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송과 비난

[abigail]

칭송과 비난

“무지하고 어리석은 사람으로부터 칭송(稱頌)을 듣기도 하고 유식하고 바른 사람으로부터 비난(非難)을 받기도 한다. 무지하고 어리석은 사람의 칭송 보다는 유식하고 바른 사람의 비난이 더 낫다.”<아함경(阿含經)>.

세상 뭇 사람들의 칭송을 좋아하지 말고 세상 뭇 사람들의 비난을 두려워하지 마라. 예수 그리스도는 많은 사람들의 칭송과 추종을 받았지만 반면 많은 사람들의 배척과 박해를 받았다. 어느 누구도 세상 모든 사람의 칭송을 받을 수는 없다. 다만 두려워 할 것은 하나님의 칭찬이 아닌 저주(詛呪)를 받아 진리의 길에서 멀어져 지옥과 같은 여생(餘生)과 지옥에서의 내세(來世)의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진리를 탐구하고 깨달아 알고 그 진리에 따라 살 때에만 참된 행복이 따라 온다. 그러므로 우리가 언제나 진리 안에 있으면 자유로움을 누리게 되는 것이다. 인생을 복잡하게 살 일이 아니다. 진리는 언제나 단순 명료하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는 말하기를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한복음 8장 32절)”라고 한 것이다.

「논어(論語) 안연(顔淵)」에 공자가 말하기를 “극기복례(克己復禮) 비례물시(非禮勿視) 비례물청(非禮勿聽) 비례물언(非禮勿言) 비례물동(非禮勿動)”이라고 하였으니, 이는 “사욕(私慾)을 이겨내고 본연의 예(禮)로 돌아가라. 예(禮)가 아니면 보지 말고, 예가 아니면 듣지 말고, 예가 아니면 말하지 말고, 예가 아니면 행하지 말라.”는 의미이다.

여기서 말하는 ‘예(禮)’란 하나님이 창조하신 대자연의 이치와 이를 바탕으로 한 인륜도의(人倫道義)를 말하는 것이니, ‘예(禮)’를 알고 ‘예(禮)’를 따라 살라고 하는 것은 다름 아닌 진리를 알고 진리에 따라 살아가라는 의미이다.

과거 우리 조상님들은 ‘예(禮)’를 따라 살 것을 크게 강조하여 국보 1호 남대문의 현판에 ‘숭례문(崇禮門)’이라고 크게 써 놓은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 후손들은 이런 ‘예(禮)’를 배우고 지키는 일에 소홀하니 이는 대단히 어리석은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 모두가 ‘예(禮)’를 지키고 살 때에 하나님의 법도가 주변에 널리 퍼져 모두가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름답고 값진 인생을 살고자 한다면 진리를 탐구하고 ‘예(禮)’를 배우고 이에 따라 살아가라. 세상의 온갖 잡다한 말들과 이론들에 현혹되지 말라. 역사상 모든 철학들이 모두 완전한 것들이 아니니 니이체니 쇼펜하우어니 칸트니 하는 말에 너무 현혹되지 말라. 그들의 말은 난해하나 그저 그 일부분의 진리에 해당될 뿐이다. 다만 역사적으로 입증된 불멸의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중심으로 이를 증명하는 인류역사상 불멸의 성인(聖人)들의 불멸의 말씀을 기초로 하고 살아가라. 우리 조상님들 중에도 그런 성인(聖人)의 반열에 들어가는 분이 있으니 바로 세종대왕이시다. 우리는 세종대왕의 가르침과 정신을 근본으로 삼아 살아감으로 아름다운 나라, 하늘의 축복을 받은 나라를 이루고 복된 삶을 살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오늘날 풍전등화(風前燈火)와 같은 처지에 놓은 우리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에는 근본적으로 국민정신문화개혁운동이 절실한데, 이는 다름 아닌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건국정신, 정직·사랑·검소·성실의 청교도정신 그리고 애민(愛民)·충효·인경(仁敬)·과학으로 대변되는 세종대왕정신을 그 바탕으로 해야 한다고 본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남들의 칭송이나 비난에 흔들리지 말고 오로지 진리에 입각하여 살아 갈 때에 참다운 행복이 찾아오는 것이며, 당연히 국민 모두의 행복을 위해 우리나라를 진리의 반석위에 선 건실한 나라로 재건해야만 하는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길이요 후손들에게 할 일을 다 하는 것이다.

2025. 3.17. 素澹