갑니다.

  • 23.05.29 06:41

    한 잔의 차를 준비해 놓고 전화를 하는 친구, 가끔 오셔서 거실을 그득하게 해주셨다 가시는 시아버님, 우리 집 대문 앞까지 쓸어주시는 옆집 아저씨, 그냥 지나치기에는 소중한 분들인데 나는 그동안 너무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였다.
    병원에 누워 있을 때는 몸만 건강해지면 모두를 사랑하고 봉사하며 살리라 다짐을 했었다. 그러나 얼마가지 않아 다 잊고 살아가는 인생.
    언제나 새로운 날처럼 살기를 다시 한번 기도하며 나의 마음에 좋은 사람들을 채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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